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 레이븐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

 

(인다라천 저스티스 태을선인은 재작업이 필요해서 누락됐다고 합니다)

딜플티 + 방어구 환산 20초 계수표 순위가 나왔습니다

레이븐이 20초 기준으로 꽤 높은 위치까지 올라왔네요

상대적 순위로 보면 위에 배치된 표본들이 꽤 많지만 그 좋다는 검귀랑도 이제 6퍼 차이 남짓입니다

순위는 어떻게든 갈리겠지만 위에 있는 직업들이랑 비교해봐도 편차가 거의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저기서 레이븐보다 지딜, 순딜, 구조 모든 방면에서 좋다고 할 만한 직업을 찾자면 악귀나찰(검귀), 오블리비언(우럭), 마제스티(소마[소검]) 정도밖에 없는거 같습니다(그나마도 격차가 크진 않은거 같음)

나머지 직업들은 대부분 살펴보자면

레이븐보다 운용난이도가 높아서 더 쌔다고 해도 납득이 되는 직업들(가이아, 카이저 등)

폭딜은 좋으나 지속딜이 레이븐에 비해서는 다소 밀리는 직업들(알키오네[쌍검], 디어사이드, 스톰, 어센션, 염황 등)

딜이 뒤죽박죽 변수가 심한 직업들(프라임, 마신 등)

레이븐이랑 비슷한 구조 문제를 겪고있고 딜 차이도 크지 않은 직업들(이터널 등)

레이븐보다 다방면에서 압도적으로 좋은 직업들은 더이상 보이지 않는거 같아요

밸런스 패치를 받기 전의 레이븐은 20초 기준으로 검귀와 무려 50% 이상의 차이가 났었습니다

기본적인 계수문제+타점문제+여러 구조문제로 인해서 지딜 폭딜 전부 상위권 직업들과 비교했을때 한참 밀렸었죠

그러나 4월 밸런스패치 이후로 가장 고질적인 문제였던 타수 문제가 해결이 되었고 최근에는 자잘한 버그까지 수정되어서 이제는 그 검귀와도 폭딜 기준으로는 6% 정도의 차이까지 좁혀졌으며 소소한 웨스턴파이어 상향, 트리플 탭의 재발견으로 지속딜까지 보완이 되었습니다

물론 건호크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고, 새롭게 대두되는 스타일리쉬 편의성 문제점을 안고 있어서 구조적으로 완벽하게 개선받았다고 보긴 힘들지만 어느 직업이든지 문제점은 있기 마련이고 구조 문제까지 감안해서 보더라도 현재 레이븐의 실성능은 상위권, 높게 쳐서 최상위권이라고 여겨도 전혀 과장이 없는거 같네요

문제는 성능과는 완전 반대로 낙인이 찍혀있는 구데기같은 인식입니다

제가 느끼는 레이븐의 인식은 최하위권인 로제, 드나, 배크와 맞먹거나 심하면 그 이하라고 봅니다

사실 믿거레(믿고 거르는 레이븐) 인식은 안톤 레이드 시절부터 고착화되어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것인데 유저의 컨트롤 문제도 대두되긴 하지만 프레임 드랍으로 인한 렉, 구조 문제 등 유저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버리는 문제로 인해 더욱 추락해버린 경우라 너무 안타깝고 슬픕니다

성능에 비해 지나치게 인식이 바닥의 바닥의 바닥의 바닥인거 같아요

솔직히 레이븐이 검귀 이상의 수준으로 상향을 또 받더라도 절대 믿거레 인식은 사라지지 않을거 같아 슬픕니다

글이 다소 길었는데 요약하자면

성능: 상위권에 속하는 준수한 지속딜 + 폭딜 능력 보유, 약간의 구조적인 문제는 남아있음

인식: 최하위권 혹은 그 밑의 새로운 영역(믿거레, 아재캐릭)을 만들어 낼 정도의 밑바닥 

레이븐의 구조 문제 + 인식 개선을 위해서 항상 많은 의견을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저도 계속해서 꾸준히 구조 문제 개선 문의도 넣고,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이나마 레이븐에 대한 다른 유저분들의 인식이 좋아졌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