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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손이다 | 날짜 : 2021-03-09 17:24 | 조회 : 6838 / 추천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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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항암제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에서 남측 이금섬(92)할머니가 아들 리상철(71)을 만나 기뻐하고 있다. 2년 10개월 만에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은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2018.8.20/뉴스1 ⓒ News1 뉴스통신취재단피난길에 생이별한 아들 만난 이금섬씨69년만 상봉에 포항꽃집"아이고" 통곡…눈물바다된 상봉장(금강산·서울=뉴스1) 공동취재단 ,양은하 기자 = "상철아"20일 금강산에서 지입차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이금섬씨(92·여)는 아들(71)을 보자마자 이름을 부르며 눈물부터 터뜨렸다. 일흔이 넘은 아들도 백발 노모를 부여잡고 오열했다.옆에서 북측 손자며느리(34)가 이씨 역삼왁싱남편의 생전 사진을 꺼내자 리상철씨는 "아버지 모습입니다. 어머니"라며 또다시 눈물을 쏟았다. 이금섬씨는 피난길에 남측으로 내려오다 남편·아들과 생이별했다. 당시 업고 내려왔던 딸 조순옥씨(69·여)와 함께 역삼왁싱이날 아들을 만나러 왔다.이씨는 가족사진을 보면서 아들에게 "애들은 몇이나 뒀느냐"며 그동안 참았던 질문을 쏟아냈다.남측 한신자씨(99·여) 역시 내보험다보여일흔이 넘은 두딸을 만났다. 연보라색 한복을 맞춰 입은 강남브라질리언왁싱김경실씨(72·여)와 김경영씨(71·여)는 오매불망 기다리던 어머니가 다가오자 눈물을 참지 못했다. 한씨도 딸들을 보자마자 "아이고"라고 통곡하며 두 딸을 끌어안고 연신 볼을 비볐댔다.한씨는 '2~3개월이면 다시 정보이용료현금온다'는 말에 다섯살 배기 첫째딸과 세살배기 둘째딸을 흥남 친척 집에 맡기고 갓난아기였던 셋째딸만 업고 남측으로 내려왔다. 수소문 끝에 거제도에서 남편을 다시 만나 가족을 꾸리고 살았지만 딸들과는 그게 마지막이 됐다.69년 만에 기다리던 딸들을 만났지만 한씨는 딸들의 손을 잡고 눈물만 흘릴 뿐 한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한신자(99·왼쪽)할머니가 북측의 딸들 김경실(72)과 김경영(71)을 만나고 있다. 2년 10개월 만에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은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2018.8.20/뉴스1 ⓒ News1 뉴스통신취재단부모님과 가족을 북에 두고 형과 함께 월남한 이기순씨(91)도 이날 아들(75)과 손녀(38)를 만났다. 당시 쏘팔메토두살 갓난아이였던 아들은 이제 75세의 할아버지가 됐다.이씨 아들 리강선씨가 "큰고모는 여든여섯에 작고하셨어요"라며 가족들의 소식을 전하자 이씨의 남측 아들 이강묵씨가 "형님께서 고생이 많으셨다"고 인사를 전했다.65년 만의 상봉이지만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상봉의 기쁨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모습도 강남왁싱있었다. 올해 100세인 아버지 안종호씨를 만난 북측 딸 안정순씨(70·여)는 눈물을 쏟나내며 "아버지 저 신용카드현금정순이에요. 기억 포항꽃배달나세요?"라고 물었지만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안씨는 전혀 미동하지 않았다.1951년 1·4후퇴 때 남성정력제추천인민군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배를 타고 나왔다가 가족과 생이별한 황우석씨(89)는 이날 딸 황영숙씨(71·여)와 손녀(39)를 만난다.상봉장에 앉아있던 딸 황영숙씨는 아버지를 만나기도 전부터 눈시울을 강남브라질리언왁싱붉혔다. 마침내 남성정력제추천나타난 황우석씨는 딸을 향해 다가와 "영숙이야? 살아줘서 고맙다"며 딸의 손을 잡았다. 긴 세월이 지난 만큼 다소 어색한 기류도 있었다.고대했던 아내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황씨 이번 상봉 성사 강남왁싱과정에서 아내가 50세도 되기 강남왁싱전에 북한에서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았다. 여동생 셋도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한편 우리 측 상봉단 박스폰89명과 동행 가족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가족 185명과 단체상봉을 했다.이들 가운데 부모와 자식 간 상봉은 7가족에 불과하다. 이산가족들이 고령인 탓에 부모·자식 상봉은 점차 줄고 사촌이나 조카 같은 친척을 만나는 경우는 늘고 있다. 이번엔 배우자 상봉이 한가족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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