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남) 통합
TERGAK | 날짜 : 2014-07-11 10:56 | 조회 : 477 / 추천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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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핏파이어] 얼마 전 염제와 함께 이계에 갔다
체 2000 정 1800 대 바우9셋 홀리
홀리에게 업혀가는 스커 염제 스핏 염제는 광채 9셋 13리버 7재련 너클 본인은 불릿9셋 시크3세컨6(마인세팅) 12진혼머스켓 7재련 홀리 버프가 좋아서 어차피 염제나 나나 네임드들 원킬나는 건 마찬가지인 셈. 문제는... 난 몹잡을 때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아무 것도 안 하고 놀았던 건 아니다. 고농축 힘 생명 , 항마의 비약 도핑하고, 범위가 필요한 방에선 마인셋, 한 방이 필요한 방에선 불릿셋으로 스위칭해가며 깔고 쏘고 깔고 쏘고 반복했다. 그런데 내 타격이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몹 정리 끝. 스커는 그냥 졸졸 따라다녔으니 사실상 주딜러는 나와 염제였던 셈인데... 잡몹들이 타격 범위 내에 모두 들어갈 거리를 계산해서 플래시마인을 버튼을 연타해가며 설치하고 있으면... 그 사이에 달려간 염제가 분신->환영폭쇄 펑! 끝. 입장 후 네임드몹와의 거리가 있어 불릿셋 스위칭, 철갑 장전, 몬스터와 내가 일직선 상에 서도록 조정하고 버스터샷을 쏠라치면... 버샷 발사 전 뒤돌아보는 선딜 동작까지 가기도 전에, X Y축 안 따지고 대충 분신환폭, 끝. 방이 위아래로 넓고 몹들이 퍼져있어 이걸 지원병 런처로 몹몰이를 해서 잡아야하나 마인 두번은 깔아야 정리가 되려나 고민했던 고블왕국 1번방. 염제의 2각기, 광휘의 넨 한 방에 끝. 맵이 가로로 길고 몹들이 약간 위아래로 분산되어 철갑버샷의 위아래 좁은 판정으로 잡기 애매한 꿈성 4번 삼룡방. 염제가 기를 모으더니 모 만화같은 에너지파! 끝. 마찬가지로, 가로로 긴데다가 몹 배치가 요상해 마인, 버샷 다 한 방 정리가 힘든 고블 4번방? 에너지파!! 끝. 보스들도 분신환폭에 끝. 분신환폭은 고정데미지라는데 이 정도면 13리버는 왜 들었는지 모를 지경.. 방마다 쿨 돌아오더만. 심지어 이틈 패턴킬의 경우, 혹시나 실패할까 염려되어서 미리 깔아놨던 플래시마인이 반응해서 터지기도 전에 슬금슬금 다가온 염제가 분신환폭 펑! 가우니스 사망이 더 빠름. 보스 사망 이펙트 뜨고 둔화 상태이상 걸린 것마냥 느려져가는 화면 속에 허무하게 피어나는 플마 섬광효과... 이건 데미지고 뭐고를 떠나서, 스킬들의 판정 + 범위 + 선딜레이... 갖가지 모든 편의성 면에서 완벽하게 압살당한 파티였다. 어느 순간 버프 상태창을 보니 카이 활성화 숨결도 걸려있더라... 여유있는 플레이를 하셨던 걸로 보이는 염제님. 글 읽으면서 느끼셨을 거라 생각한다. 맞다. 그날 던전돌면서 캐릭의 성능 차든 뭐든 간에 열등감을 느꼈다. 차라리 단순 스펙차이 뎀딜 차이로 밀려서 쟤는 원킬, 나는 패턴보고. 이랬으면 그래도 낫다. 그냥 투자가 부족해서 그렇겠거니, 아님 저 직업이 좀 세구나 정도로 끝날 테니. 근데 이건 개인의 컨트롤 스펙 차이를 넘어서 캐릭터 간 총체적 편의성 차이로 인해 몬스터에 손도 못대보고 끝나버렸다. 후... 그래도 이성적으로 따지면 그런 판정좋고 딜링되는 캐릭들로 갈아타는 편이 나으련만, 이런 열폭글이나 끄적이면서도 스핏하나만 수년째 고집하는 걸 보면 나도 어지간히도 병신인가보다. from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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