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 통합
덩치맨 | 날짜 : 2017-08-30 18:31 | 조회 : 1053 / 추천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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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댄서] 제가 시너지에 거부감을 가지는 이유 (장문 주의)가끔 섀댄 시너지 반대글에 왜 좋은걸 주는데 그리 반대하느냐 라는 느낌의 글들이 많아서 글을 써봅니다.
1. 거부감이 드는 첫번째 이유
던파 패치노트에서 언급했듯이, 시너지 딜러와 퓨어딜러의 격차를 벌인다고 하였고, 그 수준은 '시너지 딜러끼리 갔을 경우 = 퓨어딜러 끼리 갔을 경우'라고 언급했으며, 이때 섀댄의 경우는 시너지 딜러끼리의 조합에도 엄청난 리스크를 안고 갈수밖에 없습니다. (그플 남매와는 절대로 상성이 좋아질수가 없는 조건부 구조)
지금이야 시너지와 퓨어 딜러간의 밸런스를 건들이는 초기 단계라 나중에 가서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생각 하면 할수록 저 시너지 라는 옵션이 불안하게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2. 시너지에 초점을 맞춘 패치를 할 경우, 현재의 섀댄이 없어질 것 같은 불안감
최근 시너지를 받아서 루크를 안정적으로 다니시는 분들의 대부분 요구사항은 섀댄의 시너지 개선사항입니다. (조건부 삭제, 홀딩, 시너지 캐릭에에 맞는 몹몰이기, 홀딩기, 광역 홀딩기, 깔아두는 홀딩기 등)
실제로 시너지에 초점을 맞춰서 패치를 한다고 생각하면 저러한 방향이 올바른 패치 방향일수도 있습니다.
시너지 캐릭이란 어떠한 캐릭과의 조합에도 일정한 수준의 효율을 뽑아내는 것이 올바르며, 반대로 말해서 지금의 섀댄은 시너지 캐릭과는 정 반대의 성향을 지닌 완벽한 솔딜 캐릭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러한 개선사항은 섀댄이라는 캐릭터를 섀댄답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섀댄을 플레이 하실때 백어택이라는 조건부가 있는걸 알면서도 섀댄을 하기위해 캐릭을 생성하고 육성하고, 스킬 범위, 판정, 종류, 전부 어느정도는 알고 시작하신걸로 알고있습니다.
섀댄을 하라고 강요한것도 아닌데, 어째서 섀댄을 플레이 하시면서 암제, 마도마냥 질 좋은 홀딩기를 요구하고, 섀댄의 아이덴 티티인 백어택 이라는 조건부를 삭제하고, 몹몰이기, 깔아두는 홀딩, 광역 홀딩기를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러한 패치를 요구하시는 분들은 섀댄을 하러 왔는지 도적 도트가 찍힌 마도와 암제를 하러왔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실제로 섀댄이란 캐릭터가 솔딜에 특화된 캐릭터이기 때문에 시너지에 초점을 맞춰 패치를 할경우 기존 섀댄의 특성을 그냥 다 버리는게 가장 효율적인 패치 방법이고, 그게 올바른 방향이 맞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말한 방향으로 패치를 진행하였을 경우, 그게 제가 알고있는 섀댄이 아니란게 저는 정말 슬픕니다.
저는 지금의 섀댄이 섀댄이기 때문에 섀댄을 플레이 하는거지, 시너지가 있고 편한 캐릭이 섀댄이기 때문에 섀댄을 하는게 아닙니다.
섀댄에 있는 백어택을 치기위해 필요한 컨트롤 하나하나에 손맛을 느끼고, 재미를 느낍니다.
그 캐릭터가 섀댄이기 때문에 재밌는 거지, 캐릭터가 쌔고, 편하기 때문에 재밌는게 아닙니다.
왜 계속 강한 캐릭을 하기위해 섀댄을 하시는 분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제가 키우는 캐릭터가 강해지고, 쌔지면 좋습니다. 하지만, 강해지기 위해서 지금에 있는 섀댄을 완전이 뜯어 고쳐야한다면, 저는 지금의 섀댄을 플레이 하고싶습니다.
패치 방향은 많습니다.
백어택이라는 리스크를 완화하고, 일정수준 다른직업과의 파티플레이가 제약적인 부분을 완화하는 방향이 아닌, 조건부 삭제 및 캐릭터를 단순화 시키고, 그냥 딜을 끌어올리고 캐릭터를 단순하게 만들려는 패치 방향을 제시하는 분들을 저는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요즘 던파에서 캐릭터에 있는 조건부를 삭제하는 패치를 한다는 건 저도 던파를 플레이 하는 유저이기 때문에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섀댄까지 아이덴 티티인 조건부를 포기하고 다른 사기캐들과 똑같아 질 필요가 있을까요?
시너지를 받기 전까지의 개선사항을 보면, 대부분 스킬 연계에 핵심이 되는 그림자 이동 개선안, 캐릭터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암살의 후딜레이 등의 개선안, 과도한 조건부의 완화 등이 써져왔습니다.
최근 섀댄 유저분들이 원하는 개선안을 보면, 그냥 조건부 삭제, 캐릭터 변경등, 시너지에 초점을 맞춘 개선안을 쓰시기에 그게 섀댄 유저 전체의 입장이 되어 가는 느낌이 들어 불안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3. 마치며
저도 죽노9셋부터 시작해서, 그라시아도 따고, 루크에 처음 진입할 당시 플풀 얼공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타유저들이 섀댄에게 가지는 멸시감을 알고있고, 다른 직업에 비해 파티플레이에 제약을 받기때문에 파티에 받아주지 않아 가지는 상대적 박탈감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시너지 패치를 옹호하는 유저들의 마음은 이해할수 있으며, 그렇기에 시너지 삭제를 외치진 않습니다.
하지만, 시너지가 좋고, 편하기 위해 캐릭터를 완전히 바꿀려는 패치 방향을 제시하는 분들은 전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현재 뇌없플에서 섀댄을 어떤 관점으로 보고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시너지를 준 이유가 인지도가 적고, 유저수가 적은 섀댄의 레이드 진입단계를 낮추어 유저수를 늘리기 위함이 목적이고, 실제로는 섀댄을 순수 솔딜형 캐릭으로 봐주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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