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플러] 디바에게 필요한건 상향이 아니라 숙련입니다

현재 레이드에서 인식의 바닥을 치고있는 디바는 정말로 성능이 안좋아서 믿고 걸러지는걸까요?

아닙니다. 디바 현재 해신+거형 정도의 스펙으로 레이드에서 홀딩 뿐만아니라 서브딜 역할도 충분히 수행가능한 직업입니다.

단지 디바가 공팟이나 고정팟 면접등에서 꺼려지는 이유는 다른 유사 직업군에 비해 제 역할을 하기에 필요한 숙련도가 월등하게 높다는 점입니다.

가령 비슷한 역할군의 암제와 비교했을때,  바닥에 장판만 깔아둬도 홀딩이 되는 암제와는 달리 디바는 자칫하면 홀딩에 로스가 생기거나, 몹을 이리저리 움직여 딜러가 딜을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공대장 입장에서 처음보는 사람을 받을 때 당연히 그사람의 숙련도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비슷한 스펙의 암제와 디바에게 신청이 올 경우 기본적인 숙련도만으로도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암제를 선호하는게 당연하겠죠.

현재 디바가 믿고 걸러지는 가장 큰 이유는, 레이드에서 역할을 수행하기에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숙련되지 않은 채로 공대에 들어가 레이드에 실패하는 일이 누적됨에따라 이런 인식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디바가 숙련만 충분히 되어있고 파티원들과 손발만 잘 맞는다면 심하게 움직이지 않고도 홀딩이 가능하고 홀딩이 풀리는 패턴을 강제로 연잡으로 끌고갈수도 있으며, 건물형 몹에는 잡기가 불가능한 대신 순간적으로 강한 딜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과연 숙련도가 부족해서, 숙련되기 어려운 캐릭터라고 해서 상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게 맞는걸까요?

또는 컨트롤이 어려운 캐릭이니까 버튼 몇개만 눌러도 자동으로 연잡이 되도록 개편이 되는게 옳은 패치방향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