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가(남) 통합
플루오르안티몬 | 날짜 : 2020-07-31 09:43 | 조회 : 19468 / 추천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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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플러] 남그플에게 원초 건틀릿은 어떨까? 원초 건틀릿 간략 후기
원초 무기의 경우 모든 캐릭터 군이 공통으로 공유하는 무기 카테고리 인지라 원초무기 자체에 대한 후기는 생략하도록 하고, 짜이의 입장에서 사용하는 원초 무기를 초점으로 후기를 적어드리겠습니다. 원초무기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장점
이번 시즌 건틀릿의 유일한 약점인 '데미지 배분 효율'의 문제를 잘 해결해주는 무기입니다.
태음신, 디스트로이이 자체가무기 데미지 증가폭이라던가 옵션에 하자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무기 직업군들과 다르게 종결 세팅에서 제대로된 포텐을 뽑아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다른 장비 와의 조합 효율 입니다. 사실 원초무기도 다른 어썸한 적폐무기 군의 조합효율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긴하지만 그나마 종결 세팅에서 숨을 틔워줄 수 있게 데미지 증가 배분이 설계됐기에 (증폭처럼 붙는 스텟 + 5개조 기준 무큐계 은 덤) 남그플 입장에서는 종결 세팅 기준으로 데미지만 보게 된다면 이보다 좋은 건틀릿은 없다고 봅니다. 원초 무기 전체 공통으로 해당하는 속성부여 관련 유틸은 생략하겠습니다.
2. 단점
공격 속도 관련 유틸리티가 최악입니다.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속도'의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시즌 에픽 건틀릿에 붙어있는 공격속도 +15% 옵션에 적응되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니 어쩌면 이 옵션을 까맣게 잊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이 옵션은 태음신과 디스트로이 두 건틀릿 모두에게 붙어있는 공통 옵션입니다. 하지만 원초에는 이 공격속도 관련 옵션이 전무합니다. 즉, 다시 옛날 시대의 묵직한 건틀릿으로 회귀하는 옵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장비 (ex : 속도계의 최고봉 특수장비 영보) 를 통하여 속도 관련 옵션을 챙기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 패널티를 상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장비에서도 이 속도를 챙길수가 없다면, 족쇄 두 덩이는 들고다니는 수준의 정말 끔찍한 공격속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위 스샷의 기준은 공격속도를 정말 못 받는 가장 극단적인 경우의 예시입니다. 장비에 속도 관련 유틸 전무 + 아바타에 찬힘 옐로작 까지 더해져 공격속도가 꼴랑 24% 밖에 안나옵니다. (기본 19% 공격속도 + 해방의 계약 5%) 해당 공격속도의 경우 건틀릿 특유의 역경직을 그대로 받는 속도이기 때문에 보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답답한 콤보 속도를 보여줍니다. 콤보를 넣는 입장에서는 역경직 때문에 다음 스킬로 선입력을 급하게 하면 선입력이 씹혀서 콤보에 미스가 나는 위험도 존재합니다.
물론 파티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최상위 컨텐츠의 경우 필히 '버퍼'가 같이 사냥에 참여하기 때문에 답답함을 좀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티사냥에서도 다른 에픽 건틀릿을 사용하다 사용하면 여전히 콤보가 미묘하게 느린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딜 박는 속도에 차이가 있고 느립니다.
3. 결론
데미지를 본다면 가장 뛰어난 무기인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속도에서는 두 건틀릿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의 최악의 효율을 보이기 때문에 데미지만 보고 눈 돌아가서 구매했다가는, 유틸, 콤보의 속도와 쾌적함도 중요시 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원초를 왜샀지? 라고 생각할 정도로 크게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안톤 ~ 루크 시절부터 미인건으로 다져진 끔찍한(...) 공격속도에도 익숙한 지라 저 공격속도를 보고도 데미지 하나만을 보고 사용을 결심하고 구매했습니다. 만약 원초 건틀릿을 구매하기로 결심하셨다면, 가장 먼저 연습장에 가서 편린 건틀릿을 장착 후, 자신의 장비,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며 공격속도를 조율해가면서 콤보를 꼭 넣어보길 권장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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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이는 아무튼 던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