마법사(남) 통합
아이라1 | 날짜 : 2020-12-18 10:51 | 조회 : 62124 / 추천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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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마스터] TP의 문제점던파의 Tp는 100렙, 풍운투극 클리어 기준 총 53포인트를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개별스킬의 데미지 증가를 위해 배분을 선택할 수 있는 자원입니다.
과거에는 tp투자를 통해 스킬의 구조가 변하거나 하는 등의 특색있는 변화를 만드는 자원이었지만, 문제가 있는 스킬을 tp 투자시 개선되게 만드는 등 개발자들이 자원의 관리에 대한 형평성 측면에서의 고려가 하나도 없이 지들 내키는 대로 만들어 놓는 바람에 심각한 밸런스 불균형의 원인이었고, 이제는 대부분 tp로 인해 스킬 프로세스를 바꾸는 부분은 스킬에 통합, 제거되고 단순히 데미지를 증가시키는 역할이 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히 tp를 데미지만을 증가시키는 역할로 만들었음에도 여전히 tp는 밸런스측면에서의 불균형을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직업들의 스킬 계수를 평균대비 수치로 간략화 시킨 하나의 배열을 가정해보겠습니다.
{상급기, 상급기, 중급기, 중급기, 하급기, 하급기}
예를 들어 모든 스킬의 계수가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캐릭터는 {100, 100, 100, 100, 100, 100} 정도로 볼 수 있을겁니다.
다만 던파의 캐릭터들 대부분은 저런 평준화된 계수 구조가 아닌 약간씩 차별화된 계수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상급기가 평균보다 강한 대신 중급기나 하급기가 약하던가, 혹은 반대로 중급기나 상급기가 평균보다 강한 대신 상급기에서 계수가 평균보다 낮거나 하는 식으로요.
계수구조에 차별을 두는 것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차별화된 계수구조와 무관하게 캐릭터가 갖는 최대한의 딜 포텐셜이 유사하면 밸런스상의 문제가 있다고 보긴 어렵죠.
그러면 여기서 tp가 갖는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두가지 배열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한 직업은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반면, 다른 직업은 상급기가 약한 대신 이에 대한 보정으로 하급기가 강하게 책정되었습니다.
{100, 100, 100, 100, 100, 100}과 {80, 80, 100, 100, 120, 120}이면 적당하겠네요.
그리고 여기서 tp라는 추가적인 자원으로 계수를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단 tp투자는 두가지 스킬에만 가능하며, 상급기에는 불가능하고 중급기와 하급기에만 가능하다는 가정을 넣겠습니다.(실제 tp투자는 70렙 스킬까지 가능하니 조금 현실성이 떨어지는 가정이긴 합니다.)
두 직업 모두 딜 포텐셜을 최대화 한다고 가정하면 첫번쨰 직업은 tp 투자로 {100, 100, 150, 100, 150, 100}정도가 될거고 다른 직업은 {80, 80, 100, 100, 180, 180}이 될 겁니다.
분명 tp가 있기 전에는 딜 포텐셜은 600으로 동일했습니다.(100+100+100+100+100+100 = 600, 80+80+100+100+120+120=600)
그런데 tp라는, 일견 보기에 형평성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어보이는 자원이 추가되자 딜 포텐셜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100+100+100+150+100+150 = 700, 80+80+100+100+180+180 = 720)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tp의 선택이 특정 스킬 구간으로 제한되고, 또한 tp가 적용되는 모든 스킬에 대해 동일한 배율의 데미지 증가를 제공하는데 반해 스킬의 기본값은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시에서는 100과 120의 차이였지만 현재 던파에서는 동렙제 스킬임에도 50%, 80%의 격차가 나는 스킬들이 있습니다. 스킬간 격차가 심해질수록 tp가 야기하는 불균형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결국 현재 데미지 증가만의 역할을 하고 있는 tp 시스템은 직업간 차별화된 계수구조가 존재하는 한 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점으로 인해 밸런스상의 불균형을 필연적으로 만들어 냅니다.
뜬금없이 스위프트마스터 게시판에서 이 얘기를 왜 하고 있냐면, 이 tp 시스템이 존재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스위프트마스터의 약함을 더욱 격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설명에서처럼 스위프트마스터의 계수를 평균대비 수치로 간략화 시켜본다면 대충 {105, 105, 70, 70, 90, 90}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상급기는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거나 약간 높은 반면 중급기와 하급기가 박살나있어 기본적인 딜 포텐셜이 다른 직업에게 밀리고 있는데, tp마저도 선택이 제한됨으로써 더 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tp시스템을 아예 삭제하는 것입니다. 현재 룬과 탈리스만이 추가되면서 tp는 극히 일부분의 직업(수라의 극빙 등)을 제외하곤 배분의 선택으로 유의미한 경험의 차이를 유발하지 않는 불필요한 자원이 됐습니다. 혹은 모든 캐릭터에게 tp에서 얻는 이득을 평준화시키는 방향 전체적인 tp시스템을 재조정 하는 방법도 있을겁니다.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스위프트마스터의 현재 계수 체계는 게임 전반적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패널티를 입는 구조이기 때문에 95제 5%상향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었다는 겁니다. 어떤 식으로든 손해보는 딜 포텐셜을 스킬을 뜯어고치던가 패시브를 뜯어고치던가 해서 보정을 해 주었어야 했는데, 이 정신병자새끼들은 진각 패시브로 생존력 강화랑 범위증가를 주고 자빠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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