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핏파이어] 사실 논쟁중에 상대방의 스펙을 물어볼 수밖에 없는게

그 사람이 제시한 논의안 혹은 의견등의 타당성을 좀 더 알기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물어볼 수밖에 없음

지금까지 여러 사람들이 논의 해온거와 시선이 약간 다른거면 아 그렇구나 하고 뒷배경을 묻지 않아도 되지만

거의 뜬금 없는 수준으로 180도 돌려버린 논의안을 들고 오면 읭? 하고 의문점을 품을 수밖에 없음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그 사람이 제시한 논의안을 얼마나 연구하고 고민했는지를 먼저 물어볼 수밖에 없고

던파라는, 게임이라는 특성상 그게 자연스레 스펙이랑 연관될 수밖에 없을뿐이고...


여기서부터는 좀 말이 안되는 소리일 수도 있으니 제가 하는 말이 그냥 느낌이 이렇구나 라고만 이해해 주세요

예전에 황우석 박사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생체재생 에 관한 논문을 들고 왔을때 사람들은 황우석이라는 서울대 출신 교수가 제시한 논문이기 때문에 오오오?????했지

만약 거기서 그 논문을 복제양 돌리한테 먹이주던 알바생이 제시했어봐 내용,실험사례 등등 똑같이 해서....

아마 논문을 읽기전에 얜 뭐지?  누구야? 이 듣보잡은? 이라고 의문부터 띄울걸

물론 읽고 나서 오? 이거 엄청난 논문인데? 라고 인정받긴 하겠지만서도.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논문을 제시한 사람의 스펙을 먼저 물어볼수 밖에 없는거지

또 축구랑 농구 이야기 좀 하자면

우리나라랑 브라질이랑 붙는데 감독이 4-4-2 일지 3-5-2일지 계획하는데

옆에서 농구 감독이 뜬금없이 '야 골키퍼 세워놓고 나머지 10명 닥공해 그게좋아' 라고 한다고 해봐

현실세계엔 변수가 있으니 통할수 있어 상상할수 있는 범위에서 브라질 선수 전체가 식중독 걸려서 3보 1털썩 할지도 모르니까

근데 과연 그게 일반적으로 통하게 될까? 통하면 농구감독은 영웅이 되지만 안 통하면 알지도 못하는 놈이 깝친다고 욕만 먹겠지


뭔가 개소리가 길어진거 같은데 제가 하고싶은 말은 어떠한 논점을 제시하려면 대중이 판단하기에 어느정도 합당한 수준이 필요하다고 본다는거죠.

그 판단기준이 모호하므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거의 10명중에 9~8명이 반대한다고 보면 그건 일반적이지 않은 기준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