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남) 통합
知愚 | 날짜 : 2015-02-20 18:46 | 조회 : 460 / 추천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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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멘탈바머] 상향에 부정적인 분들이 많군요+마나 폭주에 관하여
뭐 네오플이 심해 탈출 당시 상향이라는 이름의 하향을 한 전력도 있고, 업그레이드가 아닌 옆그레이드로 거기서 거기 수준의 패치를 한 적도 있으니 이해는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개편글을 쓰면서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엘레멘탈 바머 유저로서 진짜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강하게 어필하면서 엇나가는 패치를 받을 가능성을 줄이고자 하는 거죠. 물론 이전에 뉴 밸런스 패치에서 엘레멘탈 바머가 이것저것 상향 받기는 했지만, 곧 추락하고 말았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의 상황은 엘레멘탈 바머에 절실하게 바라던 여러가지 개편 중 선후 딜레이 감소와 기본기 공격력 증가만 받은 것이었고, 가장 가시적인 부분이 해결되어 순간 날아오른 것처럼 보였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들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거품이 꺼졌던 것에 불과합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지나친 상향은 하향을 부른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밸런싱 자체가 이벤트성으로 이루어지는 현 추세에 버그로 인한 부분이 아니면 빠르게 칼질하지 않는 게 보통이며, 퇴마사 등 최하위권 캐릭터의 경우 상향으로 인해 상당히 강해지더라도 어지간해선 건들지 않기도 합니다. 애초에 우리가 '지나친 상향'을 요구한다고 해도, 네오플 측에서 어느 정도 걸러내고 '적당한 상향안'을 보여준 후 피드백을 통해 보정할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어느 분께서 마나폭주 시전시 적용 논란에서 '스위칭으로 강해지는 건 돈지랄로 강해지려는 무개념, 너무 상향 받으면 그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하향 받는 일이 생긴다'고 말하셨는데... 일단 스위칭이 된다는 건 그만큼 캐릭터의 성장 가능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므로, 당연히 긍정적으로 봐야합니다. 물론 지금까지는, 그리고 앞으로도 얼마간은 실시간 적용인 탓에 스위칭용 아이템은 거의 존재하지 않죠. 하지만 칭호나 아바타의 경우 주기적으로 새로운 물량이 풀리고, 30제 스킬 특성 상 유물이나 결투장 상의, 잊땅 보장 등 범용적인 스위칭 아이템도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당장 쓸 템도 없는데? 돈 있는 놈만 좋은 거 아님?"이라는 짧은 시각으로 볼 게 아니라, 좀 더 멀리 볼 필요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시전시 적용이나 마스터 레벨 감소로 마나 폭주가 상향될 경우 대미지 증가 42%라는 높은 수치가 하향되어 결국 손해가 된다고 하시는데, 이는 여러가지 놓친 부분이 많은 논리입니다. 첫째, 마나 폭주는 엘레멘탈 바머의 유일한 공격력 증가 스킬입니다. 속강을 올려주는 각성패시브와 지능을 올려주는 고대의 기억이 있지만, 대부분의 직업들이 공통적으로 각패로 공격력 증가를 받으며 고대의 기억은 스포 효율이 나쁜 공통 스킬이란 점에서 제외하면 역시 이것뿐입니다. 레이븐은 고효율 버프인 데스 바이 리볼버와 함께 체술-사격 캔슬 연계시 10%의 증댐을 받는 패시브 스타일리쉬가 있습니다. 쿠노이치도 고수치의 버프인 화둔:홍염과 함께 잔영남기기, 육도윤회의 잔영에 스킬 공격력 증가가 붙고, 암영술로 몹 마방과 화속저를 깎는 것과 동시에 잔영의 스킬 공격력을 더 증가시키죠. 무기 마스터리인 쿠나이 연마도 있고요. 엘레멘탈 마스터는 고효율 기본 버프인 엘레멘탈 번과 쇼타임을 지니고 있고, 각 속성 공격력을 마스터 기준 40% 증가시켜주는 속성 마스터리도 존재합니다. 엘레멘탈 바머는 좀 높은 수치의 버프 스킬을 하나 들고 있지만 적지 않은 직업들이 복리로 적용되는 2, 3개의 스킬을 지니고 있고, 결국 엘레멘탈 바머가 눈으로 보이는 수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대미지를 내게 되는 겁니다. 위에 예시로 적은 상위권 직업들 외에도 런처(미라클 비전+중화기 마스터리), 버서커(폭주+혈십자+갈증+프렌지 평캔 증댐) 등 다수의 버프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 직업은 여럿 있고, 이들의 버프 시너지 총합이 엘레멘탈 바머보다 더 높은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둘째, 이미 마나폭주보다 고효율인 버프는 널렸습니다. 데바리의 경우 마폭과 같은 42% 증댐을 가지고 있지만 마스터 레벨은 고작 10레벨에 스위칭도 되고, 크증댐이라는 점과 리볼버 전용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자체 크리티컬이 높다는 점과 리볼버 관련 패시브가 고효율이고 무기 자체 옵션이 뛰어나다는 점으로 커버가 됩니다. 오히려 사격계 스킬에만 적용되던 것이 체술계 스킬에도 변함 없이 적용되게 바뀌면서 상향된 전례도 있죠. 심지어 다음주에 나올 섀도우 댄서의 버프 '암살자의 마음가짐'은 10레벨 마스터에 크증댐 42%, 물리 크리티컬 확률 20% 증가로 데바리의 완벽 상위 호환입니다. 쿠노이치의 화둔도 최대 6회의 스킬 사용에 한정되어 있고 실시간이란 단점이 있지만 역시 10레벨 마스터에 43%라는 높은 스킬 공격력 증가량을 보유하고 있고, 시전시 수치로 적용되는 화속성 강화도 달려있습니다. 엘레멘탈 마스터의 속성 마스터리는 실시간 적용인 패시브에 각 속성별로 분화되어있지만, 해당 속성 스킬 공격력 40% 증가라는 높은 수치를 가지며 5레벨 마스터이기 때문에, 전부 마스터해도 사실상 마스터 레벨이 20인 전직 버프 하나를 쓰는 정도입니다. 즉 마나 폭주의 계수는 언뜻 높아보여도, 사실 찾아보면 더 높은 성능의 단일 버프가 차고 넘치는 수준입니다. 거기다 마나 폭주는 50%가 넘는 마나 소모량 증가라는, 설명에 적힌 페널티 외에도 30이라는 터무니 없는 높은 마스터 레벨로 인해 높아진 자체 마나 소모량과 sp소모량, 낮아진 스킬 레벨당 효율이라는 숨겨진 페널티를 너무나 많이 안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미 고성능인 마나폭주를 상향시키면, 그 반동으로 하향당한다"는 논리는 의미가 없는 기우이자, 엘레멘탈 바머의 속사정을 잘 모르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개편안 피드백에서 '실시간 적용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스킬 레벨은 반드시 줄어들어야 한다'고 말한 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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