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펀마스터] 3자사기 당하고 잠시 현게탑니다

던파 5년차에 매냐 플티달고 아직 부족하긴 해도 나름 고수라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날 한순간에 그 생각이 사라지더군요 비싼템 팔거나 살때마다 핫폰에 여러 말 쓰면서 사기M 매냐X와 같은 말을 적곤 했지만 이러던 제가 매냐 3자사기 당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지난 토요일 12리버 빔소드 사려고 2주정째 경매장에서 기웃거리던중 핫폰에 100만당 910원에 골드를 급처한다는 글이 보였습니다 아직 학생신분인 저에게 1060원정도 하던것이 150원씩이나 싸지니 혹했죠 아시다시피 겨우150원이지만 억단위로 구입시 엄청난 금액입니다 그래서 냅다 집앞5분거리 신한은행 atm에서 20만 입금하고 거래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요놈이 물건검색을 하라길래 봤더니 60만당 910원에 글이 올라와있었죠 2억을 사려했고 910*200=182000인데 이놈이 60만짜리를 200개 사라는겁니다 이상했지만 일단 200개면 금액은 같으니 지르고 봤습니다 입금하니까 바로 1.2억이 편지로 왔습니다 그런데 이놈이 저보고 1.2억을 달라는겁니다 2억을 준다고 말이죠 그리고 왜 그렇게하냐고 물었더니 1차 거래정지 방지라고 하더군요 뭔가 이상해서 걍 거래취소하고 100만당 910에 글 올리자 했습니다 그런데 죽어도 싫다며 1차거래정지 방지명목으로 절 설득했습니다 과거 매냐거래 의심발언으로 1주 정지를 먹었던 저에게는 꽤나 설득력 있었습니다 그래서 알았다 이거 2억안주면 거래취소하면 되는거냐? 이랬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고가장비를 향한 급한 마음에 매니아 거래 구조조차 순간적으로 잊어버린겁니다 그래서 그래 일단 준다하고 딱 거래했는데 완료후 바로 아차 했습니다 알고보니 이놈은 60만당 910원에 거래글이 올라온것을 알고 이걸 이용해서 중간에서 돈을 가로채가는 사기꾼이었습니다 2억짜리 건수가 잡혔으니 이놈은 그날 운수대통이었던거죠 너무 어이없고 분통하고 억울해서 판매자님께 간곡히 부탁했지만 금전적으로는 도와줄수 없겠다는 말을 들었고 일단 전화번호와 아이디2개를 들고 관할경찰서에 찾아가 사이버팀에 사기로 민원요청한 상태입니다 게임머니라 힘들듯 하지만 재산으로 인정된 판례가 있어서 희망이라도 갖자는 생각에 넣었네요 이 머리에 피도 안마른놈은 형사님 번호 제 번호 모두 차단한 상태입니다ㅋ... 이 사건으로 갑자기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었고 당분간 현게탔다가 5월 밸패보고 복귀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그래도 나름 영추에 미틸 헬름 9셋있는데 캐삭은 좀 아쉽더라고요 목표한 바도 있고 해서 일단 게임자체를 접을 계획입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몇년을 즐기던 게임을 이렇게 허무하게 보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여러분은 혹시라도 거래하실때 절대 골드 누군가한테 넘기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