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스압) 패치 후 대절9셋 7파각옵의 문제점

 

의미없이 최근 패치 직전까지 부동 스위칭을 해오던 유저입니다.

이번 패치로 인해서 부동의 매커니즘도 바뀌고나서 저도 전역하고 복학도 하고 하느라

귀찮아서 확인을 안 해보고 있다가 이번에 한 번 궁금해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부동의 구슬이 5부동으로 고정되면서 7파각 부동도 어김없이 5부동으로 나갑니다.

이건 예상하지 못 했던 바는 아닙니다. 귀문 역시 크기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연찮게 딜을 한 번 쟀다가 어이없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대절9의 옵으로 파각이 5개가 넘어가게 되면 그냥 5각인 기준의 데미지가 들어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았던 겁니다.​

 

 

이건 5각인 귀문의 데미지입니다.

 

7각인 귀문의 데미지...? 전 무슨 오류인가 싶어서 몇 번을 다시 재봤는데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6각인 귀문반의 데미지입니다. 6각인의 데미지 역시 비정상입니다.

혹시나 싶어서 1각인의 귀문을 던져봤습니다.

 

... 그렇습니다. 5각인이 넘어가는 귀문반들은 1각인의 귀문반과 데미지가 동일했습니다.

 

그렇다면 부동은 어떤가 싶어서 실험해보았습니다.

 

5각인 부동

 

7각인 부동

 

6각인 부동

 

1각인 부동

 

부동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파동각인 소비 스킬들의 현재 표기는 몇 개일 때 데미지가 몇 퍼센트로 된다고만 적혀있기 때문에 1~5의 표기에 없는 6~7각인의 귀문이나 부동은 데미지 증가가 0퍼센트인 1각인과 동일하게 들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절9셋을 착용해서 각인이 늘어나면 오히려 딜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안 그래도 현재 파동각인 스킬의 자체 옵션은 이제 각인의 갯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상태입니다. 모든 옵션들은 파동각인을 키기만 하면 되죠.

그런 상황에서 대절9의 7파각옵의 유일한 메리트는 그 늘어난 각인만큼의 귀문과 부동을 쓸 수 있다는 거였는데 이번 패치로 유일한 장점 역시 사라져버린데다가 오히려 그게 있으면 딜은 더 줄어드는 디메리트로까지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암만 크로니클이 이제 거쳐가는 템이 되고 9셋을 착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게 되었지만 옵션 자체가 말그대로 유명무실이 된 것도 모자라서 오히려 방해만 되는 옵션이 된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한 때 교복이었던 장비가 어느새 이런 취급을 받게 되었는지... 격세지감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