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핏파이어] <스핏 개편안 - 아이디어>

좀 깁니다.

본 내용을 적기 전에 미리 깔고 가는 몇 가지.



스핏의 문제점 하나, 스킬 간의 연계성 부족.


물마공 스킬 섞어쓰기는 하이브리드 컨셉의 극단적인 비효율때문에라도 갖다버려야되는 부분이고...

닐 스나이핑같은 부분을 보면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닐 스나이핑 투자가 완료된 스핏 분들은 거의 닐 스나이핑에만 의존해서 사냥하시고, 전탄 사격이 끝나면 급격히 줄어드는 딜링. 그리고 잡다한, 데미지도 안 뜨는 스킬들을 모아쓰며 쿨타임 벌기.

플래시 마인 주력으로 쓰시는 분들도 마찬가집니다. 딜링의 공백을 메우고자 도입된 것이 데인저 클로즈 스킬이라 볼 수 있는데... 마인 설치 시간은 "공격"에 해당하지 않아 데인저 클로즈 스킬의 지원폭격 기능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철갑탄은 뭐 장탄공급의 노예로 전락했고.

냉동탄? 앞이 깜깜하죠. 범위며 딜링이며 뭐 하나 작열에 비하면 떨어지는 편.

그렇다고 작열탄이 엄청나게 우월하냐? 냉탄에 비하면 낫지만, 쿨타임 관리로 인한 이른바 "현자타임"은 여전히 남아있는 문젭니다.

위의 "한 가지 스킬 의존"형 사냥방식은 어떻게 보면 스핏의 다양성을 보여주기도 하고, 현재 스핏의 참담한 현실에서 그나마 살아남기 위한(딜링을 조금이라도 해보려는) 발악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사냥이 단조롭다는 단순한 단점을 넘어서, 개발진에서 그리도 주장하는 "다양한 스킬의 조화" 방침에 어긋나는 것이기도 하고... 함부로 이렇게 이야기했다가 옆동네 바늘쓰는 형처럼 될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스핏파이어 캐릭의 사냥에 있어서 역동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현재로선 뭔가 부족하다, 이런 생각입니다.



스핏의 두번째 문제점, 버프가 없어 딜링이 부족하다.


스핏파이어는(특히 남스핏) 현재 던파에서 자체 공격력 증가버프가 없는, 몇 안 되는 직업의 하나입니다.

탄버프요? 그건 공격스킬일 뿐입니다. 버프라 불린다고 위에서 말한 버프와 같은 말은 절대 아닙니다. 여기서 언급하는 버프는 사냥에서 쏟아붇는 각종 스킬의 공격력이나 쿨타임 감소, 기타 유틸성 강화 등등으로 캐릭터의 전반적인 딜링을 끌어올리는 스킬을 말합니다. ex) 데스 바이 리볼버, 로보틱스, 미라클 비전 같은..(거너 형제들 부럽)


2차 각성으로 <전장의 영웅> 패시브가 추가되지 않았나? 이건 버프가 아니냐?

뭐.... 버프가 아예 없던 실정에서 저런 거라도 생긴 게 어디냐... 이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전장의 영웅이 최대 효과를 발휘하려면 15마리의 네임드급 이상 몬스터의 처치가 필요하죠. 물마공, 독공 증가 수치는 그럭저럭이지만 그 발동 조건이 심히 괴악하다는 점이 문젭니다. 타 직업들은 대체로 조건없는 상시발동형 패시브가 많은데, 조건부라는 그 자체가 캐릭터의 최대 성능 끌어내기의 걸림돌입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선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앞서의 언급과 마찬가지로 딜링 상승용 버프 추가. 그런데 이 경우, 기존의 타 직업군의 버프 스위칭을 보더라도, 최대 성능 발휘를 위해선 추가 세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장비 세팅에 목을 매야만 하는 단점이 있죠.

그래서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스핏은 기본적으로 스킬 자체의 높은 퍼센트 데미지, 또는 고정데미지를 통한 사냥을 하는 캐릭터이다.

또, 전장의 영웅과 같은 단순 스탯 향상(물마공 독공 증가, 또는 앞뎀증가) 버프는 미래가 없다.
이건 왜 그러냐면, 최근 85레벨에서 86레벨로 만렙확장이 이루어진 것처럼, 앞으로도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얼마든지 만렙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단순히 물마공 독공증가나 힘증가, 이런 건 무기의 최대 성능을 끌어내지도 못하고 높아지는 레벨에 따라가지 못하는 저효율 버프로 생명력을 다하게 됩니다.

물공 500버프의 효율이 기본 물공 5000 시대와 기본 물공 10000시대를 놓고 볼 때 같을 순 없잖아요?


그러니 답은 하나.

무조건 데미지는 퍼센트 단위로 올려주는 스킬, 또는 기존 스킬의 상향이 필요하죠.


