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멘션워커] 어센션 밸패 필수 외치기

작년 9월부터 강화패치 전까지, 고댐 3대장, 씹지강캐 리스트 하면 꼬박꼬박 언급되는 캐릭터가 어센션이었습니다.

그렇게 자주 언급되고도 어센션은 유저가 없었습니다

추측컨데, 어센션이 어딘가 어렵고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센션이 기존의 던파 캐릭터와 다른 구조를 가진, 운용형 캐릭터입니다

어센션에겐 '차원석'으로 스킬들을 변형하며 싸우는 컨트롤형 마법사이며, 이는 개발사 노트에도 명시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차원석 소모는 '스킬강화'와 다릅니다.

차원석을 소모하면 스킬이 강화되는 경우(시공폭뢰- 대신 폭탄처럼 모습이 변형되고, 2초의 딜레이를 얻음, 사상 2각-대신 시전시간이 2배로 뜀)도 있고,

몹몰이 기능이 추가되는 경우(액시던트, 실루엣)와, 딜이 약해지지만 유틸을 얻는 경우(포지스톤, 칼레이도) 스킬이 180도로 달라지는 경우(차원광, 사상 2각) 도 있습니다. 어센션을 제대로 플레이하려면, 차원계열 스킬이 각각 차원석을 소모하면 어떻게 달라지는 지 이해해야 합니다

이 차원광을 무한정 쓸 수 있느냐면 그건 아닙니다. 차원광은 몹을 타격하면 최대 7개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2각을 하면 차원석 2개를 기본으로 주니 차원석 확보가 (전보다) 쉬워지지만, 무턱대로 낭비하다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어센션 유저들은 이 점을 항상 유념하고있습니다. 또한 차원석의 사용 유무가 스킬 운용을 다르게 만들기 때문에, 어센션은 스킬 하나하나 사용하는 데에 신중을 가해야합니다.

여기다 운명왜곡이라는 패시브를 끼얹어봅시다. 이 운명왜곡 3게이지를 획득하는 방법 '자체'는 간단합니다 몹을 차원계열 스킬로 타격하면 됩니다

때문에 어센션이 수련방 누골뽕을 뽑으려면 항상 근처 쓰레기 통을 때려 이 운명왜곡 3게이지를 채웁니다

어센션의 최대 딜링을 뽑기 위해서라도 이 운명왜곡 3게이지는 필수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몹이 없는 방이거나, 다른 딜러들이 몹을 순삭시킬 경우 어센션이 왜곡 3게이지를 쌓을 방법이 전무합니다

또 어센션에겐 미스트라는 스킬이 있습니다. 이 미스트를 붙이면 붙인 대상에게 증뎀과, 여타 다른 스킬들(칼레이도, 할리퀸, 자장가)를 좀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숙련되면 모를까 미스트를 붙이는 것은 디멘션을 갓 입문한 초보자들에겐 까다롭습니다

거기에다 니알리 계열 스킬들은 자칫 잘못 쓰면 캔슬되기 때문에 (칙잇-자장가, 칙잇 홀딩이 풀림), (자장가-칙잇, 자장가에 후딜레이가 있기 때문에 너무 빨리 쓰면 자장가가 캔슬됨), 니알리 계열 스킬을 쓰려면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니알리가 상태이상에 걸리거나 죽으면 스킬이 캔슬되거나 (니알리 쿨타임 20초 동안) 주력기인 칙잇과 자장가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어센션은 제 몸 건사하기도 바쁜데 여친의 생존유무에 신경써야합니다

