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몬슬레이어] 검마 Q&A와 운용법에 대한 초보적인 팁.

검마 Q&A와 간단한 운용법

본 글의 취지는 빈번하게 올라오는 초보 유저분들의 공통적인 질문에 대하여 필자의 생각을 간략히 적기 위한 글입니다. 원래는 요새 검마게 분위기도 썰렁하기에 시간을 좀 들여서 오랜만에 스압 좀 되는 가이드북을 하나 만들어 볼까 했습니다만, 시간이 여의치가 않아서... 검마게는 사람이 없어서 호응도 별로고요 ㅇㅇ;


1.QnA
Q1.무기 A vs 무기 B(무기 비교글)

A1.계산기 돌리세요. 깜여님 계산기 사용하는데 2분도 안걸립니다. 컵라면 익히는데도 3분 걸려요.

검마의 경우 힘버프라서 앞뎀이 중요하기도 합니다만,
한편으론 퍼뎀이 제법 높은 편이기 때문에 방무 역시 중요시 해야합니다.
그런가하면 사실상 하나 밖에 없는 고뎀기면서,
경우에 따라 딜의 3할 이상을 차지하는 혈마인 때문에 재련과 독공도 무시 할 수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3개의 비율을 캐릭터의 스펙에 맞추어 조율을 해나가야 하는데,
모든 검마의 스펙이 같지 않다보니,
유저의 스펙까지 생각하여 예측값을 내는 데미지 계산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깔끔하게 처리됩니다.
다만 소위 왕도적인 부분들이 없지않아 있습니다만, 그런 부분은 무기표를 검색하세요.


Q2.할기 껴야하나요?

A2.무기와 에픽(내지 준에픽)을 제외한 템 중 단일 부위로 가장 수치적으로 티가나는 템이 할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검마에게 할기는 돈 값을 못하는 거 같습니다.
스킬 판정도 눕히고 날리는 것이 많고,
주력기의 애니메이션 타임이 다 긴 편이라,
카운터 타임안에 짧게 딜을 넣어야하는 할기와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이와 관련하여 '그렇다면 브롱 9셋을 끼고 할기를 끼면 되지 않을까?'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실텐데,
브롱 세트의 경우 그 특성이 단타화와 쿨감에 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카운터 타임 잡을 동안 딜 순환 한번 더 도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Q3.크로니클 A세트와 B세트 섞어 입는 것 어떤가요?

A3.검마의 경우 각 크로니클의 색깔이 굉장히 뚜렷합니다.
모든 거의 모든 세트가 9세트에 옵션이 치중되어 있거나,
9세트까지 다 모아야 그 성능이 나오는 셋템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즉, 다른 캐릭들처럼 섞어입기를 통하여 한 스킬을 극대화 하는 셋템 연계가 거의 없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위에서 말했던 9세트를 모아야 제 빛을 바라는 검마의 셋템에 거의 유일한 예외가 검마의 가호입니다.
[마검의 기사는 9셋을 모아도 빛을 보지 않으니, 애초부터 제외합시다. 그거 셋템 아니에요. 타는 쓰레기지.]
그렇다보니 이런 류의 글을 물어오는 상당수의 유저가 '가호 6셋+a 뭘 낄까요' 식의 질문을 하게 되는데,
진고던에서는 a 부분에 유니크나 레전더리 셋팅이 가호 6셋과 맞추기에 솔직히 제일 좋습니다.
이 a 부분에 어떤 템이 오는 게 좋은가는 보면 대충 감은 잡히시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감이 안잡히신다면 계산기 돌리세요, 계산기.

a 부분에 있어, 이계에서는 항마로 제한을 받다보니 다른 부위도 크로니클 내지 이계템을 껴야하는데,
솔직히 다 거기서 거기니까 단타화를 위한 브롱 3셋 정도 준비해 두시고,
그 외의 상황에는 그냥 아무거나 끼시면 됩니다.

결론 : 섞어입지 마세요.


Q4.크리쳐&칭호

A4.비싼게 좋은 겁니다. 어떤 옵션은 중복이 되고, 어떤 옵션은 중복이 안되는 지는 네이버 쳐도 다나와요.

좀 많이 무성의한 것 같고, 기승전계산기 같은 답변들이 있긴 있었습니다만...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템 관련 글 대부분이 그 글 쓰는 시간동안 계산기 돌리면 답을 구할 질문들이라,
질문에 답변 해드리기도 좀 그런 글들이 많았습니다. 질문 중 상당수가 답정너인 것도 있었고요.


*  *  *


2.운용법
운용법의 경우 사람마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고 셋팅이 다르다보니,
통괄하여서 적기엔 무리가 좀 있습니다. 정작 제 캐릭 하나도 똑바로 못굴리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본 글에서는 좀 총체적인 면에서 그 운용법에 대해 4가지 측면 정도로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1)밀어내기와 당기기

검마 스킬에 있어서 가장 큰 특성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밀어내는 스킬로는 무, 발, 혈화가 있으며
당기는 스킬에는 조, 조수, 폭류 정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기는 스킬들에는 약간씩의 몰이 기능이 다들 붙어 있습니다.[당연하죠, 검마 몸으로 당기는 건데...]

