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길드왕컴 | 날짜 : 2022-12-22 06:10 | 조회 : 946 / 추천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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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기원 탈모일기 3일차월화 코스로 워크샵을 다녀왔다.
여직원들에게 비어있는 머리를 보여줄 수 없었다.
물론 난 총각이기 때문에 이 정도 관리는 당연하다.
준비물로 총알 두둑히 챙겨갔다.(헤어도포기, 피나온, 비오틴)
여직원들 중에 마음에 드는 친구가 있는건 아니다.
하지만 밉보이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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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느낌을 주기위해 추리닝 바지를 입었다.
물론 새로 산 추리닝 바지다.
헌 옷 느낌을 주려고 빨래 한 번, 탈수 두 번을 했고
옷이 조금 상하길 바라면서 건조기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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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뒤지겠는데 비닐천막같은 곳에서 소고기를 구우란다.
감성 어쩌고 저쩌로 지랄염병.
여직원들이 부러웠다.
나도 앉아서 고기만 낼름 집어먹고 싶었다.
불 붙이려고 착화제를 사용.
착화제가 코를 찔러서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부탄은 왜이렇게 차가운지.. 손 얼까봐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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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게임을 했는데,
고개 숙일때 정수리 비어보일까봐 살짝 걱정했지만,
나만 엎드린게 아니니까 조금은 안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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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맥주 양주 와인 다 섞어먹었다.
새벽이 되니까 술이 깨려고 하는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새벽이 넘어서야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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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일어나 후다닥 씻었다.
머리가 떡져있으면 더러워 보일 수 있다.
도포기로 바르면 떡질 일은 없지만,
그래도 끝까지 방심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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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씻고 누웠는데,
역시 혼자가 최고인건가?
집에선 머리 신경안써도되고
정말 편하고 좋다.
올해도 홀로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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