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멘탈바머]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역시나 상황이 이렇게 되는군요.

소수(하지만 이게 워록유저의 9할) 워록분들이 다양한 개편안 내주실때 제가 댓글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저는 올 1월에 던파를 시작했고 이계도 별로 돌지않는(물론 워록의 이계셋템 효율이 오로바스는 커녕 성불칸보다도 특별히 더 나을게 없다고 생각해서 였지만) 상당히 라이트한 유저라 그냥저냥 이번 패치에 만족합니다만 남법사 나올 때 부터 하셨던 워록 유저분들은 이번 패치에 실망이 크신거 같습니다.

2차 피드백 공지사항 말미에

"하지만 미리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23일의 업데이트가 캐릭터 밸런스 업데이트의 끝이 아닙니다.

본 서버의 업데이트 이후에도 여러분의 의견에 따라 추가적인 밸런스 조정이 있을 예정이며, 특히! 많은 분들께서 건의해 주셨던, 스킬의 구조 변경이나 신스킬의 추가 업데이트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액션 쾌감 던전앤파이터의 명성에 걸맞는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으시더라도 게시판에 다양한 의견, 특히 스킬의 문제점이나 개선 아이디어 등을 남겨주시면 진행되고 있는 기획에 추가하여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제언 부탁드립니다."

라고 써있는데 여러(라고 쓰고 소수라고 읽는다.) 워록 고수님들이 더 하실 수 있는게 솔직히 없어보입니다.
악쓸만큼 쓰셨습니다. 유저수도 적은데 고생들 하셨지요.

저는 워록의 컨셉을 마법난사로 봤기 때문에
데미지보다도 스킬포인트와 딜레이에 초점을 맞춰서
속성발동을 아예 하향해서 평타보다도 스킬 난사로 싸우는 게 어떨까 생각했지만
이번 2차 피드백에서 보듯이 밸런스 패치진의 생각이 그건 아닌거 같구요.

밑에 엘레인님 글에서는 밸런스 패치진이 생각하는 워록의 컨셉이 누커인거 같다라고들 하시는데
그럼 이번 수치적 개편 기간에 스킬 표기데미지를 최소한 60%는 상향했어야 합니다. 최소한요.
근데 그것도 안해줬죠(패치진이 뭘 하겠다는 건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기능적 개편 기간에 워록을 갈아 엎어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ㅋㅋㅋ 솔직히 기적에 가깝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이 얘기가 위로로 적당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던파는 어차피 망해가는 게임입니다.

그냥 가볍게 즐기다가 떠나시면 됩니다.

물론 물적으로 심적으로 투자한거 많으시겠고

소수 직업으로서의 자부심 등등 많으시겠지만

이딴 직업 때려치시고 칼잡이 하러 가세요.

기능적 개편 기다려봐야 별 소용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