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닉] [분노]참다 참다가 결국 문의 넣었습니다.

 

남메카닉을 정말 좋아하고, 그래서 열심히 키우고 있는 유저입니다.

정말 힘들게 얻은 에픽 장비를 활용하고자 할 때마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공격시 조건부 때문입니다.

안톤 때부터 계속 메카닉을 해왔습니다. 남메카닉은 증/크증/추뎀 등의 독립오브젝트 스킬 적용 패치도 받으면서 보다 '덜 제한적인' 캐릭터가 되었을 뿐, 여전히 장비 선택에 있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번에 특히 그 장비 제한성 때문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네오플에 문의를 넣었습니다.

 

대자연 방어구는 메카닉을 꾸준히 육성한 유저라면 '몇 년 간 이어져 온 파밍의 결실'이란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할렘, 테이베르스, 핀드워, 프레이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계속 꾸준히 파밍을 해 왔어야만 이룰 수 있는 성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장비에서조차 차별을 받고 제한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메카닉유저로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긴 글을 적어 문의하였습니다.

 

제 문의는 그저 '한 번 읽고 마는' 그런 문의가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존하는 100레벨 에픽에서 조차 몇 년 간 시달렸던 장비 선택 제한에 시달리도록 디자인되었다는 것에 여러분은 분노하지 않으시는지요. 저는 너무도 화가 납니다.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시스템 적으로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최근 버그픽스에서 '독립오브젝트에 공격 시 발동 옵션이 적용되는 현상이 수정됩니다.'라는 항목이 존재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알고 있으며,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메카닉 유저분들, 바쁘신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기도 싫고, 파밍할 시간도 없이 촉박한 매일을 살고 계신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쓸 수 있는 장비, 못 쓰는 장비'라는 선을 그어 놓고 즐거워야 하는 게임이 즐겁지 않은 게임이 되도록 방치하실 것입니까. 즐거우려고 하는 게임이, 재미있으려고 하는 메카닉이 재미있지 않은 요소로 점철된다면, 개편을 요구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문의라면, 문의라도 넣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유저분들의 문의 하나가 정말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바라는 변화가 있다면, 그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힘을 믿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