어센션으로 딜을 하려면,

차원석을 사용하면 달라지는 차원계열 스킬의 이해도,

차원석은 마구잡이로 사용하면 안되니 아껴써야하고,

네임드 몹 마다 미스트를 붙여줘야하며

딜링 최대 출력을 위해 몹을 찾아 해매며 운명왜곡 파동 3게이지를 맞춰야하고

니알리 계열 스킬이 (본인이 의도치 않게) 캔슬되지 않겠끔 주의해야하며

니알리의 건강 및 생존을 관리해야합니다

차원석에 따라 달라지는 스킬들과 미스트, 니알리 스킬 캔슬에 대해서는 어센션의 매력이며 컨트롤의 문제라고 간주하겠습니다

어센션의 문제점은 운명왜곡 그리고 니알리 생사입니다

앞서 말했듯 어센션은 컨트롤형 마법사로, 차원석이란 특이한 특성 때문에 스킬 하나하나에 신중을 요합니다

그런데 차원석 생성 조건은 몹을 타격해야 하는 거고, 운명왜곡 스킬 풀 3스택 조건은 '(개별 쿨타임이 긴)차원계열 스킬을 몹에게 맞춰야' 하는 겁니다. 어센션은 스킬을 난사해선 안되는 캐릭터입니다. 이런 애에게 끊임없이 몹을 찾아다니며 몹을 때려야하는 조건부를 달다뇨 

그리고 니알리는 어센션에게 양날의 칼입니다

니알리는 물몸인 어센션을 대신하여 탱커를 자처하고, 지루할 수도 있는 육성기간동안 활력을 불어넣어줍니다

그러나 이 니알리는 레이드에서 트롤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어센션 플레이어들은 니알리의 트롤링을 방지하기 위해 대개 티타임을 켜두고 플레이하죠

더구나 위에서 언급했듯, 니알리가 상태 이상에 걸리거나 죽으면 주력기인 칙잇과 자장가가 캔슬되거나 20초동안 쓸 수 없습니다

니알리 쿨타임 20초 동안 어센션은 손가락 빨며 다른 차원계열 스킬로 어거지로 버텨야합니다

그리고 어센션의 1 2각은 어딘가 고장나있습니다

시전기간이 각각 7초, 8초로 던파 직업군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깁니다. 아니 손꼽을 필요도 없이 당장 얘보다 시전시간이 긴 직업군이 있긴 하나요.

1각 노사상2각이 설치형이라는 매리트가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매리트가 무색해보일 정도로 딜링능력은 감소하고 막타비중에 쏠려있어서 막타를 맞추지 못하면 딜의 반이 날라갑니다

사상 2각은 어센션 문제점의 핵심이자 어센션 인식뽕의 주범이니 이 녀석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어센션의 사상 2각은 센 편입니다

강화 패치 및 여타 상향패치를 걸쳐도, 어센션의 사상 2각 딜링은 전 직업군 51개중 13위로, 그래도 중상위권에 속합니다

그러나 이 사상 2각의 시전시간은 무려 8초입니다 그래서 맞추는 것 조차 불가능합니다. 시동 모션은, 어센션이 니알리를 하늘 위로 올리고, 그 니알리가 차원을 열어 포격을 두 세번 떨군 뒤에, 집중포격 하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니알리를 어센션이 공주님 안기로 받아주는 겁니다

사상 2각을 시전하는 동안 어센션은 자기홀딩 때문에 움직이질 못합니다. 수련방 누골은 착하게도 가만히 맞아주지만, 레이드의 몹들은 포격을 맞다가 어떤 패턴이 발동할 지 모릅니다.

여태껏 어센션 유저들은 이 불편한 상황들을 무식하게 쎈 딜링으로 메꿨습니다 딜로스가 심하지만, 그만큼 딜이 다른 캐릭들보다 지강했으니까요

이제 여타 패치들로 인해, 그토록 자랑하던 어센션의 딜링도 중간입니다. 각성기에 치중된 딜링 때문에, 무큐기와 기본기의 딜링능력은 하위권이라 해도 무방힙니다.

 그러나 이 중간정도 되는 딜링을다 맞추지도 못합니다. 기존에 딜로스가 심한 구조는 전혀 개편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어센션의 인식은 희한하게도 여전히 강화 패치 전의 인식에 머물러져있습니다. 꿀을 빨기엔 어센션의 컨트롤 조건부가 너무 까다롭기 때문에, 지금은 코어유저만 남아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번 밸패 때 제대로 패치를 받지 못하면, 앞으로 어센션의 미래가 어떨지 장담하지 못합니다

제발, 개선되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