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파이터] 천수나한 여러분 읽어주세요. 저의 천수에 관한 마지막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돌 맞을 각오로 글을 씁니다.

천천롤백을 강력하게 주장했으나

롤백을 해줄지 해주지 않을지는 네오플측밖에 모르는 것이고....

우리는 그저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글을 계속해서 모니터링 하는 도중

상변뎀 증가템에 관한 글을 꽤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결론만 간단히 먼저 말씀드리자면

상변 증뎀템 셋팅은 정말로 비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이번 패치가 천천롤백 없이 넘어왔음에도 천수가 지금보다 강해진다는 것은
천수나한을 위한 밸런스 패치를 통해서 강해진 것이 아닌
상변패치를 통해 어부지리격으로 업혀 강해지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상변을 가지고 있는 캐릭들도 같이 강해지기에
상변으로 인해 강해진 천수나한을 굳이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진정으로 천수나한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천수나한만을 위한 특별한 패치가 있어야합니다.
그렇지 않고 이렇게 얻어걸린격으로 상향세를 타게 되면
네오플측에서 수 틀리면 그냥 하향시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 때가 온다면 천수나한은 정말로 재기불능할 정도의 병신캐릭이 될 것입니다.

2. 상변이 매우 강해져 중독과 출혈의 데미지가 상상을 초월하게 되고
이 데미지를 더 강하게 뽑아내고자 상변뎀 증가 셋팅을 한다....
이 과정은 과거 '도환검 웨펀'시절에 이미 한 번 진행되었던 셋팅입니다.
그 때 도환검은 본뎀보다 출혈중첩 데미지가 어마어마하게 높아서
출혈데미지를 극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온갖 상변 템셋팅을 하였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끝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미 앞서 몬스터들의 상변저항 상승패치가 꾸준히 이뤄졌었고
잠수함패치가 있었다고 느낄 정도로 몬스터들의 상변저항이 꽤 높아졌습니다.
10렙 도발로는 아마 이계에서 기절도 안걸리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이 때문에 쩔러들은 14레벨 도발 혹은 16레벨의 도발까지 사용합니다.)
강화독병의 중독확률이 100퍼센트일지라도 바늘의 출혈확률은 100퍼센트가 아닙니다.

또한 예전처럼 무한바늘투척이 안된다면 바늘투척으로 인한 출혈스택 쌓기는 더 힘들어집니다.


3. 위 두 내용에 이어지는 것입니다만 만약 상변이 어마어마하게....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엄청 강하게 넘어온다해도 문제입니다.
상변뎀 증가템 셋팅은 지금의 천천 셋팅을 대신하는 교복셋팅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고,
결국은 지금과는 다를게 없는.... 하나에 목숨을 건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일이 일어나는가??
짧게 예를 드리자면
공참사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생각하시면 알기 쉽습니다.
신풍3 + 균차 공참타 + 공참플티 + 잠룡칭호 + (대격변/열땀)

우리가 상변뽕에 취해 패치직후 높은 상변뎀에 즐거워하며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 때
네오플은 모니터링을 하다
'음?? 상변딜이 너무 높은 것 같은데?? 하향해야겠어'
라고 마음먹게 되면
천수에게는 정말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됩니다.
이번 패치가 실패한다 하더라도 현재에 만족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매드독 셋트를 언급해주셨는데.... 이건 진짜 답이 없는 셋트입니다.
진짜 쳐다보지도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이걸 끼느니 더티를 끼다가
헬파밍을 하던가 아니면 유물셋을 입겠습니다....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지만

우리는 지금의 1이라는 천수에서 상변개편 1을 받아 2가 될 생각을 해야지

1을 0.5로 바꾸고 상변개편 2를 받아 2.5가 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천수 여러분 깨어나십시오.

이번 패치가 정말 천수의 미래를 결정하는....

우리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패치라는걸 알아주십시오.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천천이 롤백이 되든 안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심한 말일 수도 있으나 천수를 그만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향이 되든 안되든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인드로 천수를 하시는 것보다

지금 오밸캐를 키우시면서

하향이 되든 안되든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인드로 게임을 하시는게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당신들에게 이득입니다.


이제 목요일까지 더 이상 밸패에 관한 글은 안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들 이 글을 보고 뭔가 느끼는 것들이 있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