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가(남)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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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5-01-11 00:53 | 조회 : 190 / 추천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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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플러] 저도 스토리 함봤는데요
그것은 악귀였다. 우리는 다수였으나, 그는 혼자였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아마도 모두들 나처럼 후회하고 있으리라. 부끄럽다. 허울좋은 무도가라는 이름에 취해 허송세월하던 나날들과, 수련을 게을리하고 그저 뽐내는 데만 열을 올렸던 과거들. 도망치고 싶었다. 그러나 문 앞에는 그가 서 있었다. 분명 그의 몸이 그리 크지는 않았음에도, 나에겐 엄청난 거인처럼 느껴졌다. 내가 그를 지나쳐 문밖으로 나가는 일 따위는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떨리는 다리로 간신히 버티고 서 있을 뿐이었다. 이제 스스로는 어떠한 미동조차 할 수가 없었다. 내가 다음으로 움직이게 되는 건 아마도 그의 손에 의해서가 되겠지. 그렇지만 내팽개쳐질 것은 내 몸뚱아리만이 아니었다. 그의 당당함과 무예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나의 거짓된 명예와 자존심, 그리고 부끄러운 과거를 이미 내동댕이 쳐버렸으니. 대지가 진동할만큼 울려퍼지는 그의 고함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눈을 감아버릴 수 밖에 없었다.
그렇습니다 여기나오는 우리가 자이언트유저들이고요 그가 거대하는걸로 보아 메카타우인거같네요 스토리보고나니 안심이 되네요 하하핳 (주륵...) from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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