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남) 통합
TERGAK | 날짜 : 2014-12-24 09:38 | 조회 : 478 / 추천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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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핏파이어] 장탄공급은 없어져야합니다
인정할 건 인정합니다.
스핏 현 상황이 처참해서 생존 방도를 찾다보니 철갑탄 + 장탄공급에만 의존하게 됐다는 거. 예전 암흑기에 스핏 캐릭에 애정있으신 분들이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캐넌들고 은탄 퍼니셔까지 마스터해가며 별의별짓을 다 했던 것도 기억나네요. "철갑쳐"란 소리를 들어가며 레이드공대에 묻어가는 것도, 이 방법 외엔 달리 효율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 이래서는 미래가 없습니다. 스핏은 딜러다, 스핏으로 버프 주는 것도 재밌는데 왜 뭐라 그러냐, 다양한 입장이 있습니다만... 현실을 생각해보자고요. 안톤 레이드를 왜 가냐? 구원의 이기와 같은 최종급 스펙의 장비를 맞춰서 더 강해지려 가는 거죠, 보통은. 그런데 스핏이 이기 무기를 먹으면 뭘 할까요? 더 강한 철갑탄을 장탄공급해줄 수 있다고 좋아해요. ... 이게 정상입니까? 캐릭 자체 성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직업군의 유저가 과거 이계를 죽자고 돌았던 건 대부분 제대로 된 딜러의 역할을 하고자 해서였습니다. 템파밍 과정에서 타 직업군을 위한 버프, 디버프, 홀딩 크리쳐로 전락하는 걸 감수한 이유도 독립적인 딜러로 거듭나기 위해서였죠. 특정스킬에 대한 심각한 의존도 결국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스핏은요? 철갑탄 + 장탄공급의 효율성이 하향 이후에도 독자적 딜러 노릇하는 것보다 뛰어나고, 템파밍 후 최종스펙에 다가갈 수록 작열탄, 냉동탄, 닐스나이핑, 플래시마인, 심지어 철갑탄 버스터샷보다도 "철갑쳐" 역할 수행이 파티 기여도에 있어 더 빛을 발하는 기형적 행태를 보이게 됩니다. 강해질 수록 의존성도 강해진다. 지금 스핏의 처지는 "더 강력한 기생충이 되겠다"며 노력하는 것과 마찬가지. 장탄공급을 삭제해야합니다. 일시적이 아니라 상당기간 고통을 겪겠죠. 하지만 지금처럼 안톤레이드에 무리없이 끼어갈 수 있는 수단이 있는 이상 밸런스개편에서 상향을 주장할 수 있는 여지는 줄어들게 돼요. 아예 편법적인 생존수단마저 없애버리고 배수진을 쳐야만 스핏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from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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