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심판관] 이단 vs 물퇴 전격 비교

글에 앞서 절대 이단이나 물퇴를 평가절하 하려는 목적이 아닌

 

두 캐릭 모두 애정을 갖고 안톤 졸업, 루크 심판자 이상 경험을 토대로

 

- 인식만 생각해서 맹목적인 이단>퇴마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 유저(오늘 실제 경험 사례)

- 이단과 퇴마 중 고민이 된다는 유저

 

에게 생각에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목적으로 쓰는 글입니다.

 

중~장문이지만 최대한 가독성있고 정리된 음슴체로 진행합니다.

 

 

1. 딜넣는 조건

2. 유틸, 홀딩능력 비교

 

 

 

 1. 이단은 하이스펙으로 갈수록 한계가 뚜렷함. (딜 넣는 조건)

 

이단은 1,2각이 강제 홀딩에 채널링이 1각-2각을 연이어 쓴대도 9초대임. 공속 영향을 안받기에 언제나 이 두 각성기만 쓰는데 9초대의 시간을 소모함.

 

그냥 이 자체만으로 사실상 홀딩조무의 틀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는 메커니즘이라는 뜻.

 

어차피 시너지캐릭의 숙명이고 한계고 그 캐릭터를 선택한 유저가 감내해야할 몫이지만 이게 다른 홀딩 캐릭터와 비교를 하면 이야기가 달라짐.

 

사이좋게 배틀액스를 쓰고 비슷한 전투 형태와 같은 홀딩 조무 포지션을 맡는 물퇴와 비교해보면

 

일단 물퇴의 결정적인 장점은 딜하는 캐릭터 본체와 홀딩하는 현무를 따로 조작한다는 거임.

카운터/노카운터도 원하는대로 가능하고,  홀딩 패널티가 있는 몬스터에 대한 대처가 유연함.

이단의 각성기처럼 홀딩+딜이 동시에 병행되는 메커니즘이 아니라 딜넣는 구조가 쾌적하다는 게 큰 장점.

 

아까의 9초를 다시 가져와봄.

 

이단의 1각->2각 9초대동안 들어가는 스킬 계수 합은 약 123만

물퇴가 1각->2각 쓰는 시간 약 3초대가 소모되며 스킬 계수 합은 129만

 

​동일하게 각성기만 쓰는데도 물퇴가 6초의 시간을 이단보다 더 가져가면서도 심지어 딜도 소량으로 더 넣음

 

물론 이 상황에서 이단은 안정성을 갖고 길게 홀딩을가져가는 장점이 있지만

물퇴는 현무 물리고 1,2각에 주력기 두세개 더 설치하며 때려박고 현무 풀고 칠조격으로 이어서 때려박고 다시 현무를 물릴 수 있음. 중간중간 연속성있게 하기 힘들지언정 오히려 길게 가져갈 방도는 충분히 있음.

 

이 외 무큐기,기본기가 이단이 더 쎄냐?

 

개인적으로 물퇴보단 이단이 무큐기 구성은 좀 더 탄탄하다고 보는데 어차피 둘 다 1,2각 몰빵캐릭이라는 특이성에서 비추어 보면 고만고만하다고 봄. 이거까지 쓰면 글이 길어지므로 생략.

 

 

 

 

2. 홀딩 능력, 유틸 비교

 

일단 짧게 결론부터 말하면 홀딩의 안정성은 이단, 유틸은 물퇴라고 봄.

 

홀딩

 

이단은 파일럿 본연의 컨트롤로 충분히 홀딩이 다채롭게 가능하고, 결정적으로 깔아놓기 선홀이 수월함. 그리고 앞서 말한 1,2각만 9초에 이전 연계, 이후 연계까지 생각해보면 훨씬 안정적이고 물퇴보다 길게 끌 수 있음.

 

물퇴는 개 한마리에 의존해야 하며 가끔 말을 안들을 때 당혹스럽기도 하고, 이 외 홀딩을 길게 가져갈 스킬은 칠조격 하나에 선홀에 약간의 도움을 주는 저별,스매셔정도임. 깔아놓기 선홀용 스킬이 전무함.

 

현무 홀딩은 레벨링이랑 TP에 따라 다르며 행파 초대륙 등 레벨링끼면 네임드/보스 홀딩 6~7초 이상 가능하고 칠조격은 연타하지 않고 길게가면 3~4초 가능.

 

 

유틸

 

이단의 유틸은 본연의 시너지 피해증가 25%와 1각 시전 후 30초 화명속깎 22임.

 

물퇴는 본연의 시너지 방깎 25%에 현무(M) 공이속오라+백호(1) 공이속오라까지 하면 내 장비 기준으로 공이속이 오라 내에서 26~27%가 올라감. 백호는 열챠시엔 한개씩밖에 못깔아 활용도가 제한적이지만 솔리움 마키나,마수 등 한정적인 곳에선 꽤나 쏠쏠함.

 

이외 제압부,성불 등의 디버프까지 가능하고 애정쏟으면 열챠/광챠 나눠 세팅하여 입맛맞게 마퇴로 박쥐놀이 가능하기도 함. 오망성진을 잘 활용하면 카운터상대로 몹 자박꼼 가능.

 

물론 딜 자체에 보탬되는건 이단의 화명속깎 22가 더 도움되긴 하겠지만 이는 1각 시전 후 30초라는 조건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함.

 

이단의 피해증가 시너지가 퇴마에 비해 조무 세팅을 수월히 한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천년만년 조무짓하며 후빨할건 아니니 논외함.

 

 

 

이단 물퇴 둘 다 투자하고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하는 저로서

 

딜은 이단이 최고다, 물퇴가 이단 하위 호환이다, 물퇴 현무 자박꼼하면 이단 저리가라다 등등의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어디서 주워듣고 보기만 한게 판단의 잣대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늦은 시간에 학업 정리하면서 짬내 쓰고 갑니다.

 

이단 게시판에 쓰는 이유는 

 

퇴마사 게시판보단 유동인구도 많을테고 위에 제가 오늘 실제로 경험했다는 게 인게임에서 잘못된 잣대로 이야기하는 분이 이단이였어서입니다.

 

참고되실 분들에게 좋은 참고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