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 배보다 더 큰 배꼽

사실 겁나 양산 스펙이고, 로그에 대한 이해도도 낮아서 얼마만큼 공감을 해줄진 모르겠는데 그래도 해보면서 나름 느낀게 있고, 뭐보다 심심해서 걍 써봐요.

요번에 이각 희망으로 들뜬 로그들이 상향안을
하나 둘씩 쓰기 시작했는데 물론 딜링이 전부인 게임이라 결국에 요약해보면 딜 올려주세요 이긴한데
로그들 사이에서도 제일 고민인게 버블 시스템이죠.

사실 우리가 셋팅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게 힛앤데미지고, 실상 데미지가 제일 잘 나오는 것도 힛앤인지라 로그들은 버블을 신경 쓸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나온 제안이 버블 회복, 혹은 버블 몇개 고정
이런건데 문제는 로그들이 똥캐 똥캐 하면서 똥 쳐먹을려는 이유가 버블 회복을 위한 컨트롤과 그에
따른 손맛인지라 여기서 버블이 항시 몇개가 고정되어버리면 로그들 아이덴티티가 부서져 버려요오...물론 하기도 귀찮고 딜 빨리 넣어야 할땐 분명 편하겠지만.

여기서부터가 제생각인데 사실 이러한 문제가 생긴 근본적인 원인은 "분명 버프도 없는데 괜히 스킬 자체의 퍼뎀만 심하게 낮음" 예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 사실 로그들 잘 나오는 불만이고 저도 하면서 잘 느낀 부분인데 남들 -3 -5--5 -2 이런식으로 딜 넣을 때 로그는 -1-2-5(힛앤)-1-2 이 지라ㄹ을 떨고 있는데 딜 잘 넣는다는 소릴 들으리가요. 걍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딜을 쳐넣으면 힛앤은 그 딜 쳐넣으면서 하는 컨에 따라오는 +@가 되어야 하는데
단순히 다른 스킬들이 @를 위한 소도구로 전락해버리니까 지금 이 지경이 된거죠. 크로니클
세트가 버림 받는 것도 이러한 배경이라고 생각하고요.

솔직히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모르겠는데
제 생각에는 데미지에 대한 힛앤 비중이 낮아져야 로그가 살아요.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한 세줄요약

1. 로그가 똥쳐먹게 된 것은 결국 데미지에 힛앤비중만 겁나게 큰 반면 무큐 및 일반 스킬은 힛앤을 위한 소도구로 취급받게 된 것. (일례로 엘븐이 체인때문에 강한 건 맞는데 그렇다고 체인 안한 엘븐 스킬이 그렇게 약한건 아니잖아요?)

2. 2각때 로그가 정상인 취급 받을려면 힛앤비중을 낮추는 대신 무큐 및 일반 스킬 딜링이 커져야 함
(힛앤자체를 하향하자는 건 아님, 결코. 단순히 일반 스킬과 무큐기만으로도 왠만큼 딜링이되야 한다는거지.)

3. 로그 그래도 상향 패치가 몇번이 있었는데 밸런스팀은 대체 뭐함? 난 만렙도 안찍었다고.


폰조라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