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마스터] 남넨마 - 근본적 문제점 (비연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컨셉의 부재가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주어진 스킬셋을 근거로 생각해보자면

근접 / 순딜 아닌 지속딜 / 디버퍼 (?)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만

이중에서 남넨마가 컨셉에 충실하게 갖춰진 부분은 근접 하나 뿐인것 같습니다.

나선의 넨의 방어력과 뇌명의 데미지 감소 버프로 천케릭 답지 않게 튼튼하다는것 하나

이 하나로 근접이라는 컨셉은 충실히 갖춰졌다고 보입니다.

그럼 나머지 둘은...?

1. 지속딜

근접하여 지속적으로 딜을 넣을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대상의 공격패턴을 받아넘길 수 있는 매커니즘이 필요합니다.

남넨마에게 이 공격패턴을 받아넘길 수 있는 매커니즘으로 주어진 것은 넨가드 하나.

대상이 공격을 한차례만 하고 말 것이 아닌 이상 넨가드 하나로는 데미지 딜링 환경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대표적인 지속딜러로 볼 수 있는 인파이터와 비교해볼까요.

너프와 버프를 넘나들었지만 퀵패리와 더불어 긴 시간 지속되는 데미지 딜링 스킬들에는 슈퍼아머가

붙어있습니다.

남넨마에게는 이번 패치를 통해 기공환과 넨스피어에 아주 잠-_-깐. 슈아를 집어넣어줬죠.

정작 슈퍼아머가 가장 필요한 스킬인 기공장은 (그 데미지가 뇌명평타보다 못한 점은 일단 고사하고)

한번의 공격패턴을 받아넘길 수 있는 넨가드의 보조가 필요하며, 그나마도 넨가드가 기공장의 마지막 타격까지

보호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또한 뇌명의 버프는 남 넨마스터를 평타기반 케릭으로 자리잡게 하려는 네오플의 생각이라 여겨집니다만

타 평타기반 케릭과 비교하여 평타 데미지 딜링 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습니다.

뇌명 5타의 강제다운(약 띄우기) 판정부터가 문제입니다.

사령술사처럼 안개뿜기 등의 대체 방안이 있는것도 아니며, 대상의 공격 거리에서 충분히 거리를 둔 채 

평타를 두들길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적어도 안정적인 평타 딜링 (특히 다운시 특수패턴 있는 적들 대상)을 위해서는 뇌명 5타 모션의 무한루프화와

다운판정 삭제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보며, 추가로 컨트롤 여하를 통해 대상의 공격패턴을 받아넘길 수 있는

스킬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퀵패리, 귀검계열의 가드 등은 좋은 예라고 생각됩니다)

* 물론 귀검계열은 평타쓰다가 가드 쓸 일이 거의 없긴 하지만...

2. 디버퍼?

남 넨마스터는 디버퍼입니까?

가장 근본적으로 던져야 할 질문이라 생각됩니다.

과연 디버퍼인가, 디버퍼라면 우리는 어떠한 디버프를 파티에 제공하는가?

다른 디버퍼 케릭부터 비교해보자면

소울 - 물.마방/상태이상저항 감소, 암속 저항 감소, 빙결 등의 상태이상, 강력한 경직 (준 홀딩)

독왕/천수 - 천라지망/그물투척 데미지 증가, 각종 상태이상

엘마 - 속성저항 감소

이정도가 가장 대표적인 디버프 케릭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남넨마는 무엇을 가지고 있습니까?

감전? 넨의 극의를 통한 마방 감소?

감전 자체만을 가지고 디버퍼 케릭이라 부르기는 상당히 애매합니다.

감전 스택을 빠른 속도로 중첩시켜 무지막지한 감전 데미지를 뽑아내는 케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축염포 한대? 기공장 막타? 그 감전데미지를 가지고 디버퍼라고 부르기는 애매할 것입니다.

동영상 보다 보면 이른바 "참철쳐"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검성 지원군 불러서 환검한번 긁어서 참철식으로 방어력 깎아놓고 최대한의 데미지를 뽑아내는 거죠.

마뎀케릭 동영상중에 단 한번이라도 넨극쳐 -_-로 남넨 불러서 기공장 때려박는걸 본적 있으신가요

엘마는 심심찮게 보입니다만...?

적어도 현 남넨은 디버퍼가 될 수 없습니다.

남넨이 디버퍼가 되려면 적어도 참철식에 준하는 수준으로 넨의 극의가 버프되어야 하겠죠.

하지만 네오플은 넨의 극의의 디버프 성능을 올려주기 보다는 크리율을 올려주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방향을 바꿔야 하는것이 아닐까요.

저는 이시점에 남 넨마스터의 특화 방향을 크리티컬 피해 증가 고유 패시브 또는 버프를 요구하고 싶습니다.

마뎀 케릭중에 마크리 100%를 맞추기 가장 용이한 케릭으로서, 데바리 또는 로그의 패시브와 비슷한 성격의

버프 또는 고유 패시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