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븐나이트] 많이 보고 생각해보니, 체인러쉬 리스크 시스템 삭제는 최선의 선택지인거 같긴해요.

제가 유지파 쪽이여도 사람수는 늘어났으면 하는 양립하기 힘든 소망을 갖고 있었지만

옵티컬님 댓글이랑 다른분들 글 쭉 봐보면 리스크 삭제는 답인거 같네요.

아래 긴 글은 뭔가 생각나는대로 적긴 해봤는데 

어쨌든 체인러쉬 시스템 삭제는 최선의 선택지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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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유지파로서 생각

 음..  체인러쉬 유지파는 감정적인 면으로 보자면 

[ 체인시스템 재밌어서 온거 아니냐, 변태같은거 다 알고 온거 아니냐. 왜 그걸 알고서도 들어와서 소위 asdf 캐릭들 마냥 딜쎄고 단순한 캐릭들로 자기들 입맛을 맞추려고 그러느냐 ]

정도겠죠? 공감해요. 

' 왜 재밌게 하는 변태들 사이에 끼어들어와서 다른캐릭과 똑같이 만들려 할까? '

하는게 제 생각이였어요. 뭐 그건 그렇고. 그럼 시스템을 유지해서 생기는 딜적 실리가 뭘까요?

... 컨셉을 유지해서 생기는 이득은 확실히 없는거 같아요.

우리들의 이기적인 변태성을 만족시키는 정도로 끝나겠죠. 그걸 실리라고 보진 않을게요.

 

거기에 다른직업 진각 견제하러 들어와놓고는

재미를 위해 실리를 포기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죠 ?

 

( 2 ) 리스크 시스템 삭제파 로서 

 '체인러쉬 삭제' 혹은 '체인러쉬 리스크 삭제' 쪽은 뭐 감정적으로 생각해보면야 

[ 뭔가 나이트는 키우고 싶은데, 마팔드 3개는 취향이 안맞고, 그나마 스타일리쉬한 엘븐에 오는거 같다. 그런데 그게 생각보다 힘드니 자기 입맛에 맞추려는거 같다. ] 

라는게 '제 생각' 이긴 합니다만...

댓글들이나 게시글보면 상당히 공감가는 사항이 있기는 해요

" 캐릭이 너무 불합리하고 접근벽이 높으니 인원 유입은 없다시피하고, 시간이 갈수록 접는 인원은 늘고, 인원이 없으니 결국 밸패에서 불리한 고지를 취하게 되고, 그렇게 캐릭이 망해가는거다. " <- 누가 올렸는지 까먹었는데 상당히 공감하는 바에요.

 더 생각해보면 이 게임이 솔플게임이 아니죠. [ xxx은(는) 거른다 ] 하는 이 아라드세계에서 

괜히 똥직업이라고 천대받으면 그거만큼 뭐같은 상황도 없죠. 

핀드워였나 이시스때에도 가이아라고 강퇴당한적이 있기도 하고요.

그렇게 지인에 끼거나, 스쿼드나 가이드로 타협이나 보겠죠.

 

딜넣기 힘들다고 할때 '그걸 이겨내고 하는맛이지 !' 이러면서 시원함을 느끼곤 했는데

변태같은 리스크를 고집하면서 우리들끼리 희열 느껴봤자 뭐하겠나요. 

그걸 이겨낸다해서 다른직업보다 월등히 압도적인 딜이 뜨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나중에 더 망한캐릭되서 제가 진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낄때, 

주변에 같이 소리내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그게 접는 길이 될텐데. 

가끔 오는 게시판 유저들에게 비아냥이나 받겠죠. [ 유저가 망친 직업 ㅋㅋ ] 라면서.

삭제되면 비록 체인러쉬 시스템의 차별성이나 변태같은 성취감 정도는 없어지겠지만,

다른사람들이 늘어나서 엘븐을 살리는게 제일 좋은 방향인거 같아요.

 

.... 뭐 너무 길게 늘어놔서 어디를 고쳐 써야할지도 모르겠군요.

어찌됐든 딜오르고, 편해지면 좋은거고, 나중에 생길 극악 패턴에서 

가이아들의 맥스딜이 상시로 변하고, 그 이상의 딜을 넣을수 있다면 파티에서 걸러질 경우도 줄겠죠.

[ 차별성있는 (변태)직업 ] 이란게 사라지는 대신 

[ 잠재적 유저유입, 편의성, 딜, 파티거름망 제거 ] 정도 실리가 생기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3) 과거생각 ...

과거를 생각해보면 결국 똑같다는 말도 공감이 가요.

그분들이 말하는게, 제가 생각하는것과 같을지는 모르겠지만

2각받을때 3체인 스타트 시켜서 상대적으로 딜로스 타임을 줄였죠.

하지만 그 이상으로 패턴들이 난해해져서 지금 이상황까지 이르렀고.

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리스크에 불만족스러운 딜이였지만 

엘븐자체의 재미는 있으니 지금까지도 하고 있죠.

하지만 어떤가요? 

뭐 궁딩이 사태도 있고, 던파가 질려서, 시로코 졸업 못해서 등등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결과적으로 갈수록 엘븐 유저는 줄어만 가죠.

같은 사이클을 반복해봤자 인원은 지금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이 더 높을텐데 

이번엔 정말로 하이리턴을 보장한다면서 딜 30퍼 정도 올려주면 뭐하겠어요. 

나중에 딜타임이 1~2초 이런애들 나오기라도 한다면 남들 2개 박을때 혼자 예열하다가 

딜스킬 1개 박거나 딜타임 끝나서 딜도 못넣을텐데. 그런상황은 피하고 싶긴해요.

위에도 말했듯이 [ 가이아는 이 던전에 안좋아. 딜을 못넣어] 라는 인식으로 계속 걸러버리면

그것만큼 슬픈게 어딨겠어요. 성취감도 파티들어가서 딜뽕에 차오를때나 느끼지.

 

너무 길게 써서 뭔소리 했는지도 햇갈리고...

모두가 만족할만한 개선은 없겠지만, 적어도 엘븐 유저수 유입과 미래를 본다면 

체인러쉬 시스템 삭제는 결국 최선의 개선안 중 하나라고 봅니다.

----- 끝 -----

 

진각성을 개발자들이 어떻게 낼지는 모르겠는데

삭제건, 뭐가됐건, 불편한거 많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어요.

엘븐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저 부캐 아니에요.. 나름 잔향못먹은 불쌍한 본캐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