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남) 통합
청염명안 | 날짜 : 2015-04-24 01:35 | 조회 : 404 / 추천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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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처] 중화기 캔슬 도입의 가능성/장점에 대한 정리
*글을 쓰기 전에 미리 말씀드려봅니다.
중화기 캔슬 도입에 우호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십니다. 그런데, 양쪽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보면 누구의 말도 틀린 부분은 없습니다. 그냥 자기 마음에 드냐 안드냐. 개인 취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캔슬도 하나의 아이디어이며, 선후딜 수치조정으로 인한 개선도 다른 아이디어입니다. 양쪽 의견 모두 당위성이 존재하고 논리적으로 틀린 부분도 없으며 말이 안 되는 의견도 아니기에, 정해진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 중화기 캔슬은 현실적으로 도입이 가능한 부분이다. 중화기 캔슬은 기존의 래피드 9셋 옵션으로 내놓았던 부분으로, 현실적으로 이미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타 직업 상향의 사례처럼 새로운 패시브 스킬의 형태로 준다던가, 기존 패시브에 추가를 하는 등 이는 현실적으로 도입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중화기 캔슬 자체는 게임 밸런스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음 중화기 캔슬로 얻을 수 있는 딜적 메리트는 순간 딜링 능력의 향상입니다. 총딜은 똑같으며 순딜이 향상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잠깐 예시를 하나 들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남스핏파이어의 1각패인 듀얼 플리커란 스킬이 있습니다. 이 스킬은 총알 발사시 일정 확률로 1발을 추가 발사하는 패시브(추가 발사 탄환 또한 마찬가지로 탄을 소비)로, 탄의 순간화력을 어느정도 상승시켜줍니다. 이 패시브는 과거 70 만렙 시절, 상급 각패로 상당히 인식도 좋았으며 남스핏 유저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의 초점은 원턴킬/원킬로 이계던전 네임드/보스가 원킬이 되는가 안되는가 였기 때문입니다. 한 점프에 몇 발이나 쏴서 몹이 죽느냐/죽지 않느냐가 갈리던 시절 듀얼플리커와 민병활의 조합은 한 점프에 한 탄창을 비우는 당대의 유명한 세팅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쓰레기 각패로 자리매김하며 남스핏 유저들의 상향안에 빠지지 않는 스킬이 되었습니다. 현재 밸런스의 기준이 되는 레이드에서는 순딜의 의미가 무색해졌기 때문이죠. 탄을 빨리 뺀다고 해서 몹이 죽거나 하지 않고 현자타임만 생기고 결과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사자성어로 조삼모사[朝三暮四] 라고 하죠. 남런처의 현재 선 후딜 때문에 파티원들보다 약한 중화기를 파티원들이 스킬 5~6개는 넣을때 남런처는 2~3개 쓰는 실정입니다. 중복 패널티로 몹 순삭이 가능한 일톤 이하 던전의 파티사냥에서 런처가 딜하기 상당히 힘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죠. 순간 딜링 능력이 비정상적으로 낮다 보니 순딜능력의 향상의 필요성도 이루 말 할 것 없습니다. 중화기 캔슬 도입의 요점은 유틸성과 관련된 남런처의 정적인 플레이 스타일로부터의 개선입니다. 중화기 캔슬을 도입하면, 현재의 정적인 플레이스타일을 깨고, 유저의 컨트롤에 의한 역동적인 플레이를 가능케 합니다. 익스트루더 최대충전 발사 직후 바로 다른 중화기로 연계하여 익트스투더의 발사 이후에 생기는 매우 긴 딜레이를 제거할 수 있으며, 스팅어와 같은 충전이 아닌 고정 선딜레이마저도 캔슬하여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저는 이쯤에서 의문점을 하나 제시해봅니다. 왜 런처는 꼭 선, 후딜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고질적인 빌어먹을 선후딜을 유저의 컨트롤에 의해서 끊을 수 있는 유틸성을 얻는다는 것이, 중화기 사용의 자유도를 크게 증가시키고 런처를 역동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 제가 중화기 캔슬의 도입 주장을 좋게 보는 이유입니다. 메리트가 되었으면 되었지, 절대로 해가 될 게 하나 없으며 밸런스상으로도 아무런 문제도 영향도 야기하지 않는 스킬입니다. 이는 스팅어를 중심으로 한 쉘 6 이상의 크로니클이나 익스를 중요하게 활용해야 하는 새봄에도 큰 메리트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또한, 타 직업들 처럼 짧은 시간에 스킬을 난사하여 타임어택 시 보스방을 순식간에 처리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중화기 캔슬 도입시의 빠른 중화기 순환으로 오는 현자타임을 어느정도 해소하기 위해, 쿨감을 함께 주장하는 것입니다. 중화기 캔슬이 유틸성만의 혁신적 상향이라면, 쿨감은 남런처의 전체적 딜상향에 대한 부분과 연관되므로 주장하는 데에 있어서 합당한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현재 마공맨 유저들이 상향안을 작성할 때 탄의 데미지 증가와 더불어 쿨타임 감소를 함께 주장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또한, 채널링기를 중심으로 사용하는 써든유저들은 얻는 메리트가 별로 없지 않나 싶어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한데, 써든 유저라고 모든 던전을 화강,화방,개틀 3개만 줄창 쓰면서 돕니까? 오히려 순딜력의 증가로 채널링기 사이에 굵게 화력을 넣을 수 있는 메리트가 생깁니다. 특히 여런처 처럼 각패 자체가 충전을 통한 채널링 특화가 아닌 이상, 아무리 상향받아도 여런처와 동등한 수준의 개틀링건과 화방은 바라기 힘듭니다. 즉 써든 유저들에게도 메리트가 되면 되었지 전혀 손해볼 부분이 없습니다. 화강 한번 쓰고 쓸게 개틀, 화방이 남은 상태에서 둘중에 하나 쓸 시간에 무큐 중화기 2~3개를 쓸 수 있게 됩니다. 개틀과 화방의 딜이 해당 스킬을 시전할 시간동안 대체스킬로 쓴 무큐기들의 딜합보다 강해야만 써든으로서 메리트가 없다고 말 할 수가 있겠죠? 무큐기가 쿨이 짧은 것도 아닌데 여타 세팅이라고 써든보다 막 엄청나게 득보고 그렇지 않습니다. 글 처음에 말했듯이 중캔슬 도입 찬성/반대하는 대신 선후딜로 끝내자 어느쪽 의견이든 틀린 의견이 아닙니다. 개개인의 선호도나 생각, 취향 등에 의해 갈리는 부분일 뿐입니다. 그냥 중화기 캔슬이 대체 어떤 영향을 주길래 이렇게 의견이 오가는지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참고하시고 중캔슬도 그냥 생각없이 뜬구름 잡는 컨셉이 아닌 충분한 타당성을 갖춘 아이디어 중 하나 라는 것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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