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세이더] 딜라핌은 굳이 메이스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홀리에게 성령의 메이스 스킬이 생긴 이유는

버프스킬트리와 배틀스킬트리가 아예 다른점과, 버프스위칭 문제때문에 생긴겁니다.

홀리는 버프스킬을 다 찍으면 배틀스킬을 못찍고, 배틀스킬을 다 찍으면 버프스킬을 못찍습니다.

그래서 버프 혹은 배틀 둘중 하나만 선택이 가능했고, 버프스위칭도 지축, 영축, 딜템 3중스위칭이 필요해서 편의성이 상당히 나빴습니다.

이미 낡을대로 낡은 스킬구조때문에 네오플은 "그냥 캐릭터 자체를 딜러로 바꿔버리는" 고육지책으로 내놓은게 성령의 메이스입니다. 버퍼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딜링도 가능하게 하려면 아예 캐릭터 자체를 바꿔버려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세라핌은 출시 때부터 "버프와 딜이 동시에 가능하게끔" 설계되서 나왔습니다. 그 증거로는

1. 용축의 스킬구조. 버프가 통합되있고 파티버프와 자버프 둘다 들어가있음

개편전 배크에게서 나타났던 문제인 다중스위칭이 세라핌은 용축 하나만 걸면 되므로 스위칭이 상당히 간편해졌습니다.

그리고 용축버프에는 파티버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스증뎀 60%가 걸립니다

즉 용축 하나의 스킬이 홀리로 치면 스지여영이면서 메이스가 이 스킬하나에 다 들어있는 것이죠

용맹의세례는 뒤에 문제점 가서 설명드릴게요

2. 간소화된 버프로 인해 스킬포인트의 여유가 많이 생김

실제로 용축 수축 치유 아리아 찍고나면 스킬포인트 상당히 많이 남죠? 이 스킬포인트로 딜링스킬도 대부분 찍을수 있습니다.

2. 계시:크루세이드, 십자가 마스터리와 2각패시브의 존재, 2각액티브의 컨셉 등등

계시:크루세이드는 스증뎀15%, 십자가마스터리는 독공증가랑 마크증가, 2각패시브엔 마크증가와 크증뎀이 붙어있습니다.

만약 세라핌이 버프전용으로 나왔다면 이런 스킬이 나왔을리가 없죠. 말 그대로 "딜링하라고" 만든 스킬입니다.

위에 스킬처럼 직접적으로 딜링에 관여하는거 말고도

1각패에 있는 스킬 적중시 버프지속시간 증가는 어찌됬던 스킬로 딜링을 하면 버프지속시간도 늘어나니까 열심히 딜하라는 말이구요

"고행" 스킬이 나온 이유도 힘 물크 보정해줄테니 "물공팟 가서 물공딜링해라" 이말입니다. 스킬이 괜히 나온게 아니에요.

2각기 성창도 단순 4초홀딩 기능만 있는게 아니라 상당수의 고뎀수치도 붙어있습니다

실제로 딜라핌 해보시면 2각기 딜링도 꽤 강력합니다

위 세가지 이유로도 딜라핌이 왜 메이스가 필요가 없는지 충분히 증명이 가능합니다. 아마 메이스 달라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자체딜링이 약하고 홀벞을 못받는다" 라는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이건 이제 문제점 항목에서 설명드릴게요

이제 현재 딜라핌의 문제점을 말씀드리자면

1. 일단 자체 딜링이 턱없이 약함

가장 큰 문제죠. 이건 어쩔수 없습니다. 모든 스킬의 자체 데미지를 대폭 상향해야됩니다. 계시:크루세이드나 십자가 마스터리, 2각패처럼 딜링에 관여하는 패시브스킬에도 깡스증좀 붙여줬으면 좋겠구요

2. 홀벞에 해당되는 "용맹의 세례"의 처참한 효율

4인파티를 해야 최대 66%의 버프를 받을수 있는데, 왜 66%만 받을수 있는지 참 이해가 안됩니다

그마저도 3인파티시 44%, 2인파티시 22%밖에 못받습니다

그렇다고 버프가 쭉 유지되냐, 그것도 아닙니다. 파티원 개인당 히트수 20타를 채워야되고 지속시간도 20초밖에 안됩니다

히트수 제한은 그렇다 치고 20초면 방대기 조금만 하거나 딜탐 좀만 끊겨도 버프는 얄짤없이 꺼집니다

물론 파티원이 죽어도 그 파티원이 쌓아준 세례버프는 역시 사라지구요

홀벞 못받는다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거 같습니다. 분명히 홀벞 포지션의 버프가 있지만 효율이 너무 개같애서 있으나 마나한 존재가 되버렸으니까요.

3. 스킬 시전시 짜증나는 선후딜과 채널링

스킬시전속도가 느릿느릿한 세인트 월, 스킬프로세서가 2번으로 나뉘어져있는 신빛이랑 대천사(캐스팅 1번과 수동폭파)

채널링과 끔찍한 후딜의 정화의번개 (막타좀 바로 내리꽂지 중간에 0.5초정도 텀은 왜 있는지...)

승창 내리꽂는것도 홀리보다 미묘한 후딜이 존재하고

아리아 채널링, 크오빅 채널링, 미라클샤인 채널링 아 끔찍하다....

4. 일부 스킬의 긴 쿨타임

특히 대천사랑 느그엘, 이 두개는 쿨타임이 길어도 너무 길어요 50초나 됩니다

위 두개와 더불어 대부분의 스킬들도 처참한 딜링과 맞물려서 현자타임이 상당히 길게 느껴집니다

5. 십자가 자체의 저열한 성능

십자가 무기 자체에 달린 딜링옵션이 너무나도 처참합니다. 근데 십자가마스터리의 존재때문에 어쩔수 없이 써야되요

상위 십자가에 붙은 계시:크루세이드 스증뎀도 스킬에 단리합산이라 실효율도 상당히 더럽습니다

딜라핌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자체 상향을 받아내면 됩니다. 현재도 딜링을 할 수 있는 조건 자체는 잘 깔려 있습니다.

홀리의 경우는 어쩔 수 없는 상황때문에 메이스를 받는 것이 최선의 해결법이었지만 세라핌은 아닙니다. 홀리에 있던 문제점의 상당수가 해결되서 넘어왔습니다.

딜라핌의 상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홀리 NO.2가 되는 메이스는 가급적 안나왔으면 하는게 제 의견입니다.

비루한 지식이지만 질문 있으시면 덧글 남겨주세요. 추천 누르셔서 많은분들이 보시고 토론해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