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길드왕컴 | 날짜 : 2022-08-31 05:37 | 조회 : 54 / 추천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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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에 감성이 젖어들고꽃은 산속의 달력이고 바람은 고요속의 손님이라는 말을 전원생활을 하면서 느낀다 산 자락을 따라 산책을 하다보면 길가에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꽃들이 때가 되면 알아서 피고지기를 반복하는걸 본다 우리집 마당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배롱나무에 무리지어 핀 연분홍 꽃이 지니 그 아래에 백일홍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그외 나는 이름을 모르는 몇종류의 꽃들도 함께 피어있다 꽃들이 안개비를 맞으며 물방울을 하나하나 떨군다 정자에 앉아 화단의 나무며 꽃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참 좋다 쏟아지는 비도, 안개 처럼 촉촉히 젖시는 비도 다 나를 감성에 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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