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남) 통합
知愚 | 날짜 : 2015-08-19 12:02 | 조회 : 409 / 추천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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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멘탈바머] 오블리비언의 문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짚어봅시다.
일단 간단하게 어떤 스킬이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 글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오블리비언의 가장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는 3가지입니다. -폭딜컨셉에 맞지 않는 평타/연속발사와 부족한 SP -쿨타임이 긴 렙제 30 이하 기본기 -공격력이 낮은 렙제 40이상 무큐기 탈크가 원활하게 되려면, 즉 크로니클 없이도 캐릭터가 원활히 딜을 넣을 수 있으려면 애초부터 스킬간의 연계성이 좋거나, 강력하면서도 쿨타임이 짧은 기본기를 특화 시키거나, 상위 무큐기가 매우 강력해서 단숨에 적을 압살할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첫번째 예시는 잔영 캔슬로 폭딜이 가능한 쿠노이치, 두번째는 보이드로 다 씹어먹고 다니는 엘레멘탈 마스터, 세번째는 죽창급 와캐를 자랑하는 그랜드 마스터가 있죠. 근데 오블리비언은 이 세가지에서 다 탈락합니다. 완전히 0점은 아니지만 10점 만점에 6~7점이 고작이에요. 원소 폭격으로 연계를 하면서 폭딜을 넣고 평타와 연속발사로 보충한다? 원래는 이렇게 되어야 하는 게 맞아요. 실제로 에픽 풀셋 탈크 하면 그렇게 되고요. 그 평타, 연속발사가 다른 스킬들과의 연계성이 확 떨어진다는 게 문제에요. 연속 발사 자체는 엄청 높은 DPS로 충분히 주력기로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데, 원폭 연계에 끼어들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뒤로 밀려나고 빈틈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거라고요. 그럼 다른 스킬들을 이용해서 그 빈틈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안 그래도 타 직업에 비해 많은 스킬을 주력으로 운용해야하는 엘레멘탈 바머 입장에서 2차각성 스킬까지 추가되면 SP가 남아나질 않습니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버려야 하는 스킬이 생기고, 그 때문에 현자타임 문제가 전혀 해결이 되지 않는 거죠. 그렇다고 기본기가 훌륭하냐? 체인 라이트닝 같은 경우는 이미 다른 무큐기들의 공격력조차 뛰어넘었습니다. 이를 위해 무수한 유틸성을 거세한 건 둘째 치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쿨타임은 12초로 꽤 깁니다. 30제 기본기가 아니라 30제 무큐기라고 해도 될 정도겠어요. 크리스탈 어택 역시 20제 스킬인 주제에 8초라는 긴 쿨타임을 가지고 있고, 15초의 암전도 말할 필요는 없겠죠. 파이어로드는 그나마 상황이 나았지만 공격력과 히트수가 하향당했습니다. 상위기와 하위기 중간에 있는 플레임 서클도 공격력은 높지만 쿨타임이 20초로 무큐기와 동급이죠. 그럼 무큐기로 핵폭발급 대미지를 뽑을 수 있느냐? 그것도 안 돼요. 다른 직업들 탈크하듯이 레벨 올리는 템이나 범용적으로 공격력, 속성강화가 올라가는 템을 쓸 수는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미 무큐기들의 공격력이 낮은 탓에 제 값을 전혀 못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라이트닝 월은 하위기인 체인 라이트닝보다 공격력이 낮게 나오기까지 하고, 엘레멘탈 스트라이크는 플레임서클이랑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2각 스킬들마저 거기서 거기인 공격력만 들고 나타났으니 도움이 될리 만무합니다. 거기에 더해 -원거리 위주 콤보에 기여도가 적은 자기 중심 근거리 스킬 -발동속도나 타게팅 등 유틸성이 부족한 스킬 -속출하는 원소폭격 미적용 스킬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문제가 눈밭을 굴러가는 눈덩이마냥 커지고 있는 겁니다. 살펴 보면 아주아주 간단한 문제들이에요. 위의 가장 근본적이라고 한 문제만 해결해도 지금보다 훨씬 나아집니다. 전체적인 SP 소모량 감소, 평타 캔슬에 대한 보너스 부여 및 연속발사 원소폭격 적용, 30제 이하 전직 후 스킬+플레임 서클의 쿨타임 감소, 무큐기의 공격력 10~30% 상향. 이렇게만 이루어져도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겁니다. 비록 스킬 하나하나에 남는 고유한 문제는 남겠지만, 적어도 100점 중 80점은 가져가는 개편이 될 거라고요. 지금 우리가 어려운 거 바라는 거 아닙니다. 또 어느 직업보다 더 높게 해달라 무작정 징징대는 것도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보이는 문제에 대해서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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