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가 만렙 컨텐츠가 없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말이죠.(스압주의)

처음엔 어떤 색다른 컨텐츠를 제작해야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라 다른이유 같더군요.

본디 MMORPG형 게임의 최종컨텐츠는  템파밍이 기본입니다.

초기 시절 던파를 생각해보면 레어 또한 크게 무시 당할만 한 아이템은 아니었습니다.

강화도 없었기 때문에 돌다보면 필요한 아이템이 떨어질수도 있고 팔만한 아이템을 파밍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스펙을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도 있었고 굳이 컨텐츠를 무리하게 제작 하지 않고

던전만 새로 나와도 운영이 가능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인가 강화가 나오고 레어에 대한 값어치가 강하게 떨어지면서 파밍이라는 것이 무의미 해졌습니다.

거기다 굉장 고등급 고레벨 효율이 굉장히 좋아지는데 반해 획득은 어려워서 아직 스펙이 부족한 분들은

어떻게든 현질을하던 뭘하던해서 사는 수 밖에는 없어졌죠. 템을 구하기 위해서 던전을 도는게 아니라

그냥 아무이유없이 던전을 돌아야하는데 그게 아닌 템파밍을 위해 도는 던전이 있습니다.

바로 이계던전입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이 곳을 돌기위해 필요한 템을 주으러 가는건데 정작 도는사람은

대부분 어느정도 셋팅을 갖춘사람 입니다. 거기다 초보가 하기엔 복잡한 공략에 자세한 설명하나 없는

튜토리얼과 인터넷의 각종 공략들 각 몬스터의 패턴을 알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결국 아무이유없는 일반던전 돌기 or 그냥 템 다 마춰놓고 뻘짓 밖에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더좋은 아이템을 얻기위한 던전을 만들려고 해도 지금현재 아이템들의 효율이 너무 좋아

그 이상을 만들어버리면 게임 벨런스에도 무리가 생깁니다.

진고던의 경우 공략은 어렵지 않으나 과도하게 많은 피통과 공격력 때문에 완성형 캐릭터만이 돌수 있습니다.

아무리 던전을 만들고 만렙을 푼다해도 도는 사람만 돌고 그사람들에 사서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

이게 제가 생각하는 만렙 컨텐츠가 나올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냥 계속 질리는 느낌이 드는거 같아서 나름 생각해봤는데 읽어주신분들에겐 감사드립니다. ㅎㅎ

언젠간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즐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