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닉] 퍼섭 옵티 딜링 능력은 적정선이라고 생각함.

그냥 계수표만 슥 보면 당연히 너무 센거 아닌가 그런 생각 드는 분이 있을 수 있는데.

 

설치형이고 자시고 하나하나 딜타임 뜯어보면 억겁의 세월인건 여전하거든요.

 

그렇게 짧아진 스패로우 5초가 많이 짧아보일 순 있지만, 그 길게 느껴지는 채널링형 각성기가 대부분 2.5~3초선에서 풀딜박고 채널링 종료임.

 

던파 밸런스는 겁스무한세계마냥 이득을 받으려면 패널티도 같이 받고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게 옳다고 봄.

 

딜량을 기준으로 놓고보면 딜량이 상승해야하는 요인은 긴 딜타임, 채널링, 복잡한 조건부, 긴 선후딜 등이 있을거고.

 

딜량이 감소해야하는 요인으로는 설치형, 홀딩, 즉발시전, 짧은 쿨다운, 크오빅처럼 파티버프 따위의 특수효과 등이 있겠죠.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옵티는 그냥 설치형이라는 이점을 가져오긴 했지만, 긴 딜타임을 지불해서 딜링 능력 감소를 피한 케이스라고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솔직히 설치형인걸 감안해도 스킬 하나하나 시전시간이나 딜타임이 엄청나게 긴 편은 맞아서 모든걸 다 꼴아박는 최종보스 국면에선 강하지만, 그럴 수 없는 중간보스 같은 상황에서는 뭘 써도 한세월이다보니 한숨만 나오죠.

 

퍼섭에서 그나마 솔라빔이 굉장히 짧아지긴 했는데 타직업 기준으론 아직도 스킬들이 선딜이고 딜타임이고 세월아 네월아 수준인게 사실임.

 

일단 이건 컨셉이니 안고 가는게 맞죠. 옵티가 딜이 엄청 빨라서 키우는 분은 없잖아요? 각자 로봇의 연출이나, 묵직한 딜량, 이런거 보고 키우는거죠.

 

하지만 컨셉으로서의 저런 단점을 안고간다면 당연히 그에 걸맞는 딜도 받아가야하는건 사실입니다.

 

옵티를 안해보면 그냥 와 다 설치형인게 딜도 세네 이러지만, 해보신 분들은 대충 알잖아요. 그래서 가져가는 단점도 꽤 많다는거.

 

딜타임 늘어지는건 결국 아군 홀딩 의존도도 올라가고, 몹 패턴에도 영향을 심하게 받고, 그런 식으로 돌발상황 대처가 힘들다 보니 운용방식도 수동적이어야하고.

각성기만해도 둘다 딜타임이 7초나 되다보니 일단 질렀는데 상황이 묘해서 막타가 맞을까 안 맞을까 조마조마하게 보는 경우가 다른 직업할때보다 몇배는 되는거 같고요.

 

그런 의미에서 일단 옵티가 딜량 자체가 높은 편인건 지극히 정상인 부분이라. 지금 퍼섭 기준 딜링이 강한건 맞지만 기본적으로 그 정도는 깔고 들어가줘야할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G시리즈의 경우에도 세다 뭐다 말이 많은데. 옵티한테 존재하는 비무큐기가 그냥 그거 하나 뿐이에요. 3개긴한데 한번에 하나라 사실상 하나죠. 모든 기본기를 딱 그거 하나로 퉁치는데 당연히 세야죠.

 

그러니 딜은 일단 그대로 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속딜링이 어쩌고 하는거도 허상인게, 테이베르스는 고스펙 가면 결국 순딜 던전에 가깝고. 마수는 이제 과도기 지나면 버려질 컨텐츠인데. 이시스 레이드가 마수처럼 세월아 네월아 딜하는 던전일 확률이 어떻냐면...

 

그러다보니 샌드백같은 몹한테 천년만년 달아두고 렙터 지속딜 개세다 같은건 까고 말해서 개소리고. 우리한테 주어진 기본기가 그거 하나뿐이란거에 집중해야되요. 저거 더 약해지면 또 기본기 구실 못하는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