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멘션워커] 일러가 취향이라 디멘션워커를 해봤는데...

얘가 왜 괴물을 부르는 스킬이 그다지 없는지 대강 추측이 가능하네요.

스킬 트리와 스킬마다 써진 디멘션워커의 소감으로 미루어볼 때 얘는 기본적으로 차원학을 연구하는 마법사(스스로 괴짜라고 하니까 아마 비주류 학문인 것 같네요)인 것 같습니다.

디멘션 할로우를 얻은 게 모든 일의 시작이고요.

증거라고 할 것도 없지만 전직 패시브인 디멘션 할로우를 보면 이런 글귀가 써져있죠.

[광기의 흔적인가, 아니면 내 과오인가?]

그리고 20레벨에는 금단의 니알리를 얻는데, 글귀가 '그쪽에서 먼저 다가온 것 같다.'라는 걸 보면 사실 디멘션워커 자체는 괴리계 소환에 별 재능이 없다는 걸 대강 추측할 수 있습니다. 

30레벨 할리퀸을 보면 좀 흥미로운 내용이 있는데, 이게 기본적으로는 니알리가 앞으로 죽 나가지만(핀포인트 러쉬처럼) 디멘션할로우가 걸린 적에겐 순간이동해서 때립니다.

그리고 금단의 니알리의 선행 스킬은 디멘션 할로우죠. 

디멘션 할로우는 획득 시 디멘션 워커의 발 밑에 붙어있습니다.

디멘션 할로우가 걸린 디멘션 워커를 처음에는 먹이(?)인 줄 알고 왔다가 의외로 맘에 들어서 계약을 맺은 게 아닐까요?

그리고 할리퀸과 동시에 얻는 스킬인 크로울링 미스트를 보면 이거 선행이 니알리입니다.

즉 이후 사용하는 괴리계 스킬은 니알리에게 배운 게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디멘션워커 본인의 실력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고, 그 한계도 명확하죠.

(각성기에서는 크툴루 같은 걸 부르지만, 설명을 보면 '억지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잠시 이야기를 바꿔서 차원계 스킬 트리를 보죠.

한계가 명확해 니알리의 도움을 받는 괴리계에 비해 차원계는 자기 주종목(?)인 만큼 굉장히 충실합니다.

1. 액시던트 -> 차원광 -> 시공폭뢰 -> 포지트론 블래스트

이 스킬들의 공통점은 '공간을 열어 뭔가를 한다.'라는 겁니다. 게다가 뒤로 갈 수록 공간 유지 능력이 발전하는 게 보입니다. 차원석을 사용하면 더 안정되는 듯하고요. (특히 시공폭뢰의 경우는 극과 극....)

2. 오버센스 -> 실루엣 ->칼레이도스코프

이쪽은 이미지를 투영, 방출하는 계열 같습니다. 그런데 칼레이도스코프에는 '쓰면 피곤하다.'라는 말이 써있죠. 그를 증명하듯 이쪽 계열은 칼레이도스코프에서 더 발전하질 않습니다. 과연 약쟁이...

3. 텔레포트 -> 디멘션 리프 -> 차원회랑

딱 봐도 순간이동 계열인데, 차원회랑 텍스트에서는 욕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여기서 더 발전하질 않아요-_-;

4. 포지트론 블래스트 + 패러사이트 스웜 -> 패러다임 디토네이션

패러다임 디토네이션은 디멘션 할로우가 걸려있는 적이 없다면 사용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 때문인지 이 스킬은 게이지를 1레벨에 무려 100이나 채워주고, 레벨 올릴 떄마다 더 많이 올려줍니다.

이건 아마 60레벨이 되면서 디멘션워커가 새로운 연구를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어쩌면 2각때 이걸 더 발전시킨...그러니까 차원계와 괴리계를 합친 뭔가를 낼 수도 있겠죠.

제가 원래 이런 설정을 좋아하다보니 파고들었는데요, 덕분에 글이 꽤 길어졌습니다.

남법사 중에는 빙교리를 키우고 있는데, 한번 디멘션워커도 키워볼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