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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손이다 | 날짜 : 2021-01-30 18:02 | 조회 : 2068 / 추천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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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입은 러블리즈 지수【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앙투완 콩파뇽, 누루딘 파라, 아미타브 고시, 로버트 하스, 히라노 게이치로, 노라 옥자 켈러, JMG 르 클레지오, 스튜어트 몰스롭, 벤 오크리, 오마르 페레즈 로페즈, 얀 코스틴 바그너, 위화 등 10개국 13명의 해외 유명 작가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광화문 교보컨벤션홀 및 세미나룸(광화문 교보빌딩 23층)에서 '2017 서울국제문학포럼'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환경 속의 문학과 독자'를 대주제로 ▲우리와 타자 ▲세계화 시대의 문학 ▲다매체 시대의 문학 ▲작가와 시장 등 4개의 부문별 주제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작가들의 사유와 관점을 보여준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가는 기자인 알렉시예비치다.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복원, 전후 소련의 역사를 추적함으로써 '다성(多聲)적 작품세계, 이 시대의 고통과 용기를 담은 기념비적인 글쓰기'를 성취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체르노빌의 목소리'(2013)가 대표작이며 2015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알렉시예비치는 특히 이번 포럼의 기조발제에서 체르노빌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벨라루스 사람들과 세계의 사람들을 우리와 타자로 지칭, 가상의 현실이 된 체르노빌에 대해 이야기한다. 콩파뇽은 롤랑 바르트를 잇는 21세기 대표적인 프랑스 문학비평가로 통한다. 소말리아 출신의 누르딘 파라는 참신한 어법과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 진실을 좇는 작가로 통한다. 인도 출신의 고시는 데뷔작인 '이성의 동그라미'(1986)로 1990년 프랑스의 저명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외국작품상을 받았다. 미국 출신의 시인인 하스는 표현의 명료함이 포항꽃집특징으로 전미도서상과 퓰리처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미국 계관시인으로 2년간 활동하였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석좌교수다. 일본의 히라노는 1998년 등단 한 다음 해인 23세에 '일식'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최연소로 수상하면서 일본 문학계에 입지를 굳혔다. 한국계 미국 소설가로 눈길을 끄는 노라 옥자 켈러는 소설 '종군 위안부'에서 성노예였던 한국여성의 삶이 야기한 세대적 트라우마와 민족 정체성을 서정적으로 풀어내 호평 받았다. 지한파이자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클레지오는 '새로운 시작과 시적인 모험 및 감각적인 황홀경을 표현하며 지배하는 문명 안팎을 넘어 인류애를 탐험하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의 작가 겸 이론가인 몰스롭은 하이퍼텍스트 소설 '빅토리 가든' 등을 통해 계산기계협회에서 최고 논문에 수여하는 더글라스 엥겔바트상과 시우타트 비나로스 전자시와 전자내러티브상 등을 받았다. 나아지리아 출신의 영국 소설가 오크리는 1991년 '굶주린 길'로 부커상을 받은 가개통폰 재테크것을 비롯해 영국 훈장을 수훈했다. 시인, 음악가, 번역가인 박스폰쿠바 출신의 페레즈는 장르의 초월을 탐구하는 예술가로 알려져 있다. 독일 출신의 추리소설가인 바그너는 첫 소설 '야간 여행'으로 마를로베 최고 추리소설상을 받는 등 현재 가장 주목 받고 휴대폰결제 현금있다. 2007년 출간한 '마지막 침묵'은 2010년 영화로도 옮겨졌다.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허삼관 매혈기'로 널리 알려진 위화는 제임스조이스 상, 그린차네 카보우르상, 프랑스국제상 등 다수의 국제 문학상과 프랑스 문학예술훈장을 받았다. 한국작가로는 매년 유력 노벨문학상 후보로 언급되는 고은을 비롯해 시인 김광규 도종환 정현종, 소설가 박스폰김애란 이승우 www.hanarm0788.com" target="_blank">강남왁싱장강명 정유정 황석영 등 50명이 참여한다. 한편 '다매체 시대의 문학' 기조강연자로 참가를 확정지었던 줄리아 크리스테바는 발제문과 낭독문 등을 보내온 상태에서 가정 사정으로 인해 참가를 못하게 됐다. 대신, 현지에서 발표 영상을 촬영해 주최측에 제공하기로 했다. '세계화 시대의 문학' 세션에 발제자로 참여하기도 했던 중국계 미국 소설가 하진 또한 부인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참가를 취소했다. 대신 작가의 동의 하에 발제문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과 24일 오후 7시30분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동아시아문학과 세계문학 교류의 밤'이라는 타이틀을 단 문학의 밤 행사가 열린다. 포럼은 영어와 한국어를 기본으로 언어별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다. 다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에 포럼 홈페이지(www.seoulforum.org)를 통해 좌석 신청을 받고 있다. 3일간 오전에 진행되는 세 차례의 기조세션은 네이버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주최 측은 이번 포럼이 끝난 후 발표된 원고들을 묶어 국문판과 외국어판 2종으로 논문집을 발간, 일반에 보급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교보생명, 교보문고가 후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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