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남) 통합
징징거려라 | 날짜 : 2015-08-27 01:47 | 조회 : 3756 / 추천 :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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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결사] [장문글주의] 빙결사는 전부 다 이상합니다. 부제 - 솔직히 애자인 듯
안녕하세요. 던파조선에서 글을 처음 남겨봅니다. 원래 던조는 눈팅만 했고 심지어 본캐도 남법사가 아니기 때문에 글을 이곳에 쓰기 망설여졌습니다. 그런데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빙결사는 이번 작정하기 이벤트 때문에 처음 키웠습니다. 그리고 레발 70쯔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빙결사는 세상에 있는 모든 애자스러움을 다 갖춰놓은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깨달은 것은 이번 시나리오 던전 패치 목적은 이 빙결사의 애자스러움을 감추기 위해서 개편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싶습니다. 노말로 돌리니까 그 어떤 애자 캐릭터도 강하다고 '착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시나리오 던전 말고 그냥 던전을 익스퍼트만 가도 빙결사의 애자스러움을 남극의 빙설만큼 환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데미지가 씹애자스럽습니다. 이건 빙결사라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애자스러움이며 하나의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빙결사로 전직을 하게 되면 평타가 거의 다 녹은 고드름으로 변하는데 녹아서 그런지 리치가 매우 짧습니다. 심히 애자스럽습니다. 그리고 들뜬 마음으로 스킬들을 하나씩 찍어갈 수록 내가 빙결사를 키우는지 반신불구체를 사람 구실 시키려고 모성애를 발휘하는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 일단 빙백검. 이 스킬은 애자 그 자체입니다. 빙결사로 처음 전직했을 때 멋져보이겠다는 생각으로 찍었으나 레발이 25만 되어도 이 스킬이 애자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다 녹은 고드름 평타를 냉장고에 급냉동 시킨 것 마냥 쓰레기 같은 데미지는 그렇다 치고 X, Y, Z 축 판정이 트리플 크라운으로 애자스럽습니다. 분명 이 정도 Z축이면 맞고도 남을 거리일 정도로 가까이서 썼는데 Z축은 없는 듯 하며 Z축만 없으면 그려려니 하겠는데 Y축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X축이 있느냐. 그것도 아닌 듯 합니다. 빙백'검'이라고 해놓고 검이 너무 짧습니다. 그냥 애자스럽습니다. 판정은 얼마나 아가페적 사랑으로 넘쳐나는지 몬스터를 때리라고 만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설화연창. 이 스킬은 육성할 때 (노말 난이도에서) 나름 쏠쏠한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꾸준히 찍어보았는데요. 이것도 역시 애자스러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Y축이 없습니다. 이건 없다고 봐야합니다. X축이 좀 있는편인데 이 스킬의 애자스러움은 X축을 길게 써버리면 이 스킬을 풀히트시키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육성하면서 제일 어이가 없었는게 이 애자같은 빙결사는 빙결을 하라고 하면서 정작 빙결된 상대를 어떻게 하지를 못합니다. 설화연창이든 툰트라는 어떻게든 얼려버리고 돌진하면 몬스터를 끌고 가지 않고 그냥 지나칩니다. 이 애자스러움은 아이스 크래쉬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정말 대단한 것이 상대방을 얼리면서 농락해야지 얼리면 부처의 자비로움처럼 지나가버립니다. 어비스로 심장을 얼려놓았더니 없던 자비심이라도 생겼나봅니다. 