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남) 통합
bulpye | 날짜 : 2015-06-12 01:27 | 조회 : 742 / 추천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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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처] (스압)디트, 그중에서도 명속디트가 과연 '잘못된' 것인가에 대한 생각레홀 끼고 레이저 올인한 명속런처입니다. 이번 패치를 보고 느낀 점이 많아서 한번 글을 써봅니다. 옛날 이야기를 합쳐서 서론이 조금 길텐데, 제가 왜 이런 글을 썼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니면 스크롤 좀 내리시구요.
제가 런처를 시작한건 시즌2 들어와서입니다 그 패치 전까지 던전에서 런처는 올고뎀이면서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하던 '쩔래스터' 라는 별명과 그런데 시즌2 패치가 되면서 런처에게 충격적인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그때 저는 배메를 키우고 있던 터라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야 퍼섭 해봤는데 12소백 들어야 예전 데미지가 나온다 이게 말이 되나 ###" 당시엔 웃고 넘겼지요. 그런데.. 그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런처를 키우기 시작하던 그 순간, 런처는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그땐 모든 캐릭이 전부 나락으로 떨어졌어요. 그 당시에는 진짜 익스트루더 하나 빼고 모든 스킬이 다 말도 안 되게 약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거너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이때는 아라드에서 전체적으로 남거너가 멸망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당시 남거너를 지탱하던 유일한 것은 멋, 속칭 간지 하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이계가 나왔습니다.
여기부터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이게 당시 바닥을 기던 런처들의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당시 런처의 인식은 얼마전 상향패치를 받기 전 웨펀마스터보다 더 아래였습니다. 그런데 래피드 셋은, 런처의 탈출구이자 '남런처'의 탈출구이기도 했습니다. 기억 못하시는분, 부정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당시 여런처는 남런처보다 확실히 강했습니다. 대표적인 것만 말씀드리면 그런데 래피드셋이 추가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때는 남런처가 화속을 가기도, 여런처가 명속을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당시 화속 스킬들은 확실히 여런처에 밀렸지만 그리고 저는 입대를 했습니다. 입대하고 보니 대규모 스킬 개편, 버스터라는 신 스킬의 추가, 그리고 3차 크로니클이 추가가 되었더라구요. 다시 접하니 트렌드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에도 명속은 버려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던파를 복귀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크로니클이 전체적으로 개편이 되었습니다. 보통 여런처는 주력기인 화속 기본기를 많이 강화해주는 써든 위주, 남런처는 크그 위주로 갔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의 개편으로 85제 에픽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도 명속런처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충격적이었습니다. 데미지는 손톱만큼도 안 박히고 런처는 또다시 천민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여런처는 2각이 추가가 되더니 아예 그냥 다 부수고 다니는 겁니다. 아마 이때부터가 말이 나오기 시작한 것 같아요. 명속은 답이 없다고.
저는 명속런처를 키우면서 어느정도 레이저의 끝을 봤고, 물론 저 자신도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명속의 한계인지, 남런처의 한계인지는 명확히 해야겠지요. 개편된 써든6셋을 처음 써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굉장히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써든셋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네오플은 명속을 버리진 않았습니다. 레이저+3, 화강+3, 스킬 시전 시 명속강+15, 화속강+15
대로는 아니지만 그 옆 좁은 오솔길이나마 끊기지 않고 이어져 있던, 관리되고 있던 길을 걸은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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