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여) 통합
설화ㆍ | 날짜 : 2013-01-20 04:32 | 조회 : 2734 / 추천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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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처] 지금까지 진고던을 돌면서 느낀 헤비의 특성
오류코드 024 걸려서 기다리는 중에 한 번 써봅니다.
아마 접속되면 계정 털려있으려나. 뭐 런처도 이젠 저번의 리버 도전을 마지막으로 절탑만 하니 별 미련도 없지만요. 전부터 한 번 잡고 글써보자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쓰네요. 진고던을 미친듯이는 아니어도 한정은 꾸준히 했고 가끔씩 생각나는대로 피로도를 제법 녹인 정도면 이런 말을 할 자격은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쓰고나서 잠시 확인해보니 계정은 일단 무사하네요. 킁 시간을 줄여보려고 이것저것 템도 다 사용해보고 스위칭도 해보고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느낀 생각을 적어보자면 우선 여런만의 특화된 세팅이 없다는 것입니다. 굳이 있다면 스쉘3셋+균열 개틀 정도가 있겠네요. 새봄9셋은 남녀 공통이고, 크레이그9셋은 완벽하게 남런 특화셋템입니다. 제가 남녀런처를 비교해가면서 게임하고 그러진 않았는데 시간초 싸움에선 가끔씩 아쉬울 때가 많았습니다. 크레이그셋의 강력한 양자 및 레이저, 부스터의 쿨감을 남런이라면 아주 극대화시킬 수 있었을텐데 하는 느낌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비명 5번방을 봅시다. 처음에 연구했던 것은 크레이그 9셋으로 마법진 4개를 한번에 박살내면서 동시에 유충을 죽이는건데, 제가 이건 암만 도핑을 해도 마법진은 부셔지는데 유충은 양자로 원샷이 안납니다. 그런데 대충 보니까 남런처 양자면 원샷이 날 데미지더라구요. 트윈밤이란 편법을 사용해 봤지만 항상 트밤옵이 발동되는 것도 아니고 해서 결국은 어쩔 수 없이 성충을 몇마리 더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유령5번 치프사스방에서도 크레이그셋은 남런처라면 풀슈아 상태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치프사스에게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크레이그를 착용시 부스터의 쿨타임이 양자와 거의 근접해져서 양자+부스터+레이저 라는 강력한 딜링을 바로 먹일 수 있어요. 물론 여런에게도 우수한 세팅이 있습니다. ex랜서의 데미지가 75퍼 증가하는 스쉘9셋이 있고, 기본기 중 상급기인 개틀링 극대화 세팅이 있습니다. 문제는 매우 안좋은 랜서, ex랜서의 판정인데요 일단 이게 약간이라도 뜬 몹은 안맞습니다. 대표적으로 파수꾼고로 같은 몹은 아주 로또로 맞긴 한데 웬만하면 랜서, ex랜서는 못맞춥니다. 딜에서 훅 차이가 나요. ex랜서 같은 경우는 한 맵에 몹판정이 여러개면 분산이 됩니다. 이게 미치는게 비명굴에서 피구름을 ex랜서가 타게팅을 합니다. 이건 공통문제이니 더 언급은 안하지요. 첨언하면 여런의 특화세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스쉘9셋은 ex랜서가 항상 원타게팅이 되는 게 아니라서 단점이 있다 정도? 덤으로 ex랜서는 버그가 있지요. 네 바로 옵힛적용 버그요.. 이건 좀 공식적으로 인정을 하던 아님 버그라고 패치를 하던 하나를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답답합니다. 개틀은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제자리에서 쏴야 하고 범위가 상당히 협소해요. 컨트롤로 극복하세요! 네. 컨이 부족한 제 잘못일지도 모르겠지만 전 최소한 진란제루스에게 개틀을 풀히트시킬 자신이 없네요. 개틀이 물론 여런의 폭딜을 담당하는 스킬이긴 하지만 다른 스킬을 전부 포기하고 개틀만 몰빵하는 장비를 껴야 효율이 극대화되는지라 개틀이 자유롭게 풀히트하지 못하는 여건이면 암담합니다. 결국 어찌 봐도 던전 전체적으로 볼 때 가장 무난한 세팅은 새봄9셋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이나마도 새봄6셋에서 레이저 적용도 남자가 더 뎀증이 높다죠. 슈타 밀리는거야 자명하고여. 제가 하면서 붉녹2부여랜서 풀셋도 써봤죠. 랜서 하나는 죽이게 셉니다. 근데 위에서 언급한 개틀과 마찬가지로 단일스킬 몰빵은 결국 전체적으로는 효율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특히 랜서같은 경우는 항상 6히트를 한다는 보장도 없구요. 다른 몇몇 직업같이 단일스킬 하나로 던전을 파괘하는 건 상당히 힘들어요. 셋팅문제는 뭐 그렇고.. 다음으로는 시즈딜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가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 진고던이란 겁니다. 이건 예전부터 누차 지적되어온 문제인데, 진고던만큼 문제가 심각한 곳이 없습니다. 요새 이계는 적당한 개념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가면 파괘하는 곳이잖아요. 진고던은 어찌보면 아이러니를 갖고 있는 던전입니다. 순딜에 치중되어 있는 캐릭은 오히려 힘듭니다. 피통이 많아서 스킬로테를 돌리다보면 지딜이 필요한 시점이 와요. 그런데 어느 임계점이 넘어가면 순딜이 다시 필요해집니다. 런처는 개인적으로 이 둘간의 경계가 아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순딜과 지딜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남런에게 순딜을 주고 여런에게 지딜을 줬는데 문제는 진고던에서 지속딜을 맞추기가 매우매우매우매우 어렵습니다. 여런에겐 지속딜기는 화강, 화방, 개틀, 엔션이 있겠네요. 화강 화방은 알다시피 풀히트가 매우 어려울 뿐더러 단발성 히트도 강하지가 않아요. 개틀은 상기한 바와 같고, 엔션은 9렙으로 올려놓으면 강력하지만 간혹 엔션을 뚫고 오는 몹이 있습니다. 치프사스, 디레, 버로우누골 정도가 있겠네요. 그리고 9렙의 경직도 완벽한 건 아니어서 맞다가 패턴이 발동되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2% 부족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여런은 남런에 비해 특화 스킬의 데미지를 완전하게 뽑아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2차각성 나오는걸 지켜보니까 제 부캐인 소울로 판단컨대, 캐릭의 기본기 위주로 특성을 건드린 것 같습니다. 카잔과 브레멘의 공격화를 통해서 사실상 지속형 기본기를 추가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귀참의 충전시간을 늘린건 왜 했는지 모르겠지만; 웨펀쪽은 잘 모르겠지만 패치를 보면 단일스킬의 의존도를 줄이고 비중이 낮은 리귀를 대폭 건드렸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이로 미루어보건대 런처에 2차각성을 준다면 버려진 지속딜 스킬에도 뭔가 변화를 줄 것 같기도 하고, 그간 아무도 안찍어왔던 그레네이더나 캐논볼에 무게가 가미될 수도 있겠지요. 어쩌다보니까 매우 장문의 징징글이 되어버렸는데.. 여런 유저분들은 한번쯤 생각해 본 문제일 것 같습니다. 많은 의견 주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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