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심판관] 이단심판관, 출시 후 3달의 기억(1)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던페에서 여프리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단심판관은

이전에는 본 적이 없었던

새로운 컨셉의 캐릭이었다.

크루세이더 와 같은 버퍼가 나올것은

당연해보였고

퇴마사나 어벤저에 대비되는

직업이 나올것도 당연해보였는데 

가차없이 위장자를 때려잡는 인파이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혼모노 중세 종교재판 광신자 컨셉 캐릭터

다만 문제가 있었다면 

대접이 썩 좋지 않은 물딜러

그것도 4직업 중 혼자만 물딜찐따 라는 것  

그 때문에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공개된 4직업 중 키우고싶은 직업을

논할 때

썩 인기를 얻지 못하고있던 이단심판관이었다 

시간이 지나 1월 3일, 퍼스트서버에 

여프리 스킬들이 공개되면서 상황은 역전되기 시작했다

여크루의 각성기가 에픽 ㅡ 빔ㅡ 인 것도

그럴싸했지만 도저히 깜냥이 될 수 없는 강렬한 비주얼의

이단심판관의 각성기, "화형"의 등장이었다 

모든 커뮤니티들은 이 화형에 매료되어

이른바 "화형 뽕"을 맞고 정신을 못차리기 시작했으며

일찍부터 하루 한 번 화형만세를 외치는

광신도 그림쟁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때 부터 사람들은

이단심판관 유저들을

워해머의 시스터즈 오브 배틀 아줌마들에 비유하며

이 사람들은

이단심판관이 팔 다리 더 잘려나가도

충심으로 키울 사람들이라고

놀리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모두가 화형뽕에 너무 지나치게

뿅 간 나머지 

다른 스킬이나 딜 성능에 대한

평가들이 주목받지 못했다는 것이고

여기에 대한 피드백 또한 반영되지 못했다는 점이며

그렇게 1월 18일

여프리가 본섭에 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