아이스 크래쉬는 데미지는 논외로 치다라도 타격할 때 그 짜릿한 쾌감이 있는데 얼려버리면 쾌감이고 뭐고 그냥 지나가버립니다. 고장난 메가드릴도 이것보단 조종하기 쉬울 텐데 말입니다. 아이스 빅 해머. 이 스킬은 빙결사의 중2병과 허세를 여과없이 보여줍니다. 역시 아가페적 사랑인지 점프를 슈아도 없는 상태에서 합니다. 그리고 쳐맞으면 캔슬 당합니다. 키도 쪼끄만한게 점프력은 흑형만 해서 의외로 쓸 때마다 허공에 있는 시간이 깁니다. 그래서 잘 쳐맞습니다. 이 쯤되면 이 캐릭터가 마조히즘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극한의 물기둥. 이제는 블리자드 스톰이라고 불리며 모 만화 업체의 공주님이 쓰시는 듯한 화려한 이펙트로 환골탈태를 할 뻔 했습니다. 그런데 이 스킬은 대체 왜 설치형으로 안 해주는지 모르겠네요. 심지어 나무위키에서 보니 이 스킬이 "Slash Water"라고 하더군요. 저는 아무리 들어도 "시원하닷!"으로 들렸는데. 이펙트는 지금 변경되었으니 논외도 치더라도 이 스킬은 여법사로 본다면 아크틱 피스트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1각 때 설치형으로 하기 뭣하다면 2각 때 유틸성으로 설치형으로 한다면 몰이기에 '나름' 데미지를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대체 왜 설치형으로 안 해주는 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빙결사를 예수로 만들어 아라드에도 자비가 있음을 전파하는 것이라면 성공한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아이스맨. 처음 찍어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 스킬입니다. 그냥 애자에요. 이건 뭐라 설명할 수 없습니다. 데미지가 애자스러운 거야 이제 컨셉이라고 생각할 정도니 넘어간다고 쳐도 매우 긴 시전시간에 얼음이 솟아나는 곳부터 홀딩하는 것부터 애자스러운데 시전하고 나서도 혼자 중2중2 하는 시간이 매우 깁니다. 이 스킬 쓰느니 차라리 캐스팅으로 스킬 쓰는 지원병 부르는게 훨씬 좋다고 느낄 정도인데요. 이게 홀딩기인지 뎀딜용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찍어보면 그냥 애자입니다. 이쯤 되면 이 캐릭터를 무슨 의도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스 오브. 이 스킬은 아마 공대생이나 측량가들을 위해서 고안된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존재의의를 모르겠으며 대체 왜 만든 스킬인지 의문입니다. 정말 진지한데 이거 왜 만들었나요?거리 조절이 몬스터에게 자동조절되는 듯하면서 또 그렇지 않은 듯 한 데 일단 유저가 거리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식으로 조절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방향키로 하는 듯 한데 대체 어떤 식으로 거리를 조절해야 몬스터에게 맞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건 스킬이 아니에요. 이걸 스킬이라고 내놓은 네오플은 아마 사디스트일 겁니다 아이스필드. 시전시간이 애자입니다. 몬스터들에게 "나는 곧 너희들을 공격할 테다!"라고 하면서 광고하는 듯 시전시간이 깁니다. 아이스 '필드'라고 해놓고 필드인지 그냥 얼음가루 던지고 급냉동시키는지 알 수 없는 얕은 범위입니다. 옆동네 용암은 장판이라고 불리는데 이건 장판도 아니고 대체 뭐라고 불러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범위가 애자에요 애자. 툰드라의 가호. 육성할 때는 필드에 있는 몹을 얼리니까 좋은데 설화연창이라 아이스 크래쉬 쓸 때 얼려버리면 정말 간에서 해독작용 해야할 만큼 무엇인가 속에서 끓어넘칩니다. 빙류환. 정말 (노멀 난이도) 던전에서 원킬을 시킬 수 있고 재미있는 스킬입니다. 그런데 무적상태인지 무슨 조건이 붙으면 그냥 허공에 얼음가루가 되어 사라지더군요. 빙결사의 자비로움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스킬입니다. 여기까지 애자스러운 스킬을 리뷰했는데 사실 전 스킬이 애자스러워요. 강제빙결 스킬도 없고, 범위기라고 해봐야 극한의 물기둥이나 피오아가 있는데 솔직히 이 스킬을 범위기라고 부르기도 애자같습니다. 그리고 설화연창나 회전투창 모두 슈퍼아머가 없어서 캔슬이 너무 잘 납니다. 