그런데 네오플에서나 타 유저들의 인식으로 볼 때나, 번듯한 퍼센트 단위 데미지 향상 버프의 추가, 기존 스킬의 대폭 상향은 어느 정도 인식의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에서나 가능하지, 그렇지 않으면 몰매맞기 일쑵니다. 인파이터의 경우는 긍정적인 결론이 난 경우였지만요.



그래서 제가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스킬 간의 연계성 강화 & 전반적인 데미지(dps로 봐도 무방) 상승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자, 이겁니다.



그런데 또 여기서 전제조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최대한 기존 스킬의 재활용을 방향으로 잡아야한다는 겁니다.

개발진의 입장을 생각해본다면 새로운 스킬 추가, 모션 추가, 컨셉잡기 등은 어떻게 보면 그들에게 있어 번거로움, 부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수 있습니다. 당장 도트를 새로 찍어야한다는 것만으로도 부담이겠죠.

개편을 바라는 유저 측의 요구가 원활히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개발진의 노고 또한 고려를 해주면서 개편을 생각해야 더 쉽게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지리라고 봅니다.


종합하면, 스킬 간 연계성 강화 & 데미지 상향 & 기존 스킬 재활용, 추가로 컨셉 유지!

이 세 가지를 통틀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길게 이야기했지만, 어찌보면 여기부터가 본론이겠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 아래로는 아이디어 차원의 내용을 적은 것 뿐이라 더 두서없이 글이 이어질 수 있으니 더 죄송..
게다가 말도 안 되는 내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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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는 2차 각성 스킬을 살려보자.


G-38 ARG 반응류탄

데미지 문제? 있습니다. 낮죠. 이거나 데인저 클로즈나 주력 딜링기에 보조용으로 쓰라고 나온 모양인데... 현실은..

그래서 반응류탄은 자체 데미지 상승과 더불어 추가 기능을 넣고자 합니다.

반응류탄 부착 시 부착 대상에게 주기적인 닐 스나이핑 지원사격. 마지막 폭발 시 네이팜탄 시전.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 말도 안 되는 소리 아니냐.

어차피 던파는 신스킬 추가나 이런 걸 볼 때 개발자들이 중요시하는 건,

설정 or 컨셉 이라고 봅니다.

말도 안 되는 걸 말이 되도록 설정을 짜면 되겠죠?


반응류탄 생긴 걸 봅시다.


몬스터에게 동그란 공이 달라붙죠. 그리고 한가운데 빨갛게 반짝이는 점. 이걸 이용합니다. 영화같은 곳에서 보면, 저격수들이 비추는 레이저포인터라던가... 지상에서 레이저 신호유도장치를 작동시켜 공중으로 쏘아보내면 전투기가 그 지역을 정확히 폭격한다던가... 여기에서 따온 겁니다. 그리고 어차피 공격 시 폭발을 일으키는 스킬이고, 작열탄 & 냉동탄 강화 설명을 보면 탄창에 무리하게 탄을 추가로 밀어넣어 공격력을 강화한다~추가로 탄을 두발씩 소모한다...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종합하면,


적에게 부착된 반응류탄은 내장된 신호유도장치를 작동시켜, 아군 저격수에게 목표물의 위치를 실시간 전송한다. 또한 기존의 탄 강화 기술의 개발을 통해 축적된 지식을 적용, 네이팜탄 폭약을 탑재해 신호유도장치의 전파 송신이 끊기는 순간 자폭한다. 내장 네이팜탄 폭약은 추가적으로 화염지대를 생성하여 전투현장의 모든 흔적을 지워 적의 추적 등 위협으로부터의 신속한 이탈을 가능하게 한다.

얼마 전 퍼스트 서버 크로니클 개편에서 세컨드 스트라이크 9세트의 닐스나이핑 옵션이 목표물 자동사격으로 변경된 적이 있었죠? 이걸 반응류탄이 발신하는 신호에 따른, 스핏파이어의 행동과는 독립적으로 사격하는 저격수라는 느낌으로 닐스 지원사격을 넣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저 반응류탄이 보스, 네임드 등 몬스터의 등급에 따라 우선순위를 식별해 달라붙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리고 반응류탄의 닐스와 네이팜은 본래 스킬과 따로 쿨이 돌았으면...



데인저 클로즈


이 스킬의 가장 큰 문제는 데미지. 그리고 액티브 스킬이라는 점이죠.

일단 데미지 대폭상향이 필수고, 무큐를 5개나 먹는 액티브 스킬이면서 제 값도 못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또 주기적으로 걸어줘야만 한다는 번거로움을 또 생각하면

패시브 스킬화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데인저 클로즈 스킬명. 대충 풀이하면 위험이 가까이 있다, 근접한 위험, 이런 뜻이 되겠죠?

스핏파이어의 2차 각성명인 커맨더를 떠올린다면,

전장에 직접 뛰어든 사령관을 근접한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지원폭격... 이 정도 의미가 아닐까요? 그런데 보통 사령관을 보면 혼자 뛰어다니진 않죠. 가까운 곳에 일신의 안전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믿을 만한 병력은 두지 않겠습니까?

