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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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5-04-29 23:19 | 조회 : 496 / 추천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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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자! 여기서 '알키오네'의 진정한 뜻을 살펴보자.
로구의 2차 각성인 알키오네라 함은 그리스신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익히 들어봤을법 한 이름이다.
알키오네(아르키오네)는 테살리아의 왕인 '케익스'의 부인으로 굉장히 금실좋은 한쌍의 부부였다. 어느날 형을 잃은 슬픔에 잠겨있던 케익스는 자신이 신들을 분노케 한것이 아닌지 의구심에 바다의 위험을 무릎쓰고 아폴론의 신탁을 받으려 바다를 건너려 했다. 그의 아내였던 알키오네는 남편이 너무나 걱정되었고, 그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바다의 배신에 절망감을 느꼈지만, 죽는 그 순간까지도 케익스는 아내인 알키오네가 옆에 없다는것을 안도하고 있었다. 아직 케익스가 죽은지 모르고있던 알키오네는 신에게 간곡히 기도를 올렸으나, 부부애의 신 헤라는 죽은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것을 안쓰럽게 여겨, 꿈의 신 히프오스에게 전하여 알키오네의 꿈에 케익스가 직접 나와 전말을 전하도록 부탁했고, 시체를 특정 위치에 전송해줄것을 알렸다. 모든걸 알게된 알키오네는 엄청난 슬픔에 휩쌓여 케익스의 시체가 있는 방파제로 뛰어들었고, 뛰어들던 중 날개가 생겨 시체를 감싸안고 슬픔의 키스를 전했다. 그 모습을 본 신은 둘을 가엽게 여겨 둘 모두 물총새로 변하게 만들어 둘의 사랑을 지속시킬 수 있게 하였다. 새가 된 부부는 날씨가 좋을때면 찾아와 알을 낳고 날아다녔으며, 그 동안은 바다가 잠잠하다는걸 알리는 역할로, 다른 항해사들이 무사히 항해하길 도와줬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알키오네의 신화 내용이다. 그렇다면 왜 로1구의 2각에 이런 애뜻한 알키오네란 이름을 내려줬을지 상상을 해보자. 애초에 로그가 처음 나올당시엔 오벨이란 소릴 들을만큼 강력했다. 특히나 헐켄힛엔이 아주 강력했었다. (알키오네는 제일 금실이 좋은 부부의 아내였다.) 그러다 첫 칼질로 인해 팔이 하나 잘렸다고 할만큼 호1구가 되었지만, 결투장에서는 결장을 위해 태어난 캐릭이라는 별명을 얻을정도로 좋은 캐릭터였다. (알키오네의 남편 케익스의 형이 죽어 슬픔에 빠졌지만 부부애엔 문제가 없었다.) 말도안되는 이유를 들먹이며 뇌없을에게 칼질과 칼질로 더는 일어설 수 없게끔 장애1급 판정을 내리고 만다. 절망했지만 로구들은 꿋꿋하게 애정을 두고 키우며 2각을 기다려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했다. (케익스가 죽은걸 모르고 기적을 기도하였다.) 로구IN이라는 패치로 약간의 조정은 있었지만 아직도 자신이 장애1급이라는거엔 변함이 없다는걸 알고 있다. (케익스의 시체를 주고 날개를 달아주는 2엿) 2차 각성이라는 떡밥으로 장애등급을 올릴 수 있다는 희망에 퍼섭을 들어가 보았지만 파티원에게 실례가 되는 띄우기 스킬들만 조정을 해주고 스킬들의 이음이 부드럽게 해주는 패치만을 한 후 이제는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버렸다. (알키오네는 생긴 시체와 날개로 울부짖어 신이 아예 새로 만들어 버렸다. 그 새는 물총새로 배를 타는 선원들이 항해하는데 지장이 없다는걸로 인식함으로 도움을 받는다.) 이로써 알 수 있는것은, 뇌없을 : 장애를 만들어도 살만 한가 보구나? 넌 강해질 수 없어. 파티에서 도움이 안되면 방해라도 하지 말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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