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술사] 사령 스위칭에 관한 제 생각 (칼리시스님도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글 쓰기에 앞서
이글은 절대 칼리시스님을 저격,비방하는 의도도 아니고 올드유저,고스펙 사령 유저들을 쉴드치려고 쓴 글도 아닙니다. 단지 밸패기간때 이러이러한 상황이었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쓴 글입니다.


밑에 칼리시스님이 쓰신 글에 이런 부분이 있더라구요.

"본원적인 문제점은 스킬들이 스위칭이 가능한 점이지만, 지속적인 개선의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올드유저분들이 이미 투자한 스위칭장비를 아까워하셔서 현재 상황까지 이르른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신규유저들은 발도 디딛지 못할정도로 벽이 높을
뿐더러 그렇다고 그거 해봐야 그리 세지도 않다는게 문제죠. 그래서 점점 유저는 없어지고, 목소리는 줄어들고, 개선은 안되고, 안되는 와중에 하드코어 유저분들은 밑빠진 독처럼 가능한 모든 스위칭 장비를 구해서 사람구실하는 사령영상을 올리고, 그리고 개선은 안되고 악순환 같습니다."

왜 이같은 스위칭 문제가 지금까지 개선이 안되고 남아있는지 당시 밸패 상황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령유저가 목소리를 내서 대규모 밸패를 받을 기회는 3번이 있었습니다. 뉴밸런스, 이계인, 금년 5월 밸패 이렇게 3개 였죠. 그중 스위칭 문제를 개선할수 있었던 가장 큰 기회는 이계인 패치때였습니다.
모든 스위칭의 근원인 크로니클을 바꿀 기회였으니까요.

아이러니하지만 오히려 가장 먼저 스위칭을 삭제하자고 외친 분들은 소위 말하는 고스펙 유저인 지투 사령분들이었습다. 던전한번에 최소13개씩 스위칭 하는거도 암걸리고 진입장벽이 높아 신규유저 유입이 안되니까요. 하지만 당시 밸패는 말그대로 크로니클 개선 패치였고, 전직업이 동시에 이루어 지는 패치였기 때문에 네오플 쪽에선 그렇게 세세하게 일일히 패치를 해줄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시말해 "발라퍼뎀을 현재 강일발9를 낀 퍼뎀 정도로 상향하고 크로니클을 하향하자"
이 정도의 상세한 밸패를 해줄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당시 fgt에 사령 대표로 참여했던 디스페어님도 이걸 건의했다가 거절 댕했죠.

안타깝지만 저런식의 세세한 밸패는 무리인 상황이었고 이런 상황인데도 무조건 발라실시간화만 외쳤다면
발라는 실시간화 된채 모든 유저가 암파9만 끼고 다니는 상황이 됐을겁니다.
(에픽둘둘을 해도 암파9의 발라증뎀을 못이기니까요)

빙결사,광호제 쪽에서도 지금 이것때문에 말이 많은데
사령도 밸패기간에 계속 발라 실시간화를 외쳤으면 현 빙결사,광호제처럼 크로니클9>에픽둘둘이 캐릭이 되는 혹하나 때려다 혹3개 붙이는 상태가 됬을껍니다

게더가 뉴밸런스 패치때는 네오플이 왈
"사령술사는 너무 발라크르 한 스킬에 의지하고 있으며 이건 저희가 생각하는 캐릭형에 어긋나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발라크르의 상향보다는 기본기,무큐기의 상향을 중심으로 밸패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세상에 이걸 밸패안이랍시고 네오플이 직접 말한겁니다. 결국 전체 몬스터 피통 20퍼 상향될때 발라크르 10퍼 상향했습니다.(무려 하향....)

이렇게 발라상향을 지향하지 않는 네오플의 태도를 보면 앞으로도 "발라퍼뎀을 풀스위칭 기준으로 상향하고 크로니클을 하향하자" 라는 식의 패치는 안해줄꺼 같습니다.

근 2년간 사령유저들도 스위칭의 문제점도 누구보다 잘알고 있었고 개선하려 노력했습니다만 결국 네오풀이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어쩔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스위칭 문제를 모두 고스펙,올드유저 탓으로 돌리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스위칭 템이 아깝다 한들 누가 이렇게 스위칭 많이하면서 던전돌고 싶어하겠습니까. (제 스위칭 템만 47개입니다...)

네오플의 태도를 볼때 앞으로도 스위칭이 막히는 일은 없을꺼 같습니다. 사령이 살아나려면 다른식의 상향안을 외쳐야 할꺼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