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심판관] 이단심판관, 출시 후 3달의 기억(4)

2월 22일 본섭에 

2차각성 업데이트 공지가 올라왔고 

2월 23일 

본섭에 업데이트 되었다 

상태는 

퍼섭때에 비해서 그리 썩 좋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논쟁은 끊이지 않았으며

커뮤니티들 분위기는

던조를 기준으로 

단순히 딜상향 요구와 약코하지 말라는 비난의 입장

의 대립 뿐 아니라 

이른바 "강코"를 하는 유저들의 등장으로

매우 겉잡을 수 없이 혼란으로 치닫고 있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이단심판관 2각 홍보 영상 속 플레이 영상의 

운용 수준이 예사롭지않아

직업에 대해 상당한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 

이단심판관의 문제를 모르거나 모른척 넘어가진

않을것이다 라는 실낱같은 희망이었다 

놀랍게도 그 희망은 2월 28일에 사전공지된

3월 2일 업데이트 내역 공지로 처참하게 부서져버렸다 

버그픽스라는 명목으로 

주요 기본기와 차륜 정화의불꽃 등의 스킬들

딜이 죄다 까였고 

여기에 대한 위로의 의미인지

차륜 스킬에 간에 기별도 안갈 수준의 딜 상향을

깔짝 받은것이 끝이었다 

당연히 이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수준의

불바다가 일어났다 

강코를 하는 유저들은 당연히 

공격의 표적이 되었다

그렇지만 곧 유저들은 그들이 무엇을 해야할지

깨달았다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개선안들이 거의 게시판을

도배하다시피 뒤덮기 시작했다 

강코 등의 어그로에 대해서는 관심을 주지 않고

묵묵히 개선안만 주구장창 올리는 것으로 

다수 유저들은 행동했다 

3월 8일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프리 2각 AS는 

길드대전 업데이트와 함께 반쯤 묻어서 나왔는데 

이단심판관의 AS결과는

썩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대충

하늘이 아직 우리를 버리지않았다

고 할만은 한 것이었다 

사냥 시 답답함의 원흉이었던 

이동속도 개선이 이루어지고 

정수 스킬 레벨구간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스포 문제가 약간 해결되었으며

성화 스택도 소폭 상향되었다 

3월 11일 기준으로 

여전히 이단심판관 유저들은 

불편한 점들에 대해 개선을 받아내기위해

개선안을 줄기차게 써내고있으며 

여전히 소위 만족충, 강코충 이라고 불리는 유저들

및 어그로들과 싸우고 있으며 

시너지 캐릭을 견제하는 시선들과도 힘겨운 싸움을 하고있다 

다만 

이단심판관의 세 달 간의 기록이 보여주는 교훈은

밸런싱 기간 동안에는 

개편에 대한 일말의 불평없는 만족이나

실제 이상으로 강함을 부풀리는 불필요한 행동들이 없이, 

그 직업 유저들간에 의견 대립 또한 없이, 

하나로 뭉쳐 통합되어 개편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곡을 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돌아오게 된다는

어떻게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