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남) 통합
무스비쑥국새 | 날짜 : 2019-05-30 07:09 | 조회 : 4254 / 추천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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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메이지] 밑에 경단님이 작성한 글 지인인데요. 뱀파 충분히 시너지 탑이라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던파조선에 아마 처음 글써보는거 같은데요 반갑습니다. 본캐가 쿠노이치라 밸런스패치관련 글도 찾아볼겸 던파조선 들어왔다가 지인이 블메게시판에 글 썼었다는게 생각나서 들어와 봤어요. 본론부터 말하면 지인분이 쓴 댓글에 4분 모두 블메의 좋은 성능을 부정하는 댓글을 쓰셨는데, 전 절대 블러드 메이지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지금 프레이-이시스 레이드처럼 20초 그로기, 이전까지 누적딜 메타에서는 오히려 탑급 맞다고 생각하네요. 밸런스 패치도 프레이 레이드에 맞춰서 되었거니와 현재 최상위 컨텐츠가 프레이 레이드이므로 그 기준으로 글 작성해 보겠습니다
1. 현재 블러드 메이지는 눈에 띄는 단점이 없는 캐릭터입니다. 블러드 메이지 자체가 구조적 문제를 많이 안고 있는 캐릭터인건 맞습니다. 일부 혈기 흡수기술들은 DPS가 낮고, 커럽션같은 애물딴지 스킬은 빗나가는 경우도 허다하죠. 하지만 현재 던파의 레이드들은 예전 안톤이나 루크가 아닙니다. 핀드워 이후로 누적딜 후 그로기 메타로 게임의 방향성 자체가 달라졌고, 맞추기 힘들거나 빗맞추기 쉬운 스킬도 네임드들이 그로기 시간동안 가만히 멈춰서 샌드백처럼 맞아주기 때문에 이젠 못맞추면 자기 손이 문제인 시대가 되었죠.
이렇듯 프레이 레이드는 블러드 메이지가 딜을 넣는 데에 있어서 단점을 상쇄시켜줌과 동시에 블러드 메이지가 지닌 잠재력을 가장 높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첫째로, 네임드들 패턴 후 그로기 나오기 전까지 짤딜스킬(릴리악,쉬카리) 꾸준히 넣어주면 딜지분 상당합니다. 실전에서 프레이 쩔박을때 네임드들한테 릴리악은 30회 이상씩 사용 가능합니다. TP찍으면 실제로도 딜표 상위권에 위치하는 스킬이구요. 블러드 메이지가 최근 패치 전까지는 그저 그런 특색없는 시너지+홀딩캐릭터였지만, 저 포함 모두가 무시했던 릴리악 등의 기본기 딜상승으로 인한 누적딜은 그로기 전 들어가는 짤딜이 1그로기이냐 2그로기이냐를 결정하는 현재의 메타에서 굉장히 높은 위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최신버전 딜표인데요. 먼저 시너지 캐릭터임에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섀도우댄서, 용독문주를 제외하고는 블러드 메이지는 충분히 상위권에 속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에도 작성했듯 다른 최상위권 시너지캐릭터들에 비해 20초 딜이 5%가량 부족하지만, 늘 말했듯 이젠 블러드 메이지의 아이덴티티중 하나인 짤딜과 누적홀딩딜로 충분히 만회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딜표가 모든 걸 대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전 딜표에서는 무녀와 더불어 꼴지 언저리에 처박혀있던 예전보다는 훨씬 나아진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블메는 퓨딜이 아닌 시너지 캐릭터입니다. 딜이 제일 중요한 퓨딜은 딜표로 순위 매기는게 장땡이지만, 시너지 캐릭터의 경우 늘 강조하듯 20초 순딜보다는 시너지 캐릭터가 가진 유틸성 + 짤홀딜까지 감안해서 전체적인 활용도를 매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연 블메의 유틸성은 다른 시너지 직업에 비해 암제와 더불어 독보적인 수준이구요.
