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남) 통합
존나초록곰 | 날짜 : 2015-04-16 18:50 | 조회 : 207 / 추천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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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멘탈바머] 검신이 워록에게 바치는 글귀
평범했다.
검에 대한 자질은 동료들의 그것에 비할바가 아니었고, 한번 본 것은 잊어버리지 않는 천재들의 틈에서 나는 철저히 평범했다. 질투, 자괴감, 절망... 휩싸이는 검은 기운은 나의 팔을 더욱 아프게 했고 하루하루 영혼을 잠식해 들어왔다.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살아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국 그조차도 내 의지가 아니었음을 깨닫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자질이라는 건 언젠가는 꼭 발견되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절망의 끝에는 언제나 다시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내 이길수 없었던 적 앞에 서있는 지금, 나는 검을 들고 질주를 하며 맹룡같이 적을 베어낼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이는 나와 같은, 아니 나 보다 더한 고통의 시간을 겪고 있는 그들에게 힘을 빌려주기 위한 것임을 깨달았다. 나는 꿈을 꾸었다. 그들이 내뱉는 공기에는 마나가 배여있었고 그들의 손끝에선 마나들이 폭주하여 그들을 가로 막는 것을 모조리 휩쓸어 버리는 꿈을. 그리고 나는 그들이 마나로 모든것을 휩쓸어 버리는 광경을 꿈이 아닌 아라드에서 보고싶다. 절망과 고뇌에 빠지는 길이었지만 그 어둠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자신들의 길을 꿋꿋히 걸어가는 그들을 응원한다. 그들이 마음껏 마나를 내뿜고, 그들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수 있다면. 난 그것으로 만족한다. 다가올 그 날에 아라드의 모든 마나들이 전율에 떨기를 바란다 워록, 날아오르라 - 2015년 4월에 있을 워록의 밸패를 응원하는 한 귀검사가 from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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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초록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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