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본드 고통의 여왕의 비명 후기

 큰맘먹고 항아리 2개 깟는데, 혈검과 고여비가 나왔습니다.
 혈검 특징상 버서커에게만 특화된 도검이라 그냥 갈아버렸고 두번째 항아리에서 고여비가 나와서,
 다른 유저들과는 남다르게 광검베본 한번 가보자 라고 생각하고 해봤습니다.
 뭐 사실 베본유저가 광검유저가 없는건 아니죠. 광검이 장점이 적다는게 문제지.


 일단 광검 특성상 오기조원 풀유지가 않되도 공속 부분에서 패널티가 없습니다. 5중첩되면 날아다녀요.
 그리고 쿨타임. 대검과 비교했을때 쿨타임 차이만 20%가 나서 확실하게 스킬은 쭉쭉 잘나갑니다.

 고여비가 80제 에픽 광검인데, 에픽 특징상 앞뎀이 높긴 높습니다. 극옵 886인가 그런데 (저는 880에서 멈춤)
 리버보다는 2~30정도 앞뎀이 떨어집니다.
 
 옵션은 암속성, 암속강 23정도, 왜 붙어있는지 의문인 저주내성과 암속저항도 있습니다.

 일단 속성 공격에 속강도 그럭저럭 봐줄만한 수치로 붙었습니다. 확실한건 베이퍼보다는 조금 더 낫다는 점이네요.

 그리고 이 무기의 주옵션인 오기조원 사용시 23레벨 사자후 시전.
 이거...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일단 데미지는 형편없습니다. 사자후도 암속성 적용되며, 마공데미지라서 그런진 몰라도 데미지는 합뎀이 2~3만이 겨우 나오는 수준입니다.

 특이하게도 이 고여비의 사자후는 다단히트입니다. 3~4회의 다단히트 공격을 시도하며, 기절시간과 기절레벨이
 꽤 높은편인지 일반던전에서는 바스턴이나 특정 몬스터를 제외하고는 거의다 스턴이 걸린다고 보면됩니다.

 아쉽게도 이계 던전에서는 스턴이 잘 않걸리더군요. 뭐 중간 네임드급은 종종 걸리긴 하는데 보스급은 않걸리는듯
합니다.

 범위는 스킬 이펙트에 비하면 생각보다 넓은 편입니다.

 스턴 시간은 상당히 깁니다. 체감상 거의 5~6초쯤 되는듯 하더군요. 

 그리고 사자후가 발동되는 타이밍은 오기조원을 쓰는 순간입니다. 캐스팅이 끝나고 나가는게 아닌 캐스팅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사자후가 발동되어 스턴만 잘 걸린다면 안정적으로 오기조원 캐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5중첩 기준 0.4초+1.0초. 즉 1.4초의 긴 캐스팅 시간을 사자후 스턴으로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다단히트 공격에 하단판정도 있고 공중 z축 판정도 생각보다 긴편입니다.

 추가로 오기조원으로 나가는 사자후는 무색큐브 소비가 않되며, 무색큐브 소비하는 스킬 판정으로 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올리방 창던지기. 넨마 사자후는 무큐로 인정하는데 오기조원으로 발동하는 사자후는 무큐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필자는 주로 오기조원을 방 넘어가기 전에 않쓰고 방에 들어가서 잔몹 처리하면서 어퍼로 띄우거나 비상
 등으로 적이 누웠을때 오기조원 캐스팅을 합니다. 적이 일어나고 나면 스턴이 걸려있어서 자연스럽게
 추가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고여비 단점을 들어보자면 일단 광검이라서 앞뎀이 심각하게 낮습니다.
 그리고 에픽이라고 하기에는 초라한 옵션 덕분에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런데 80제 에픽들이 대박이다 할 옵션은 크게없는듯)
 그리고 고여비로 쓰느 오기조원이 습관들여진다면 나중에 다른무기 쓸때 오기조원 몹앞에서 쓸까봐 좀
 걱정되기도 하네요.

 

 결론 : 생각보다 괜찮고 다른건 몰라도 재미있는 무기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단점은 화력은 큰 기대하기 어렵다는점... ㄷㄷ 그래도 한번쯤 얻는다면 재미로 쓰셔도 괜찮고, 나중에 더 좋은 무기가 나온다면 살며시 보조슬롯에
껴주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