마침 좋은 게 있네요. 근거리에서 스핏파이어를 따라다니며 엄호사격을 해주는 그들, 블랙로즈.

그래서 스킬을 변경합니다.


데인저 클로즈

전장의 최전선에서 위험한 임무 수행을 위해 직접 뛰어든 사령관을 보좌하기 위한 전술. 원거리에서는 전장을 향해 주기적인 포격을 가해 사령관 앞의 장애물을 제거한다. 한편, 이것만으로는 근접한 위험요소를 제거하기에 부족하므로 기존 사령관 직속 부대인 블랙 로즈 4인조를 최대한 시간의 공백없이 24시간 근거리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한다.


사령관은 혼자 싸우지 않죠. 전술 무기들을 활용하면서, 아군과 함께 싸운다는 컨셉을 극대화하는 겁니다.

블랙로즈의 상시 발동형 스킬로 변경하는 2차 각성 패시브.

이게 조금 무리가 있다면, 일단 기존 1차 각성기 블랙로즈 스킬레벨을 올릴 때마다 늘어나는 유지시간을 증가시키고, 위의 "공백없이"라는 구절에 맞게 데인저 클로즈 스킬을 통해 쿨타임 감소를 넣는다던가...



전장의 영웅

이건 딴 것 볼 거 없습니다. 상시 발동형 패시브화가 필요합니다. 무슨 소리냐. 옆동네 런처형마냥 주어지는 보너스 수치가 조건부가 아닌, 던전 입장하자마자 최대 수치 적용이 필요하다... 이 소리죠. 그리고 마음 같아서는 앞뎀 수치 이런 거 보다도 단순 데미지 증가... 이런 거였으면 좋겠지만.

근데 이것들은 사실 저기 글 앞에서 적은 것처럼 만렙이 확장될 수록, 더 좋은 장비가 나올 수록 빛이 바래게 됩니다. 지금은 "우와" 소리 나와도 나중엔 "겨우 요만큼?" 이런 소리 나온다는 거죠.


그래서 쓰는 김에 과감하게, 스탯 상승은 포기. 그리고 만드는 것보다는 없애는 게 쉬우니 스택 쌓일 때마다 위에 붙는 훈장도 삭제.


대신 다르게 생각해보죠. 전장의 영웅... 뭔가 전쟁에 있어서의 전문가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굉장히 카리스마있고, 각종 병기의 달인일 것만 같고,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기발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 리스크를 타개해나갈 것만 같은 그런. 그래서 전장의 영웅답게, 오랜 세월 전장에 있으며 쌓아온 새로운 병기조합이랄까,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적용해 전투에 있어서의 효율성 향상을 기한다... 는 느낌으로.


전장의 영웅

오랜 세월 전장의 일선을 누비던 스핏파이어는 다양한 작전, 위험요소를 경험하며 자신만의 병기 활용 지식을 축적한다. 이를테면, 기존 병기들의 조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무기를 만들어낸 것이 바로 그 예이다.

크로스모어 : 통상적인 총기 탄창에 탄약을 추가삽입, 화력을 배가하는 탄 강화 기술을 갈고 닦은 스핏파이어는, 이 기술을 다른 전술무기에도 적용시키고자 했다. 그 결과, 근접한 적을 향해 발사하는 형태의 무기-크로스모어의 기존 탄약과 동시에 작열탄, 냉동탄, 철갑탄과 같은 스핏파이어 고유의 탄약을 추가 장입해 사격할 수 있는 기술을 창안해낸다.

교차사격이죠. 이건 옛날옛적에 이미 존재하던 거니 그냥 갖다써도 될 겁니다.

C4 원격조작 : 다양한 형태의 적을 상대해온 스핏파이어는 상대방의 취약지점을 직관적으로 감지하고,  이를 중심으로 보다 정밀하게 C4 원격조작 폭탄을 부착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C4 원격조작 폭탄을 부착당한 적 개체는 약점 위주의 폭파로 인한 후유증으로 폭발 이후에도 상당시간 구동기능이 저하되며 아군의 공격에 보다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또한 폭탄 장착에 숙달된 스핏파이어는 이전보다 부착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C4 원격조작 스킬의 단점이 그거죠. 일단 붙여놓으면 선택지가 갈린다. 바로 폭파냐, 아니면 붙여놓고 지속시간 다 될 때까지 놔둘 것이냐. 바로 폭파하면 C4 스킬로 딜링은 되지만 공이속 감소&물방감소 효과를 누릴 수가 없죠. 그렇다고 계속 붙여두면 C4쿨은 안 돌고 이 때문에 C4 스킬은 단순 디버프 스킬로 전락.

그러니까 저런 설정을 덧붙임으로써 C4로 딜링도 하고 디버프 효과도 받아보자, 이겁니다. 추가로 C4원격조작 스킬이 마방도 감소시켜줬으면 좋겠네요.



다른 스킬에 대해서도 써보고 싶지만 생각도 안 나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가고 싶네요...죄송합니다...
헛소리만 늘어놓은 것 같지만 정말 스핏이 재밌고도 강력한 캐릭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