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남) 통합
점파뚱땡이 | 날짜 : 2016-04-17 22:54 | 조회 : 431 / 추천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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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 문득 생각난 건데 예전에 대체 어떻게 프9로 레이드 갔나 싶네요.
지금 보다는 그나마 덜 상향평준화 됐었지만
그만큼 패턴에 시간을 더 많이 썼겠죠. 지금은 아마 상상도 못할 일일지도 모릅니다. 군인이었을 때 부대 내 던파 커뮤니티를 통해 패턴들을 미리 숙지하면서 장차 즐겨야 할 컨텐츠를 대비하고 휴가중 찍은 연기솔플 영상이 베스트에 가면서 서민 꿈나무 까마귀들에게 희망과 절망을 심어주고 전역 후 천천히 스펙업의 기반을 다져왔지만 시간은 너무나도 빨랐네요. 누골4천이면 격전지는 데려간다고 다들 말씀하시지만 항상 인식이라는 말을 추가하십니다. 아재겜이 다 된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확률적 요소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에픽이 아니면,특히 레이븐은 꺼려진다는게 솔직히 마음이 아픕니다. 사실 전 요즘 레이븐분들에 비하면 정말 적은 투자를 했는데, 게임에서만큼은 돈으로 미래를 앞당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레이븐하고 상성이 정말 안 맞는 취향이지만, 이 직업은 정말 재미있거든요. 어제 친구 대타로 딜러로서 첫 레이드를 다녀왔는데 왠지 모르게 허탈감이 심하네요. 어찌보면 레이드 최소스펙으로 간 것인데, 앞으로 공팟 들어갈 수 있을까?가 아니라 난 왜 40분을 위해 이러고 있었을까입니다. 저는 스펙업보다 레이드 그 자체를 즐기고 싶어왔는데, 그저 지옥같은 확률의 보상에 매달려야 할 미래의 제가 생각나 급 던자타임이 왔었습니다. 마치 제가 저를 40분 내내 괴롭힌 것 같네요. 슬프고 당연한 사실은 아직 올려야 할 스펙이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다는 겁니다. 급 공허해져서 써봤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내ㅋ일ㅋ은 ㅋ월ㅋ욬일 from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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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파뚱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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