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여) 통합
SD서리깃 | 날짜 : 2017-07-24 02:04 | 조회 : 696 / 추천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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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 한동안 일에 쫓기다가 와보니 재미있는 이야기가 들리는데디씨서 온 양반들 덕분에 톡방서 무녀타령에 섹드립 넘치는 꼴도 보기 싫고 일하느라 바빠서 나갔다가 돌아오니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 달라진것도 없는걸 가지고 마녀사냥하는 꼴이 참으로 보기 좋음
한참 톡방있을 때는 필요한거마다 영상가져다달라 공략해달라 똥꼬빨아대기 바쁘다가 퇴근하면서 잠깐 여유나서 돌아와서 쉬는김에 헛소리 몇마디 한거 가지고 벌써부터 스샷찍고 박제뜨고 참 재미있네요
이미 박제 뜰거 다 뜨셨고 보자마자 몇마디하고 나와버렸으니 그거가지고 할 말 있으시면 언제고 일하다가 퇴근하는 길이든해서 다시 올테니 또 박제떠서 글 올리시면 됨
님들 말마따나 안톤 10~11캐릭 루크 5~6캐릭씩 돌려가면서 빡시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안톤 1~2캐릭 루크 1~2캐릭 돌리는것도 버거울정도로 출장파견이 잦아지고 일이 많아져서 부주구해다가 맡긴거임 물론 그렇게 돌리던때가 없었느냐?라고 한다면 그건 아니지만 그렇게 하던 때는 그렇게 해도 될 정도로 여유가 남았을 때 이야기고
게임중독이라 돈관리 시간관리 못한거 가지고 게임탓이라고 하는것도 웃기네
내가 그렇게까지 하면서도 내 직장에 영향주고 일상생활에 영향주고, 연애에 지장주고, 내 적금이나 비상금 쌓아두는데 지장준것도 아닌데
이렇게 발끈해서 올리는것도 웃기는데 한달에 7~80 좀 무리해서 100씩 부어도 내 일상에는 큰 지장이 없어서 그렇게 부었던거구요
이제와서는 스펙업 할 필요도 없거니와 현질 할 필요도 없으니 그만큼의 여유가 내 가족과 주변 사람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돌아갈 여유가 더 생긴거 뿐입니다
어머니께 다달이 보내드리던 용돈이 15만원이었다가 25만원이 되고, 할머니께 한번씩 보내드리던 홍삼 캔디가 홍삼 음료수가 되고,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면서 가던 식당이 동네 분식점, 식당에서 한번씩 분위기 괜찮은 레스토랑이나 뷔페로 갈 수 있게 된거임
여자친구랑 같이 자전거타고 사진이나 찍으러 다니고 일 끝나고 후배가 찾아와서 같이 시내로 나가서 식사나 하자고 해도 게임 신경쓸거 없이 휴식시간만 고려하면 얼마든지 긍정적인 대답을 해 줄수도 있고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던파 할 생각하느라 다른 약속 조정하거나 근무 조정하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레이드 한두번 안뛰었다고 스트레스 받지도 않고
그런식의 풍요로움이라고 한걸 내가 한 말만 잘라붙여서 그럴듣하게 이어붙인 모양새를 보니 할 말이 없네
누님님, 당신이 현실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일상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나는 알 바가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식으로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잘라붙이고 이어붙여서 하고싶은대로 마녀사냥하시면 좀 양심에 찔리지는 않음?
아니면 하다못해 이게 해도 괜찮은 짓 인가, 잘못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물론 모욕이라고 할 것도 없이 투정이나 다름없는 짓이니 님들 리플에 달린 고소네 뭐네 하는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겠지만 불쌍해서 몇자 적고감
님이 직장인이라면 나름 고수익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입원을 가진 직장인이 내 일상을 찾아가고 하루하루에 충실함과 평안을 느끼는 모습을 보고 꺼져~ 라거나 뭐하는 놈 특징~ 이라거나 하면서 박제뜨고 낄낄대면서 자기위안을 얻는 모습이 생각나서 서글프고
님이 학생이시라면 상대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생활을 하는지, 직장생활을 어떻게 하다가 저런식으로 파괴된 일상을 되찾아서 행복에 겨워하는지 조차도 모르고 마냥 보고싶은거만 보고 하고싶은대로 사람을 몰아가는가에 대한 생각밖에 안들어서 씁쓸하기그지 없음
아마 또 내일부터도 오후 느즈막하게나 퇴근하고 퇴근하고나면 씼고 또 출근준비 한 다음에 자기 바빠서 별다른 일이 없는한 던조에 오지는 않을거 같지만 언제고 이 글에 달린 리플 보러 오긴 할거임. 또 일에 치여서 잊어버리지 않는 한
부디 내가 쓴 글이 당신으로 하여금 잠깐이나마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이게 잘못된 일 이었는지, 정말로 이렇게까지 하면서 다른사람들과 친목(혹은 공감대를 나누는 과정)을 다질 필요성이 있는 내용이었는지, 그리고 잘못된 일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면 잘 한 일이었는지 생각 할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나마 다른 사람들을 마녀사냥하는 웃기는 짓거리로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음
톡방 들어가서도 어지간하면 한두마디만 툭툭 꺼내놓고 잘못된거나 지적해주고 불러서 물어보는거나 답변해주고 있었다가 로제톡방가니 생각나서 와보니 웃긴게 보여서 쓰고감
오늘도 시바ㅏㅏㅏㅏㅏㄹ 00시 다 되서 퇴근했네 일요일 맞나
여튼 샤워도 했겠다 오랫만에 던조도 봤겠다 자러가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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