스킬을 운용할 때 이 2개의 구성은 조금 신경을 써 주시는게 좋습니다.
상식적인 선부터 이야기 하겟습니다.
밀어내는 스킬은 검마의 공격거리 밖으로 적을 밀어냅니다.
당연히 액션에서 마지막에 자리해야 하죠.[예외적으로 검마격살 추노가 있습니다만, 검마격살도 뒤로 날아가는 거리가 좀 있다보니, 그리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런데 검마 영상 중에 보면 일던에서 혈화 한방에 몹이 죽던 것에 익숙해져서,
혈화나 각셩기부터 냅다 때려놓고 저 멀리 날아가서 쭉쭉 퍼져있는 몹들을
한마리 한마리 정성스레 잡는 영상을 볼 때도 있습니다.

설령 저정도의 차이가 아니라도 폭류나선 후 혈화난무와
혈화난무 후 폭류나선, 어느쪽 스킬이 더 부드럽게 이어질지는 뻔한 이야기죠


(2)구석자리 이용하기

검마는 몰이 스킬이 거의 없는 캐릭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지형지물의 활용입니다.

구석으로 검마가 가면, 몹의 이동 반경 역시 좁아집니다.
이런 부분들을 활용해주시면 몹이 안퍼지게 할 수 있어요.

타임어택 영상보니까 그런 거 없이 그냥 때려잡던데요,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만...
그건 몰아서 화력을 집중 안시켜도 몹을 잡을 수 있을 정도의 스펙이 되니까,
괜히 클탐 까먹는 몰이 단게를 생략한 것입니다.

브롱의 경우에는 프놈과 검격 둘 다 Y축이 나쁘지 않은 스킬이라,
비교적 이러한 몰이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있겠네요. 한두마리 빈 몹들은 혈화로 찹찹하면 되고..


(3)혈마인 중첩시키기

솔직히 잘하는 검마와 그렇지 않은 검마의 차이는
혈마인 중첩에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정도로 혈마인은 검마의 딜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해요.

물론 상당수의 던전이 혈마인 늪을 제대로 활용 못하는 던전이긴 합니다.
그런 방들은 각개 격파를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던전들은 어떻게든 혈마인을 풀중첩 시키는데 초점을 두는 게 좋습니다.
[그런 거 필요 없이 다 죽이는 스펙들은 예외로 합시다. 이글은 초보를 위한 글이에요. 저리가요.]

위에서 언급했던 할기의 효율과 이부분이 다소 연관이 있습니다.
검마는 홀딩기가 없습니다. 그런데 혈마인은 중첩시켜야 하죠.
그렇다보니 적을 늪에다 눕힌 상태로 일으키지 않고서 열심히 두드려 패야합니다.

추가적으로 혈마인을 사용하실 때에는
처단을 사용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조와 처단 둘 다 위치보다 조금 앞에 적을 당겨오기 때문에
한 두 걸음 물러서서 사용해주시면 늪딜 하기 좋습니다.


(4)다른 사람 영상 활용하기

물론 빌드 자체에 대한 공부적인 측면도 있긴 합니다만,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건 검마의 스킬 특성적인 부분입니다.
검마의 경우 상급기중 상당수의 스킬이 설치형 스킬입니다.[혈마인, 검마격살, 혈지, 갈로아]

에를 들어 나보댜 스펙이 좋은 검마가 이 방을 혈지 하나로 정리를 하는 영상을 보았다 칩시다.
하지만 본인의 스펙으로는 혈지로 한방이 되지 않을 경우,
혈마인 하나를 더 붙여 놓는 다던가,
갈로아를 이용해서 딜을 보완하는 등의 식으로
그 영상과 자신 간의 스펙 차이를 줄일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영상의 빌드를 그대로 사용하시려면
그 다음방에서의 딜 구조고 생각하시고 스킬을 붙이셔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혈지 혈화로 방을 정리하는 것을 보았다면,
혈지 프놈으로 모자란 딜을 보충하는 형식 역시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원래 버닝때에는 비명 케인방이 혈지 혈화로 넘어가졌는데
버닝이 아닐 때에는 피회복 패턴이 떠서, 이를 혈지 프놈으로 넘기고 있습니다 ㅇㅇ;


처음에도 말씀 드렸지만, 검마는 템셋팅에 따라서 캐릭터의 성격이 굉장히 크게 달라지는데다,
홀딩과 몰이 스킬이 제한적이다보니,
일괄적인 운용법 보단, 각 던전마다 운용을 달리하는 각개격파식을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글에 있는 것들도 거창하게 줄줄 읊고 있지만,
사실 누구나 아는 뻔한 내용들이고요.[영상까지 찍어가며 친절하게 A to Z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네요.]


*  *  *


글이 좀 난잡한 경향이 있습니다. 요새 학원을 다니다보니,
학기중 보다 오히려 시간이 더 부족해서... 하루 3~5분 정도씩 깔짝거리며 쓴 글이다보니 그래요.

다소 분량이 있긴 합니다만, 사실 내용은 대부분의 검마들이 아는 내용 또다시 적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검마는 홀딩과 몰이가 거의 없습니다. 당연히 기본에 충실해질 수 밖에 없어요.

원래는 각 스킬들마다 쭉 설명하면서 던전별 활용법까지 적는 가이드 북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만
그건 분명 시간 많고 능력좋은 다른 검마 분이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최근 검마분들이 갈아탄다는 식의 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최근엔 검마를 잠정적으로 쉬는 중이고요.
뭐, 분위기가 좀 그렇길래 쇄신하기 위해 써본 글입니다.
검마 분들 모두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