슈퍼아머가 너무 없어서 캔슬나는게 사실 한 두개가 아니고 거의 전 스킬이 그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틀메이지보다 근접전을 하면서 방어구는 가죽이며, 빙결하는건 좋은데 빙결시키고 유틸성이 씹애자스럽습니다. 저는 심지어 만렙도 찍지 않았고 에픽도 없으며 그냥 아무것도 없는 상태인데도 애자스러움을 벌써부터 느끼고 있습니다. 이 애자스러움이 컨셉이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애초에 그럴리가 없죠. 그리고 이건 유틸성 문제가 대부분입니다. 이번 개편을 퍼스트서버에서 플레이하지 않아 이 개씹병신같은 유틸성이 개선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 글을 적게 된 것은 육성하면서 느낀 애자스러움을 임금님 귀는 당나귀 마냥 소리치고 싶었고, 지역점령전보다 중요하지 못한 2각 개편에 얼탱이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며, 남격가 때 이벤트 2달 가량 한 것에 비해 남법은 1달은 할 지(곧 여귀검 2각도 있으니) 의문스러워서 적은 것이기도 하며, 동시에 일러가 후진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서 이기도 합니다. 일러 얘기가 나와서 잠깐 적어본다면 존나 개병신같습니다. 남법사 여러분들이 하도 캐릭터에 관대함을 느껴서인지 가끔 일러가 만족스럽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아마 그 분들은 몸에 사리가 있을 듯합니다. 워록 대가리는 외계인 두상보다 크며, 눈은 짝눈에, 일러 얘기는 아니지만 욕나올 정도로 오그라드는 대사, 그리고 하필이면 머리카락 색과 버슷한 까마귀 깃털 장식, 거기에 전체적으로 너무 검은색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미간도 너무 넓고 그리고.... 너무 중2스럽습니다. 이건 대체 뭐라고 말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채도와 각성 컷신은 이쁜데 아니 시발 일러가 병신이에요. 빙결사는...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이 원하던 여성 마법사로 전직했습니다. 하....일단 존나 여자같습니다. 그리고 눈이 백내장스러운 건 얼은 동태 컨셉이라고 쳐도 눈까지가 너무 큽니다. 그리고 얼굴과 머리카락 채도가 너무 밝습니다. 그리고 얼굴형도 너무 여성스럽고 애자같은 손가락 4개는 실제로 해봐도 되지가 않더군요. 장발남 같은 경우 니베르나 검1신처럼 이미 잘생긴 표본이 있음에도 어린 소년을 장발화시키니 너무 여자같이 나왔습니다. 이 남법들은 성장도 안 하는지 (여법도 없던 가슴이 생겼었는데) 너무 어리고 여리여리하게 나왔습니다. 사실 존나 불쌍한게 캐릭 성능이 병신이면 일러라도 멋있게 나와야 뭐 하나 바라보고 키울 수 있는데 누가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동인지에서 나올 법한 퀄리티라서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솔직히 남법 일러교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열심히 징징되셔서 조금이라도 수정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러보고 키우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너무 심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적으면서 시나리오 던전이 없었을 때 빙결사를 키운 빙결분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 씹병신 반신불구 아이를 사람으로 만들고자 크로니클에 에픽에 흔히 말하는 닥고 세트까지 맞춰주려고 애쓰는 빙결 올드 유저 여러분들 정말 굉장합니다. 그런데요... 너무 애자스러워요. 이 정도면 안쓰럽습니다. 개발자는 빙결사 70까지만 키워보세요. 이건 심각하게 애자입니다. 씹양산 마봉둘둘인 좆뉴비 유저인 저도 알겠다고요... 데미지는 그렇다쳐도 유틸성이 명절 고속도로만큼 답답합니다. 제발 개편해주세요. 제발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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