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처] 퍼뎀 고뎀 논란에 대한 개인적 생각

저는 던조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던(조)린이 지만 감히 이번 문제에 대해 글을 남겨봅니다...

그리고 글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말씀해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우선 시작하기에 앞서 제 의견을 밝히자면 저는 퍼뎀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본 이야기로 들어가서, 먼저 고뎀파 유저분들이 내세우시는 근거를 살펴보면

1. 8재는 현 12강에 비비기 때문에 퍼뎀화를 하면 강화비용이 많이 들 것이다.

2. 현재 독공작을 해놓은 유저들은 모두 손해를 볼 것이다.

3. 런처는 원래 고뎀캐였다.

이 정도로 정리 할 수가 있겠는데요, (더 있으면 댓글로 말씀 해주십시오)

 

먼저 1번 에 대해서 말하자면 단순히 강화비용만 볼 것이 아니라

나중에 우리가 해야할 일들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즉 총 편익비용을 계산해보자는 것이지요.

1번에 대한 저의 반박으로는

1. 홀리 버프 효율이 고뎀보다 퍼뎀이 좋다. (강화비용과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밑의 글을 읽어주세요)

2. 추후 새 무기 추가(95렙 오픈, 신규에픽 등 조금 먼 미래지만)시 재련은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우리가 던파를 하며 스펙업을 하는 이유가 뭐죠? 레이드가 최종컨텐츠 아닌가요?

그런 의미에서 홀리 버프 효율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홀리버프 효율이 좋다는 말은, 평소 런처 혼자일 때 12강 = 8재련 이라면

레이드에서는 10~11강 = 8재련 으로 비빌수도 있다는 얘기겠지요.

 => 꼭 12강을 갈 필요가 없으니 그만큼의 강화비용이 남는다고 봐도 된다.

   (댓글을 보고 수정했습니다. 피델리티님 지적 감사드립니다.)

또 기회비용이 크다고 말씀드렸는데, 유저분들 새 무기 나올때마다 8재련씩 하려고

매번 대회를 돌기에는 그 기회비용이 너무 크지 않습니까? 

남들 피로도로 다른거 할거 하면서 강화비용(어차피 골드니까)도 모으는데

매번 피로도를 대회에 빼면서 8재련을 만드는것은 너무 큰 손해 아닐까요?

 

그리고 2번 에 대해 반박을 해보면,

퍼뎀화를 해서 독공작 유저들이 피해를 본다면, 반대로 고뎀화를 하면 물공작을 한 유저들이 피해를 보겠죠.

어느쪽을 선택하든 피해를 보는 유저들이 있기때문에 감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둘 다 손해보지 말자고 반퍼반고를 안고 살아갈 순 없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3번 은 올드 유저분들이 많이 주장하시는 얘긴데요, 요약하면

'런처는 예전부터 고뎀이었고 반퍼반고가 됐을때도 미래의 고뎀화를 바라보고 세팅을 그 쪽에 맞춰왔다'는 겁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박을 하기에도, 반박이라고 하기에도 뭐 합니다.

미래에 대해 준비를 해온 올드 유저분들의 노력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미래를 어떻게 알고 예측할 것이며, 또 그 예측이 틀렸다고 해서 자신들이 준비해온 비용을 보상하라(휘장, 젬 등)

는건 약간의 억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프레이야 패치때도 보상이 없었구요.

 

위에서 얘기한 제 얘기를 정리해보자면

1. 퍼뎀은 홀벞 효율이 좋고 기회비용이 적다.

2. 퍼뎀화로 독공작 유저들이 손해를 본다면 반대의 경우도 손해를 보는 유저층이 있다.

3. 미래 예측의 실패에 대한 보상은 그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정리라고 해서 적고보니 결국 위의 글을 읽어야 이해할 수 있는 정리가 되었네요 ^^; 

그래도 던조 여러분들은 글을 잘 읽어주실거라 믿습니다.

런처 이번 패치, 퍼뎀 고뎀으로 나뉘어 싸우지 말고 

팜페로 너프 같은 주제에 집중해서 좀 더 나은 캐릭터를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