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 제가 지금껏 느낀 로그의 문제점과 바라는점(스압)

우선 로그는 솔플시에는 나쁠게 없다.
오히려 홀딜(홀딩+딜)스킬이 많아
패턴캔슬에 용이하고 2각도 경직홀딩이 가능해 인간형몹 한정으론 안정적으로 풀딜이 가능하다. 다만 잡기스킬의 애매한 판정과 평캔+연잡특유의 나름 높은 난이도가 요구되긴 하지만 높은 자체적 공이속으로 빠르고 화려한 액션감을 선사해 지루하지않고 찰진 손맛을 맛볼수있는게 매력포인트이기도 하다.
하지만 파티플레이를 한다면 어떨까
파티에서 로그는 바로 암세포와도 같다.
보통 딜러가 루크 처음 진입을 할 경우 비슷한 템수준의 타딜러1명과 홀딩1명 그저그런 홀리1명 이 조합으로 가게 되는데 시너지와 버프가 부족해서 딜러 두명이 홀딩할 동안 한마음 한뜻이 되어 최대한 딜을 넣어야만 하는데 로그가 몹을 요리조리 옮겨버리면 다른 딜러가 로그 이해력이 좋아 합이 잘맞다하더라도 딜로스가 발생하는걸 피할수 없다. 홀딩 입장에서도 워낙 순식간에 몹을 옮겨버리고 엑셀은 몹이 공중으로 띄워 공놀이 하고 내려오기에 홀딩을 이어가기 불편할때가 많다. 홀리의 경우 버프를 주거나 디바인을 걸어주려할때 시쓰퍼하고 사라져 버릴때도 종종 있다. 로그 본인도 눈치보느라 제 화력을 100프로 쏟아내기 힘들 뿐더러 광폭화 걱정도 해야하고 dps가 구려 빠르게 몹을 처리해야하는 구간에서 낭패를 보기 쉽상이다. 원래 각성기가 시전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엔 설치형이거나 무큐기를 순식간에 몰아서 쓸수 있는게 일반적인데 반해 로그는 그런게 없다. 그나마 어슬과 건물형 라애가 빠르게 들어가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그 둘가지곤 택도 없다. 이전까진 그래도 시너지 둘 데리고 솔딜체제로 갈수 있었다지만 이젠 시너지 죽고 아포 하향되서 솔딜로 가기 위한 요구 스펙은 하늘 저너머에 있어서 이제 막 90제풀을 가지고 루크가려는 로그 유저들은 그야말로 꿈에서나 가능한 환상일 따름이다.
결국 로그의 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게 무엇보다 시급한데 그야말로 난데없이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로그딜하향을 감행하다니 나로선 제정신인지 의문이다. 딜을 깔려면 상식적으로 로그가 정상적으로 파티를 들어갈수 있게끔 구조적인 문제를 선결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로그 구조가 답이 없어 해결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면 일단은 딜상향이라도 해야하는데 느닷없이 까긴 왜 깐단 말인가.
나도 로그가 주력캐이고 다른직업을 할때 파티를 찾다 딜러에 로그가 있다면 우선적으로 먼저 신청을 한다. 그 이유는 로그라는 직업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같은 아픔을 겪는 연민의 감정 때문이다. 로그를 볼때마다 하염없이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뇌오플은 당장 로그 스킬 몹 고정화를 최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하고 스킬 설치화든 시전시간을 대폭 줄이든 dps개선을 해줘야하며 2각에만 몰려있는 딜 분포도를 적절하게 분배해야 할것이다. 그 이후에 단쌍간에 무기 격차를 완화하고 답없는 버티컬과 체인소러쉬를 살려줘야한다. 그렇지 않을시 로그에게 미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