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길드왕컴 | 날짜 : 2023-02-04 18:55 | 조회 : 757 / 추천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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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얼라만 좋아하는게 아니다기온은 영하라 드러난 얼굴이 시러워 안면모로 얼굴을 가리고 산책을 나섰다 우리의 산책은 운동인지 쓰레기 줍기인지 때론 우리도 헷갈리다 그래서 가끔 우리 스스로 정의를 내린다. 우리는 산책하다 쓰레기가 보여 주울 따름이다 라고 한파에 눈까지 내린 임도는 눈에 덮혔고 가늘은 가지는 눈 무게에 크게 휘어져 있었다 그런 가지를 툭 치니 눈이 와르르 떨어지고 가지를 ‘어휴 살겠다’ 하듯이 위로 슈웅- 올라갔다
이런 눈길을 즐기는 오프로드 차량이며 바이크들의 선명한 바퀴 자국이 여러개 찍혀 있었다 우리의 산책 끝 지점에 닿을 동안 눈덮힌 임도는 쓰레기 한점 보이지 않았다 되돌아 오는 길에 눈뭉치를 만들어 안해와 가벼운 눈싸움도 했다 중심을 잃고 미끄러져 자빠져도 그저 즐겨운건 눈이기 때문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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