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남) 통합
키르스턴 | 날짜 : 2016-02-27 23:36 | 조회 : 599 / 추천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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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처] 개인적인 남런 20인 공대 후기.일단 뚝뚝끊기는 스위칭렉을 주체할 수 가 없었습니다. 처음에 20인을 모을 때 많은 분들이 고생해주셨습니다. 옆동네 여런과는 달리, 20명 모으는거 조차 버거웠습니다. 커뮤니티에서 호응도 여런과 달리 싸늘했구요. 덕분에 출발 20분 전에도 한 분 못구해서 제가 17채 두리번 거리다가 한 분 캐치한게 신의 한수. 또 시작 할 때 클리어를 못할 것을 염두해서 그런지 많은 토론과 연구, 빌드 공유가 오갔습니다. 일톤솔플연습하시거나 그 사이에 스펙업하신 분도 적지 않았구요.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오갔던 말 들을 몇개 추려보면... 1. 토그가 '진' 보스일 것이다. 2. 에게느가 다단힛이 여런보다 적어서 껍질까기 힘들것이다. 3. 옆동네 여런과 달리 압도적으로 스펙 좋으신 분이 적어서 클리어가 느리거나 힘들 것이다.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 1. 토그를 12345팟 전부 잘잡았습니다. 오히려 네르베에서 시간이 더 걸린 팟이 있을 정도. 레홀팟이든 화속팟이든 전부 잘잡았습니다. 혹시 몰라서 써든/스쉘 챙기신 분들도 계셨는데 괜히 챙기셨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2. 에게느가 생각보다 너무 쉬웠습니다. 제 파티원중 한분은 몇 번 하시다가 감잡으셔서 익스로 눈캔까지 하시더군요..;;; 3. 확실히 여런보다 클리어시간은 느렸습니다. 그런데 클리어하는데 전혀 지장없었습니다. 놀랐던게 최악의 경우였던 2부 오픈 3부 감부 임에도, 또 화산팟에서 한 분이 피시방프리미엄 시간 종료로 보방에서 공탈되셨는데도 무난히 잘깼습니다. 사실 입대를 앞두고 20인 공대를 한다고 해서 냉큼 신청을 했었습니다. 근데 다들 스펙들이 ㄷㄷ하셔서 놀랐죠. 거의 20명 중 뒤에서 1,2위를 다툴 스펙이여서 당황하기도 했고 눈치도 보이고 겁도났는데 참여하기 잘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남런 장인분들과 뛰었던게 너무 기뻤습니다. 예전부터 그분들의 글을 참고하고 봐왔는데 직접 그분들과 같이 레이드를 뛰었다는 것 자체가 어안이 벙벙합니다. 오늘 쌓은 추억은 아마 평생 남을 듯 싶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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