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닉] 옵티 그동안 키우면서 소감.

그직업이 한참 날라다니고 옵티가 그 뒤직업이라고 소문이 점점 날때쯤 배틀로이드랑 렙터가 넘무 멋있어서 옵티 만들어서 키우기 시작해서 얼마 전부턴 루끄도 댕기고 있는데.

 

사람들이 안하는데 이유가 있긴 한거 같아요. 재미야 평균적으로 노잼이라는 사람이 많은 편이긴해도 개인차니까 그러려니해도. 

 

구냥 중저스펙 땐 성능만 봐도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닌거 같음.

 

G시리즈가 지속딜링이야 어쨌건 당장 순간적인 딜이 매우 뜨뜻미지근하다보니 무큐기를 안 쓸 수는 없는데.

 

다리나 화산 같이 네임드가 연달아서 나오는 곳이면 무큐기 하나에 네임드 하나씩 못잡으면 스킬이 없어서 비틀게 됨; 거기에 일단 무큐기 하나 깔아보고 네임드가 안 주글거 같으면 서둘러 하나 더 쓰는게 다른 캐릭은 가능한데 옵티는 지속딜인 프리스비 제외하면 아무리 딜이 빠르게 박혀도 스킬 시전 시점으로부터 3초 가까이 걸리니까 진짜 확실하게 자기 딜을 알고 배분하지 않으면 1인분도 못하기 십상.

 

피지컬이 필요한건 아닌데 몹시 까다로운 캐릭은 맞는거 같아요.

 

뭐 이게 스펙이 좋아져서 그냥 한방에 하나씩 눕히고 다니면 슬슬 옵티가 세긴 세구나 싶긴 한데. 그걸 체감하기 시작하는게 에픽풀이 나오건 황3셋에 고효율 단품 스까를 하건 안톤에서라도 오버딜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부터라, 백화점 여는 수준을 아무나 다하는거도 아니고 에픽풀이 쉬운게 아니죠.

 

그러다보니 애정이 있어서 키우는게 아니면 옵티를 굳이 키울 사람이 없는게 맞는거 같음.

 

사기니 뭐니 하면서 말은 엄청 만았으면서 막상 인구는 오질나게 적은게 다 그래서 아닐지...

 

진짜 카탈로그 스펙이 전부가 아니라는게 키워보면 느껴지는거 같아요.

 

당장 안톤만해도 툭치면 억하고 죽을 스펙 아니면 같은 파티의 홀딩이 사람이냐 아니냐로 너무 무 고통 받았던거 같네요. 홀딩이 줄줄새는 상황에선 마그네틱 하나로는 그 끔찍하게 긴 딜타임을 다 커버칠 방도가 없어서; 바베큐는 애초부터 내가 선홀할 생각이 아니었다면 쉽게 섞기 힘들고 그러다보니 고생 많이 한거 같네요. 요새야 안톤 정도는 솔라빔에 안죽는게 없어서 별 문제가 없지만.

 

투자할수록 진가가 드러나는 직업인건 사실이지만 얼마 전에 너프까지 당해서 중저스펙 옵티머스들은 저가 할때보다 더 고통받을거 같으니 인구가 늘어날 일은 앞으로도 한동안은 없을것 같네요. ㅎ

 

뭔가 좀 급할때 빠르게 콰과광 할 수 있는 스킬이 하나쯤 더 있으면 훨씬 편해질거 같은데 말이죠. 현재로선 기껏해야 2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