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서커] 버서커를 오랫동안 굴려보고 느낀 개선점

겨울 던페를 앞두고 더 이상 딜 올릴 껀덕지도 없고 천공대지로 끌어낼 포텐도 뽑을대로 뽑아낸 만큼, 방어구별 및 스킬별 컨셉잡고 여러 버서커를 키우면서 느끼고 있던 불편사항에 대해 개선점이나 서술해보려합니다.

개선점

1. 갈증 시 자기 자신에게도 출혈(선혈의추억)이 적용되게 패치.

전 직업의 조건부가 사라진 시점에서, 조건부 아닌 조건부 시스템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버서커의 출혈도 몹이나 오브젝을 타격해야 걸리는 것이 아닌, 자체버프로도 선혈의 추억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시스 패턴중이나 핀드워 대기, 히카르도 방 대기 후 보스방 입장 등 몹이 무적이라 선혈의 추억을 발동시킬 수 없는 상황에서 선출혈 조건은 너무 거슬림. 지금이야 천공픽이 있으니 선출혈걸고 격노써도 쿨이 딱 맞지 천공 미적용되면 선추없이 첫 격노를 날려야 함.

2. 너무 짧은 고어쿨 및 너무 약한 붕산격 충격파 딜

고어는 쿨이 너무 짧아서 오히려 문제인 스킬이라고 생각함. 범위나 판정이 훌륭한것도 아니고, 쿨이 매우 짧은만큼 딜도 그만큼 약하다보니 보이는 퍼쿨만큼의 딜이 실전은 커녕 샌드백에서조차 안나옴. 여기저기 버서커 딜표를 보면 고어를 쿨마다 돌리려고 노력하다보니 오히려 무큐기를 덜 쓰는 상황이 흔하게 발생함. 평타 딜을 올려줘서 지딜이 가능하게 해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고어의 쿨을 조금 늘리는 대신 딜을 대폭 올려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

붕산격은 초 저레벨의 기본기치고 쿨이 생각보다 많이 길고, 메인 딜이라고 할 수 있는 충격파의 데미지가 정말 약함(너프먹은 지열조차 붕산격보다 센 상황. 솔재난시 지열 원킬나는 몹이 충격파 원킬이 안남). 습격데미지를 없애고 충격파로 이관 및 소폭의 딜 상승이 필요하다고 생각.

3. 붕 떠버린 격노

버서커만의 특이점이라면 아무래도 45제 이하의 스킬 쿨감이라고 봄. 폭주와 갈증에 쿨감이 군데군데 섞여있고, 레벨링과 관계없이 동일한 수치의 쿨감을 보유함. 근데 중간에 새로 생긴 격노는 쿨감의 효과를 못 보고 있음. 이 허점을 천공귀로 커버쳐서 종합 계수 중간자리에 위치하였는데, 만렙이 확장되어 천공픽이 무용지물되면 그 피해는 지딜부분에서 생각보다 커짐(대지귀와 천공귀의 30초 지딜 차이는 11퍼에 육박함).

4. 탈리스만의 강제.

탈리스만은 버서커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버서커의 문제도 있는 만큼 그 부분을 서술.

앞서 말했듯이, 격노 탈리스만을 빼는 짓은 미친짓임. 문제는 이전부터 계속 언급했던 사항이지만 블소의 딜이 쿨 감안해도 진짜 약한수준이고, 그 때문인지 탈리스만으로 오르는 딜량이 꽤 커서 블소 탈리스만도 빼면 안된다는 점. 재밌는 사실은 이러고도 룬은 격노 몰빵하는게 가장 셈 ㅎ 스내치는 탈리스만은 커녕 스킬 자체도 1만 주고 생존기로 써야하고 버퓨는 쿨이 너무 길어서 상대적으로 덜 땡기긴 해도 오광에 이시스 기준이면 충분히 쓸만하다고 생각함. 아웃백은 특정 상황에서만 강세를 보여 애매함. 애초에 블소 자체딜을 올려준 후 탈리스만을 조금 깎아서 본섭 적용을 시켰어야 한다고 봄.

5. 격노 후 스내치 연계안됨

격노와 스내치를 같이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스포문제) 아직 안 고친듯 한데, 격노탈 옵션은 격노 후 전직스킬 연계가능 임. 근데 스내치만 적용이 안 되고 있음.

* 구조는 전 직업에서도 손에 꼽힌다고 생각함. 예전처럼 상위권과 하위권이 2배 가까이 차이나던 것도 아니고, 재련캐 한계점과 구조가 좋다는 특성상 상위권까지 못 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구조적인 부분에서 개선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목부터가 상향안이 아니라 개선안이고, 자세히 보면 안건에 순딜 상향부분은 전혀 없고 지딜의 안정성만을 얘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