또한 혈기 흡수기의 낮은 DPS도 상향된 혈기 소모기와 2각딜 + 누적 짤딜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수준까지 상향되었습니다. 혈기 흡수기는 대부분 블러드 메이지가 선딜,후딜로부터 자유로운 설치기이기 때문에 20초 딜을 우겨넣는데에 있어서 오히려 일장일단이 있다고도 볼 수 있죠. 물론 이건 혈기 흡수기 자체가 좋아졌다기 보다는 그로기 메타로 인한 간접상향이지만요. 물론 시너지 캐릭터인 탓에 전체 딜량으로 보면 확실히 퓨딜의 누적 딜량에 밀립니다만, 시너지 캐릭터가 퓨딜에 준하는 딜량이 나온다면(용독문주,소울,섀댄 등의 문제되는 캐릭터들처럼) 오히려 그게 문제가 있는거겠죠? 특히나 이번에 2퓨 1시 패치로 인해서 엥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시너지 캐릭터에게 그렇게까지 딜 지분을 기대하기는 힘들게 되었습니다. 작정하고 2시너지 파티로 짜는게 아닌게 말이죠.
그리고 다음으로 블러드 메이지의 걸출한 생존기입니다. 블러드 메이지는 던파를 통틀어서 암제의 하이딩과 비견될 정도거나 그보다는 약간 모자란 최상위급 생존기 크리핑을 갖고 있죠. 쿨타임도 짧고 선딜,후딜도 없거니와 사용후 0.3초간 적들이 블메를 인식하지 못하기까지 합니다. 이시스 일반패턴을 피하기에도 좋고, 쌘비구름에서 위험한 상황에 앞 바라보고 쓰기만 해줘도 위험상황을 벗어날 수 있죠. 이 외에도 알케토 일반패턴, 크리핑 후 알케토 카운터 노리기 등등 활용법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최소 프레이 레이드를 보내보신 분이라면 이 레이드에서 크리핑이 얼마나 유용한지 아실 거에요.
정리하자면 지금 프레이-이시스 레이드가 최상위 컨텐츠인 메타에서 블러드 메이지가 가진 특출난 단점이랄게 없습니다. 오히려 전 시너지 캐릭터인데다가 + 홀딩 스킬 준수하고 + 짤딜도 좋은데다가 + 딜상승 패치로 20초 그로기딜도 나쁘지 않고 + 최상위급 생존기까지 갖고 있는 블러드 메이지가 패치 이후 뭐가 부족한건가 싶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지인에게 탑이라고 말했었네요.
2. 현재 파티구조에 있어서 블러드 메이지를 환영하지 않을 공대장은 없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이유로 난 남법사가 그냥 싫어! 라거나 그냥 이유없이 블러드 메이지 자체가 마음에 안들어! 하는 경우는 어쩔수가 없어요.
그런데 그게 아닌 이상, 현재 프레이 쩔팟이던, 일반 공팟이던 프레이 레이드 패턴을 몰라서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아닌 이상 블러드 메이지를 공대장이 마다할 이유가 없는 시대가 왔습니다. 물론 블러드 메이지 자체가 안톤이나 루크때도 사람이 없어서 그렇지, 구인할 때 인식 자체는 나쁘지 않은 캐릭터였는데요. 여러 패치를 거치면서(자체 딜 상승, 물공 한정 방깎에서 마공 포함, 시너지 캐릭터들의 전체 딜량 3%상승 패치 등) 프레이 레이드에서는 수많은 유틸성과 함께 환영하면 환영했지 도무지 받지 않을 이유가 없는 캐릭터가 되었다 생각합니다.
이렇듯 제 생각에는 패치를 거치면서 직접적이던 간접적이던, 장점만 수두룩하고 단점은 찾기 힘든(그나마 커럽션이 빗나갈때가 잦다? 이것도 언급했듯 그로기 메타에서는 단점이 아니죠) 블러드 메이지가 시너지 캐릭터 중 탑급이 아닐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캐릭터들처럼 뭐 시너지를 묻히는데에 특출난 조건부가 있어서 귀찮은 것도 아니고, 생존기 좋고, 짤딜 좋고, 20초 딜표 괜찮고, 홀딩도 잘합니다. 특히나 블러드 메이지는 무녀라던가, 아이올로스 등 다른 시너지 캐릭터들처럼 홀딩할때 몹의 위치를 과도하게 옮기거나 하는 것도 아니에요.
저도 패치 이전까지는 블러드 메이지란 캐릭터에 대해 키우면서도 굉장히 부정적이었지만, 여러 패치 거친 지금은 정말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의 잠재력과 활용성이 당대의 PVE 컨텐츠에서 메타에 부합한다면 충분히 탑급입니다. 특히 지인분 글에 댓글 쓰신 4분은 뭐가 그렇게까지 블러드 메이지에 대해 불만인지 진지하게 토론해보고 싶고요. 다른 분들도 의견 있으시면 의견 주세요. 원색적인 비난이나 인신공격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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